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답답해 숫자를 헤아리며 숨을 쉬곤 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결핍|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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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해 숫자를 헤아리며 숨을 쉬곤 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dugongking
·3년 전
안녕하세요, 저에게는 2년 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그 동안 남자친구에게 여러번 실망할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신뢰와 동시에 환상도 많이 깨졌어요. 근데 한 번 신뢰가 깨지니 그 친구의 핸드폰을 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보게 돼요.. 제가 안심하고 싶어서요. 거기서 알게 된 내용들을 혼자 삭히다가 최근에 툭 터놓고 이야기를 했는데 잘 한 것인지 모르겠어요.. (이 친구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여행지에서 알게 된 여성과 하루 이틀 정도씩 연락을 한 것을 들켰어요. 본인도 잘못된 걸 알면서 중독처럼 하게 되는 것 같은데 저와의 관계에서 결핍을 느끼거나 평소 자격지심 같은 게 있는 걸까요?) 또 예전 일이 생각날 때마다 가슴이 답답해 숫자를 헤아리며 숨을 쉬고, 평범한 대화내용에도 의미부여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기분이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갔다하고, 이 사람을 끊어내는 게 맞다는 걸 머리로는 알아요. 그런데 오히려 여러번 실망하고 나니 이 사람을 드디어 하나의 인간으로 볼 수 있게 된 아이러니한 지점도 있습니다.. 뭔가를 투영해서 보다가 그걸 벗겨낸 기분이예요. 더 바닥은 없을듯 해서 그저 저는 현재보다 걱정을 덜고 불안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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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ngking (글쓴이)
· 3년 전
@!e5ebcc038f2046f2168 그냥 아직 그 친구가 좋아서 한 번만 더 믿음을 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바보같다는 거 알면서도 모른척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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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8282
· 3년 전
님께서 결정은 하신 것 같아 그 부분에 대해선 말씀드리진 않을게요. 머리가 끊어내야한다고 마음이 쉽게 끊어지지 않긴 하죠.. 근데 남자의 행동에 하나하나 신경쓰고 있다는건 님께서 님 할일에 집중도 못하게 되고 더 힘들어집니다 님 성격이기 때문에 바로 바뀌진 않을거예요. 님이 상대의 행동을 바꿀 순 없어요. 님은 님 행동과 생각만 님 스스로 바꿀 수 있죠.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계속 사귀면서 조금씩 혼자서도 지낼 수 있도록 연습하시길 바랄게요 연락도 조금씩 덜하고요.. 안하다 보면 편해질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