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엄마한테 혼나면서 맞았었어요 #우울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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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om12
·3년 전
어릴때 엄마한테 혼나면서 맞았었어요
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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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ony
· 3년 전
저도 보수적인 집안에서 엄하게 자라왔어요..당구채에 커튼봉 뭐 막대란 막대로는 다 맞았고 학교에서도 가정폭력을 의심할정도 였어요. 아 물론 제가 심한 반항을해서 더 그러셨을지도 몰라요. 한참 어릴땐 진짜 친부모가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가족사진을 들여다 보면 얼굴이 너무 닮아서 얼마나 좌절했었는지 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을 많이 미워하고 원망도했었지만 그런마음을 계속 갖고있다보니 저조차 괴로워지더라구요 가족인데..... 나중에 성인이 되고나서 까놓고 얘기해보자 하고 어릴때 왜그렇게 때렸냐 물어보니 엄마아빠도 훈육하면서 매를 든걸 가장 후회하고 그순간에도 힘들었다 하시더라구요. 사과하라고 했어요 너무 아팠다구. 항상 미안해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부모님께서도 털어놓기 전엔 평생 마음의 짐이셨겠죠, 저는 용서하기로했어요. 부모님께서도 부모가 된게 처음이라 서투셨던것일테니까요. 그렇게 어린날의 부모님을 용서하고 미워했던 마음을 내려놓으니 자신도 너무 편해졌고 더욱 가족이 소중해지더라구요. 어떤 사정인지 자세히 알 수 없고, 각자의 사정이 있겠지만 글쓴님께서 미워하고 증오하는 마음이 있으시다면 한번 내려놓아 보세요 물론 글씀님 자신을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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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12 (글쓴이)
· 3년 전
엄마한테 칭찬받은 기억이 없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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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ony
· 3년 전
너무 속상하셨을것 같아요. 칭찬 한마디면 사르르 녹아내릴 여린 마음일텐데요. 부모님과 깊은대화를 나눠보면 훨씬 좋겠지만 당장에 그러기 어려우시다면 천천히 먼저 다가가보심도 어떨까요. 아무래도 어머님과 글쓴님의 세대차이도 분명히 있을 수 있구, 어머니께서도 살아오시며 겪은 일들과 환경때문에 어머님만의 결핍이 자리잡아 계실수도 있어요. 분명 글쓴님을 사랑하고 사랑하실겁니다. 단지 표현을 못하시거나 그 방법을 모르실수도 있어요. 글쓴님도 마음을 한번 열어보세요. 어머님은 글쓴님을 사랑하시고 분명 글쓴님도 마찬가지 일거라 생각합니다 가정사를 다 알수는 없으나 조금이라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시다면 글쓴님 마음의문을 열구 평안을 얻으셨으면 해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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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12 (글쓴이)
· 3년 전
@daony 울컥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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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12 (글쓴이)
· 3년 전
@aodtnsdoden1 아직은 독립할 수가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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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12 (글쓴이)
· 3년 전
@aodtnsdoden1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