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해보였던건지 너무 크게 데이고서 그 후로 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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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만만해보였던건지 너무 크게 데이고서 그 후로 그 성격을 버리려고 다른 사람처럼 행동했어요. 일부러 능글맞은 척 쿨한 척 할 말 다 하고 사는 사람인 척 뒤끝없는 대인배인 척. 근데 다 그냥 척이었던 것 같고 저는 소심한 겁쟁이가 맞는 것 같아요 본질이.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척만 하면서 살았더니 이젠 내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속은 아니면서 겉으론 자꾸 웃고 밝은 척하고. 진짜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어요. 왜 이렇게 사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살아야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다 놓고 도망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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