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찌르는 말에 또 피가 철철 흘러 아직 잠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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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UCHIA34
·3년 전
남편이 찌르는 말에 또 피가 철철 흘러 아직 잠도 안오는 아이 항상 10시에 잠드는 아이를 8시 반부터 재우기 시작 했다 아이는 10시 쯤 자는 그 시간인지 알고 아 왜이렇게 잠이 안들지? 하고 힘들어했다 그래서 너무 잠을 자려하지말고 편하게 몸을 쉬게 해 줘봐~하며 10시인척했다 아이는 한시간 넘게 잠을 못 이루고 나는 심장에서 흐르는 피를 견디지 못 하고 흐느껴버렸다 숨이 막혀서 헐떡여지는 숨을 꾹꾹 누르며 소리도 꾸역꾸역 삼켜가며 울었다 남편은 자기가 상처 줘놓고 상처받아 서러워 울면 또 세상 한심해하며 도리어 또 화를 내니깐 아이가 나를 달래주었다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하며 엄마가 참아보려했는데 너가 잠든 후 울려고 했는데 들켜버렸다며 미안하다고 했다 아이는 아빠에게 한소리 해야겠다며 투덜댓다 아빠를 미워하게 만들려던건 아니였는데.. 너무 눈치가 보였던 나는 엄마가 지금 눈물을 도저히 멈출 수는 없는데 엄마가 지금 아빠한테 우는 모습 보이면 또 화내니깐.. 비밀로 해 줄 수 있을까? 엄마가 지금 너무 눈치가 보여.. 하며 7살 밖에 되지 않는 아이에게 이해를 요구해버렸다 참았어야했는데 아이앞에서 울어서는 안되었는데 못 참은 못난 엄마가 되었다 그렇게 한참 울다가 또 상가에가서 뛰어내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아이의 생각이 들어서 엄마는 너가 행복하길 바래~ 어떤 일이 생겨도 엄마는 너가 슬퍼하지 않고 씩씩하고 행복하길 바래 절대 잊지마~ 라는 말까지 해 버렸다 아이는 알지~~~ 이 엄마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데~ 원래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은 당연한거야~ 그래서 잘 알아~라고 말했다 그러다 또 감정이 북받쳐 배개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그러다 한템포 쉬어가는데 아이가 말했다 " 엄마 나는 엄마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해~ " 이 아이를 두고 떠날 수가 없다 이 아이가 뭔 잘못을 했으면 그리 잘못 했다고 말 안들을 때 혼을 내었을까 나도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하는 매 순간 따뜻한 엄마가 되어줬어야했는데 지난날 말 안듣는다고 무서운 표정으로 혼을 내었던 내가 한없이 부끄러워진다.
괴로워속상해답답해불안해힘들다스트레스받아무서워외로워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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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anytime40
· 3년 전
나 어렸을 적 울 어머니 맘이 저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