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좋아하는 엄마의 모습을 제가 닮아서 엄마에게 더 틱틱대게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격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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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좋아하는 엄마의 모습을 제가 닮아서 엄마에게 더 틱틱대게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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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제가 느끼기에도 저는 아빠나 언니보다 엄마에게 더 쉽게 말하고 화남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사실 그건 저의 모습이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마음속에서 은근히 화나거나 거슬리는 엄마의 부분에 대해서 말해볼게요. 우선, 엄마는 새로운 일을 맞닥뜨리면 본인이 나서서 뭔가를 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하게 되면 어버버대거나 뚝딱거리고 끝까지 일을 처리하지 못하고 다른사람에게 넘겨버리는 스타일입니다. 그런 자신의 모습이 남들에게 안좋게 비춰지는게 싫은것인지 일상적으로 대화할때는 안그러는데 일을 처리하기 위해 서비스하는 분들과 대화를 하면 만만해보이지 않으려 더 세게, 크게 말하는 모습이 제3자 입장에서 보면 가끔 진상처럼 보이기도합니다. 제 3자 입장으로 볼때 목소리가 몇톤 더 올라가서 만만해보이지 않으려 격양돼있는 모습을 보면 마음속에서 뭔가 거슬립니다. 또 한가지는 말을 하면 대부분 모르거나, 신뢰가 가지 않는 느낌을 받습니다. 무슨 말을 하면 틀린 정보를 말하는것같고 괜시리 신뢰가 안갑니다.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아닌것같은데..?’ 라는 마음이 들죠.. 그리고 약간의 자격지심이 보입니다. ㅠㅠ 누구나 자신을 바보처럼 보면 싫어하지만 스스로 본인이 똑똑하지 않다..? 혹은 이해를 잘 못한다..? 는 것에 자격지심이 있는지 나를 답답하게 여기거나 바보처럼 보는것에 조금 더 민감하게 굴고 싫어하는것같습니다. 엄마의 그런 모습을 보면 저는 마음이 거슬리고 짜증이 납니다. 그래서 다른 가족들에 비해 더 말도 짜증내게 되구요. 근데 저런 엄마의 모습이 제 모습 같습니다. 내가 싫어하는 내 모습이 보여서, 나같아서 더 엄마에게 화남과 짜증을 느끼는것같습니다. 가끔씩은 진짜 바보같긴하지만 나의 이런 (싫은) 모습이 어릴때부터 엄마를 보고 자라서 이런가 싶어서 이유없이 엄마와 나 모두에게 원망을 느끼기도 합니다. 조금 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엄마 밑에서 자랐으면 뭔가 달랐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괜히 마음이 안좋아집니다. 그래서 어쩌고 싶은건지 생각해보면 저는 이 상황을 극복하기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엄마의 모습이 화나는 이유는 사실 그 모습이 나같아서이고, 저는 그런 제 모습을 고치던지 받아들이던지 어떻게 좀 해서 엄마의 모습을 봐도 화가나지 않고싶고, 괜히 엄마에게 짜증내고 싶지도 않은데 .. 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
답답해콤플렉스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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