답답하다
저의 가정사를 다 말할순 없지만 어렸을때부터 착한 컴플렉스? 가 커왔던 것 같아요 뭔가 저라도 유하게 해야
가족이 유지될것 같은 너무 어린마음에 안그래도 되는데 그런 삶을 살다보니 아직까지도 뭔가 가족들에게 있어선
뭐라해야하지 약간 진다고 해야하나 그런 마음들이 있어요
지금은 예전보다 굉장히 많이 나아진거긴 한데 제가 점점 표현을 하게 되서 섭섭한걸 느끼는 건지 아니면 이때까지 참아왔던 감정들이 휘몰아 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예를들면 저희 엄마는 평소에 전화 안하다가 자신이 필요한 순간에 전화를 해요 멀리 있어도 밤늦게도 무언가 자기가 필요하면 전화해서 해달라고 해요 그러면 그 순간에 저도 짜증이나고 싫다가도 아 그래 얼마나 필요하면 저럴까 하고 예전 그 마음이 떠오르면서 약해져요....
제가 자고 있어도 다른걸 해도 자신이 무얼해야하면 저를 깨워서라도 하고 제가 가르쳐 드리면 유세떤다고 그래요 모르면 좀 해주면 되지 아는걸로 그런다고 그런게 너무 섭섭한거에요 부모라서 이해해줘야 하나 하면서 이런 마음이 드는 제가 너무 한심 하기도 하고...오늘도 밖에 나가 있는데 어머니가 어디냐고 언제들어오냐고 하더라구요 엄마는 어디냐고 하니까 들어가는 길이래요 그러고 전화를 끊고 다시 몇분후에 전화를 걸더니 언제 들어오냐고 그러더라구요
왜 냐고 물으니 답은 안하고 계속계속 언제 들어오냐고 그래요 일정을 잘 모르겠다고 하니 그러더니 떡볶이 먹고 싶다고 오는길에 사와달래여 그래서 엄마가 오는길에 안사오고 뭐했어? 라고 물어보니 그거에 대한 대답은 안하고 사와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까 집중을 못하겠더라구요 막 빨리 가야 할것 같고 카페에 도착한지 한시간도 안돼서 떡볶이 사들고 갔는데 별로 먹고 싶지 않더라구요....이런 마음을 가진제가 이상한가요?
한 20대 초반에 엄마가 이제부터 너가 섭섭한거 있음 이야기하라고 해서 이야기 하면 엄마는 제가 너무어렵고
말을 어렵게 한다면서 이해 못한다고 하고...제가 느끼기에 저를 완전 바보취급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이제는 섭섭한게 있음 이야기를 못하겠어요 이렇게 늘 돌아가요
저도 힘들고 엄마도 힘들고 계속 쳇바퀴가 돌고 돌아서 결국 결론은 늘 제가 감당해요...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