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에서의 거리
대인관계에서의 거리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물론 맺는 관계에 따라 상대방과의 "거리"가 다른 것은 당연한 것인데, 저는 한 사람과의 정신적 거리가 들쑥날쑥 일정하고 일관되지 않고 쉽게 변해요. 어느 날은 누구보다 가깝게 느껴져서 친한 척 하다가도, 어느 날은 갑자기 멀게 느껴지고, 가까워지는 게 무섭고(?) 거부감이 들어서 거리를 둡니다. 예를 들면, 직장 동료에게 어제는 반갑게 안부를 묻고 용기내서 농담도 했다가 오늘은 왠지 모를 거리감에 인사만 하고, 해야할 말만 하고 돌아섭니다. 어젯일이 괜히 쑥스럽고, 친한 척 했다는 느낌이 들면서요. "밀당"아닌 밀당을 항상 하고 있달까요.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저는 '속을 알 수 없는 사람', '종잡을 수가 없는 사람'으로 인식될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과 쉽게 가까워지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런 일정하지 않은 거리감에 인간관계 베이스가 탄탄하지 못하고 불안정한 것 같습니다.
안정적인 인간관계는 어떻게 맺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