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망가지는데도 식욕조절이 어려워요ㅠ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다이어트|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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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망가지는데도 식욕조절이 어려워요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bobo3
·3년 전
입으로만 다이어트 중인 30대 중반 여성이예요. 어렸을 때부터 통통했고 외모에 자신감이 없었어요. 대학 때 10키로 빼고 자신감이 조금 올라가긴 했으나, 남과 비교하면서 위축되는 성향은 없어지지 않더라구요. 딱 몇 년간 날씬하게 살았고 일을 시작하면서 외모 컴플렉스는 조금 줄었었어요. 제가 몸담고 있는 직종이 문화예술 계통이라, 외모비하나 성차별적인 이야기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 분위기라 스트레스 요인이 많이 줄었었습니다. 그런데 6-7년 전부터 여러가지 스트레스로 인해 살이 다시 급격히 쪘고 다이어트 강박이 시작됐어요. 사실 다이어트 강박이라고는 하지만, 남들처럼 굶고 토하는게 아니라 식욕을 참지를 못해요. 남들은 아직 스스로 괜찮다 생각하는거라 하는데요. 저는 그런 거 같지는 않아요. 스트레스 받으면 과식하고 그걸로 또 스트레스 받고서 다이어트 약을 계속 주문하고, 내성 때문에 다이어트는 실패하고 또 과식의 반복. 한약도 몇 차례 5-6차례 먹었고 식욕억제제도 먹어보고, 다이어트 보조제를 한번에 2-30알씩 먹기도 하고, 변비약도 먹고.. 근데 딱 그 뿐이에요. 다이어트는 전부 다 실패했어요. 그러다가 몸이 망가졌는데요. 두드러기로 고생하고, 역류성 식도염도 매우 심해졌어요. 식도염이 심해져서 최근엔 없던 증상이 생기더라고요. 목이 타들어가고 목에 뭐가 걸린 것 같고, 위도 아프고.. 괴로운 상황인데요. 식습관을 완전 고쳐야 한다는걸 알면서도 그때뿐이에요. 두끼 꽉꽉 채워 먹고 자기 직전까지 먹을거를 놓지 못해요. 식단일기를 써보면 한시간 텀으로 간식을 먹더라구요. 입에 뭐가 들어가 있어야 안심되는 사람마냥.. 아주 열심히는 아니지만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는데, 식습관 개선이 안 되니 몸이 점점 망가지는 것 같아요. 지금은 다이어트보다는 몸이 너무 안 좋아으니 건강을 위해 살을 빼고 싶거든요. 두드러기 식도염 안면경련도 심하고ㅜㅜㅜㅜ 식습관을 싹 바꿔야 하는 타이밍인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 의지 박약인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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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uxcream
· 3년 전
제 소견이지만, 분명 다이어트 안하셔도 충분히 예쁘실거예요. 일반적으로 외모 지향주의를 반영해서 주위에서 여러분들이 이러쿵 저러쿵 왈가왈부 하는 환경에서 자라서 힘드셨을것 같고 원글님 자신도 모르게 살을빼야한다는걸 자꾸 신경쓰시며 사셨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저도 어렸을때부터 외모지적 엄청 받았었거든요. 코가 어떻고 입이 어떻고, 머리통이 어떻고~ 그런데 나이가 들고, 지난 세월에 찍은 사진들을 돌아보니 젊음 그 자체가 아름다움이었더라고요. 지금부터 1년, 5년, 10년 이후의 원글님은 2021년 오늘의 원글님 있는 그 자체가 부러울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러니 원글님 본연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예뻐해주시고 사랑해 주시길 바래요. 정말 살을 빼고싶어서 그러신거면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고단백 저탄수화물과 같은 식이요법을 추천드리고 간식은 채소(샐러리, 토마토)나 과일류(사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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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o3 (글쓴이)
· 3년 전
@chouxcream 응원글 감사합니다ㅠㅠ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몇년 전부터 몸무게를 안 재고 있는데, 마음 내려놔야지 다이어트 강박 놓아야지 하면서 마음껏 먹고나면 마음 속에 죄책감이 들어요ㅠ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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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uxcream
· 3년 전
네 아니예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맛있게 드시고 유산소는 열심히 하시면 되요~~ 저도 먹고싶은거 많이 먹으려고 운동 열심히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