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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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naphone
·3년 전
사는 김에 산다는 말은 참 내게 와닿지 않았다. 그 이유가 느껴지지 않으니 지금 내가 이러는 것 아닌가. 그러다가 살아가는 목표를 찾기 위해 산다는 말을 보았다. 한동안은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살아가는 목표가 없는데.. 그 목표가 없으니까 문제이지 않나. 그래서 다시 생각해보니, 죽음보다 더 값진 것을 찾기 위해 산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죽음보다 더 값진 것을 찾기 위해 산다고 생각했지만, 한번 생각해보자. 죽음보다 값진 것은 많겠지만, 그 과정동안 받는 스트레스를 합산한다면 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분명 죽는 것 보다, 사는 것이 더 마이너스 요소다. 지금은 마이너스 상태고, 앞으로도 확실히 마이너스 요소가 깔려있는데, 불확실한 플러스 요소만을 기대하며 살 이유가 뭘까. 무의미한 세상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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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글쓴이)
· 3년 전
예전에 결혼생활은 서로간의 추억들을 하나하나 사용해 가면서 이어가는 것이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 그때엔 서정적으로 이해해서 시간이 오래 지속될수록 순간의 기억이 깊게 남는다고 생각했는데.. 뭐 그것도 맞을 수 있겠지만, 사실 문자 그대로의 의미였지 않나 싶기도 하다. 삶 또한 그런 것 같아서 그런다. 좋은 기억들을 잔뜩 마음에 담아둬야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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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 3년 전
-사는 김에 산다. -살아가는 목표를 찾기 위해 산다. -죽음보다 더 값진 것을 찾기 위해 산다.. 어떻게든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지난 경험도 떠올려보고 고뇌해봤지만, 그 어느것도 와닿지 않는다면 너무나 허망할 것 같네요... 저도 삶의 의미에 대해 스스로에게 종종 질문을 던지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마땅한 답이 나오질 않는 것 같아요. 저는 이제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기도 해요. 삶이 어떻게 보면 무의미하지만... 어떻게 보면 귀한거라... 전 여전히 무의미한 쪽에 가깝다고 생각하긴 하지만요. 적어도 제가 보는 세상은 그랬으니까요...ㅎㅎ.. 저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지만, 내폰님의 세상도 좋은 경험들로 많이 채워지셨으면 하네요. 진심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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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글쓴이)
· 3년 전
@!9e45642db279f6c00f3 저는 많은 일들에 의미가 느껴지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깊게 생각을 해봤었습니다. 삶에서 원하는 바는 무엇일까~ 하고요. 암흑 에너지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알리고 싶습니다. 즉, 제 호기심을 채우고, 기꺼이 결과를 공유하고 싶지요.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가진 이타심과 양심이 저를 책망하게 만들고 싶진 않아요. 그리고 뭣보다 제가 행복하고 싶습니다. 사랑을 못해봤어요. 근데 이게 다 무슨 소용일까 싶더라고요. 세상에서 호기심을 긍정받으려면 능력이 뒷받쳐 줘야하고, 부정당하면 저는 제 호기심을 풀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그정도로 엄청 궁금한 것도 아니고요. 타인들에게 피해주지 않는 것은 좋지만, 진짜 언제까지 이 부족한 부분이 많은 사람들을 배려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절 배려치 않는 이 사람들을 위해 살아간다니 웃기더라고요. 그리고 전 사랑은 해보고 싶습니다만.. 손에 잡히지가 않네요. 제 모든 요소들이 맞물려서 이걸 방해하는 것 같아요. 기분 달래려고 아무하고나 만나는건 양심이 허락치 않고,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어요. 애초에 자신 자체가 없네요.. 제가 누군가를 만날 자신이 아예 없어요. 다가오는 사람도 없고요. .. 제가 넘 약한 소리를 했네요ㅋㅋ 감사해요. 저는 rilica님께 도움도 못드리고, 제가 아직 어떤 분이신지도 잘 모르는데, 이렇게 저를 생각해주시니 신기하면서 고맙기도 하고 그러네요. 저도 예전부터 계속 스스로를 찾고 있는데, 오히려 알면 알수록 헛웃음만 나오는 듯 해요. 어쩌면 아직도 먼 것일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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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글쓴이)
· 3년 전
@!0099f4505c6a667fd7b 이룬 것을 되돌아보고, 위로가 필요할 때가 있다. 저에게 정말 중요한 말인 것 같아요. 그런데 전 이룬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ㅋㅋ 문제들 해결하느라 인생에서 지금껏 뭘 이룬게 없네요. 문제 자체도 명쾌하게 해결된 것이 아니고요. Mi 말씀은 저를 생각하게 하시는 말이 많은 것 같아요. 번역하고, 생각해주고, 신경써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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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글쓴이)
· 3년 전
@66Hope99 공감해줘서 고마워요. 그러게요~ 하나만 생각해두고 '아 이게 아니니까 난 살기 싫다.' 이런 것이 아니라, 계속계속 생각했는데도 그 결과가 살기 싫다는 (..것 보다는 삶이 무의미하다는) 과정과 결과가 나오네요. 결국 다 죽는다~ 이런 생각보다는 그냥 순수하게 저의 마음에서 진행하는 생각인데, 마음에서 그런 내용이 나오니까 저에게 설득이 된 것 같아요. 그러게 제가 그 때 약속하자구 했자나영~! 저나 BLUEming0님이나 상당히 억압되어 있지만, 그 억압 속에는 불안정이 숨어있다고 느꼈어요. 무언가에라도 의지한다면 좀 안정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다음에라도 꼭 합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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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 3년 전
앗 그 이후에 약속하지 않았나요 !! 여어어엉원히...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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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글쓴이)
· 3년 전
@66Hope99 아 그것두 약속으로 되는 거였나요! 아하! 그러면 약속 한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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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 3년 전
히히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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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글쓴이)
· 3년 전
@66Hope99 !! :S 가 어떤 것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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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 3년 전
고개를 왼쪽으로 45도 기울여서 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