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나 이해심이라고는 1도 없는 이기적인 남편 때문에 속상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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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나 이해심이라고는 1도 없는 이기적인 남편 때문에 속상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diadia2
·3년 전
결혼한지 16년차인데 매년 명절마다 안싸우는 날이 없는것 같습니다. 남편은 3남매(형,누나,남편)중 막내입니다. 결혼해서 시댁에 들어가서 4년동안 사는동안 직장다니면서 장도 보고 명절전부터 시어머니가 이것저것 하시니까 도와드려야하는데 윗동서는 명절날 장을 보는적도 없고 일찍온다거나 음식을 장만해온적도 없습니다. 고기 사오는걸로 끝입니다. 장보는게 엄청난 일인데 남편은 고기 사오면 됬지 이런식입니다. 몇년간은 윗동서 친정아버지를 모시고 살면서 명절 전날은 오지도 않고 명절날만 띡와서 밥만 먹고 가고 또 몇년간은 아주버님과 애들만 보내고 윗동서는 오지도 않는겁니다. 남편한테 명절2번이니 한번은 우리가 준비하고 한번은 형님네가 준비하면 안되냐고를 결혼하고 계속 얘기하지만 형한테 말을 못합니다. 시어머니도 항상 명절마다 명절전날 저희한테만 빨리 오라고 닥달하세요.형님한테는 절대 안하세요. 일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것들이 너무 당연시되는게 싫고 왜 말을 못하는지 너무 답답해요. 제 입장에서는 시어머니도 말못하고 남편도 말을 못하는데 제가 그렇게 하라고 말하면 집안 분란만 생길것 같아서 올해부터는 그냥 나름 제가 스트레스 받지 않는선에서 설명절에만 챙기고 추석은 알아서 하라고 하고 이번 추석에는 아무것도 안한다고 했더니 남편은 왜 꼭 그렇게 해야하냐며 이해를 못합니다. 글구 저희집은 시댁이 코앞이라 한달에 2~3번은 꼭보고(코로나전에는 교회 같이 다니느라 일주일에 한번씩 봄)예전처럼 못먹고 못사는 시대도 아닌데 그 한끼 먹을라고 몇일동안 고생하는것도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들어요. 그래서 이번 추석은 전도 안부치고 한게 없어서 저는 시댁에 가지 않았는데 갑자기 시누까지 데리고 와서 저를 기어이 데리고 간거에요. 생리중이라 생리통도 있고 주부습진도 심해져서 더 가고 싶지 않았거든요. 저녁먹고 설거지는 또 제 차지가 되었죠. 잠잘 생각도 없이 갔으면서 시어머니가 명절인데 잠도 안자고 가냐고 하면서 시누보고도 자고 가라했지만 시누도 집 가까운데 멀 자고 가냐고 하면서 간다하니 착한 막내아들은 시어머니 안쓰러워서 10시 넘은 한밤중에 저희(초6,초4딸)끼리 걸어 가라고 하는데 너무 화가 나드라구요. 다 나서니 시어니는 그제서야 남편한테도 그냥 가라고 하니 그제서야 나오길래 그냥 가서 자라고 비아냥거리면서 말했더니 저보고 대체 뭐가 불만이냐며 답답하다고 짜증을 내길래 설한번만 챙긴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왜 사람오라가라 하냐구 짜증난다고 했더니 그럼 왜 와서 쳐먹고 앉아있어 이 ***년아 하는데 진짜 할말이 없드라구여. 길바닥에서 딸들두 다 듣고 있는데... 전 제가 그런말까지 들을정도로 잘못한게 없는거 같은데 너무 화가나고 억울해요.
괴로워스트레스받아힘들다속상해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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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y
· 3년 전
글쓴이님... 너무 속상하고 힘드셨겠어요... 저같으면 이미 다 내팽겨치고 도망갔어요. 글쓴이님도 남의 집 귀한 딸이신데 왜 그런 곳에서 그런 취급을 받고 있어야 할까요. 며느리가 시댁 수발 드는거 이젠 다 옛말이에요. 요즘은 명절에 각자 집에 다녀와서 셀프 효도 한다고 하잖아요. 자기 부모님 효도는 자기가 해야죠. 남편은 자기가 노동할것도 아니면서 뭘 자꾸 짜증만 낸대요. 글쓴이님은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무시받아도 되는 사람 아니잖아요. 공짜로 음식해주고 설거지해주는 사람 아니잖아요. 글쓴이님이 강경하게 하시지 않으면 거기서 못 벗어나실 거에요.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암만 말로 좋게 좋게 말해봤자 못알아들어요. 글쓴이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건 글쓴이님의 행복이에요. 부디 글쓴이님을 위한 선택을 해주세요.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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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dia2 (글쓴이)
· 3년 전
@denny 님 감사해요..제가 남편한테 하고 싶은 요즘 명절 문화가 저런건데 이해를 못해요..이런대화를 남편하고 제대로 하고 싶은데 항상 저렇게 소리지르고 극단적으로만 대처하니 이야기를 할수가 없어요.요즘 돌아가는 세상을 설명하면 정신나간 집안이라고 치부하고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게 나을정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