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칠거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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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거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alisa0379
·3년 전
이걸 어떻게 얘기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어딜가나 그 누구한테든 밝은면만 보여주려고 그래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항상 밖에선 그 누구보다 열정있고 항상 밝고 긍정적인 아이라는 인식이 심어져있는데요..사실 그 속은 그러지 못해요.. 내 고민 말하지고..이것때문에 대인관계도 좀 소홀이 하기도 하고 따돌려졌던 일때문에 더 밝게 지내는거 같기도 하고 이젠 지치는데 습관처럼 웃음이 나와요 어딜가나 난 힘들일 없고 잘 지내요 하고 지내요.. 제 "진짜 친구들"은 제 힘든면을 알긴하지만 이대로 지내다간 망가진 몸하고 마음이 정말 산산조각 나서 죽을거 같아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습관처럼 밝은모습이 나오고 얼굴은 웃고있어요 속은 다 썩어 문드러져 가는데.. 어쩔때는 약이 되지만 독이 되는 것이 더 큰거같아서 미칠거같아요.. 이거때문에 우울증 걸릴거 같아요.. 하루하루 조울증처럼 기분과 감정에 자주 휩쓸리기도 해요.. -------------(조금은 사적인 이야기)------------- ((따돌려졌던 일의 결과는 깊고 깊은 마음의 상처로 남았고 전 저를 따돌리고, 제 친구들과 저를 이간질시킨 친구를 미술학원에서 만났죠, 그친구는 마치 제가 잘못했다는 것처럼 저를 째려보더라고요, 첫날 그친구를 보고는 숨이 턱 막히고 심장이 너무 쿵쾅대고, 손까지 벌벌떨고 조퇴까지 갈정도였어요, 제 친구가 전화받아서 저를 토닥여주고 위로해줘서 저정도였죠, 하지만 그래도 마음 한켠엔 또 저 애가 내 친구들을 뺐어가진 않을까, 또 나를 괴롭히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죠..그렇게 버티고 나서도 환청 비슷한게 들렸었어요, 니가? 니가 미술은 한다고? 이런 환청이요, 다행이 얼마 안가 들리지 않았어요)부모님까지 알고있는 일이었고 정말 큰 일이었어요, 부모님께는 괜찮다고, 여기서 조금 더 심해지면 병원에 가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지금 학원 다니는것만해도 돈이 엄청나기때문에 혼자 삭히고 있다가 여기다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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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hayan
· 3년 전
자신을 꾸며내는데 굉장히 익숙해져있네요. 사람들은 좋은 모습을 바라고, 그 모습에 맞춰서 가면을 쓰다보니까 안은 어떤상태인지 몰라주고. 과거의 아픔이 있기때문에 그런 아픔이 앞으로 없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어느새 또 다른 아픔을 만들고 말았네요. 지금 당신. 많이 위태로운것 알죠?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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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isa0379 (글쓴이)
· 3년 전
@hellohayan 괜찮아요? 라는 말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좀 울어버렸네요..위태로운건 못느끼고 살았는데 답글보고나니 내가 위태롭구나 라는걸 알게됬어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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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hayan
· 3년 전
이야기 하고싶어도 어디에서 그런 것 말 못할거 아니에요. 친한 친구들은 많다고 하는데 그 친구들 앞에서도 이런 이야기 잘 안하죠? 그 친구들한테 부담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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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isa0379 (글쓴이)
· 3년 전
@hellohayan 네..잘 안해요, 저친구들이 듣고 부담될까봐, 날 떠날까봐 불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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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hayan
· 3년 전
그럼 사실상 마카가 하고 있는건 그냥 참는게 끝이네요. 이 또한 지나갈거라고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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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isa0379 (글쓴이)
· 3년 전
@hellohayan 네..항상 참아온대로 그대로 참아가기만 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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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hayan
· 3년 전
그럼 마카 생각엔. 이대로 계속 주위에 말도 못하면서 참기만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미술학원 그만둘때까지 잘 버틸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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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isa0379 (글쓴이)
· 3년 전
@hellohayan 잘 모르겠어요.. 막상 그 질문을 받으니까 어떻게든 되겠지..지나갈거야 하던 생각을 탁 막아버리네요..이대로 참는다면 조금은..이제 1년남았으니까..그 조금은, 그1년은 버틸 수 있지 않을까요..라는 생각이 조금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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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hayan
· 3년 전
혹시 마카 실례가 안되면 지금 대학교 가기 위해 미술학원 다니고 있는거에요? 미대 진학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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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isa0379 (글쓴이)
· 3년 전
@hellohayan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