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에서도 내 사주를 보고 부모가 자식 역할 하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장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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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사주에서도 내 사주를 보고 부모가 자식 역할 하는 사주라며 장녀냐고 물었다. 막내인데요..? 고등학생 때부터 사는 게 원래 이렇게 어깨가 무거운 건가 했는데 삼십 줄에 들어서야 여전히 부모님 도움 받으며 사는 친구들을 보며 내 어깨만 유독 무거운 거였구나 깨닫는다. 명절이 끝나가며 오늘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다음 생에는 부잣집 막내딸로 태어나 평생 철 들지 않고 응석 부리며 살고 싶다. 뭐든지 알아서 잘 하는 사람으로 커온 것이 후회스럽다. 나 자신이 아니면 누구에게도 의탁할 수 없는 이 삶이 다소 지긋지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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