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결국 엄마가 내 멱살을 잡았고 엄마 팔을 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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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lmondd
·3년 전
오늘 결국 엄마가 내 멱살을 잡았고 엄마 팔을 떼어내려는 날 본 아빠는 나를 때렸다. 난 경찰을 불렀다. 한참 상담을 하고 가셨다. 내 방은 방음이 안되는데 경찰분들 가시자 마자 밖에서 엄마 아빠 동생 셋이서 웃는 소리가 들였다. 아빠는 재밌었다고 했다. 동생에게도 너도 신기한 경험했다며 아빠는 막 웃었다. 경찰을 부를만큼 심각한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그분들 가자마자 웃고, (경찰이 와서 상담하고 그런것들을) 재밌었다고 하지? 이해할수가 없다. 이제 진짜 끝이다
외로워무서워힘들다화나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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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tree
· 3년 전
어떻게 되다가 글쓴이님에게 부모님이 목을 조르고 때리고 비웃는 상황까지 된건지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알려주실 수 있나요? 어디까지나 이건 커뮤니티상 현실적인 도움을 드리기는 어렵고, 상담에 가까운 목적으로 물어보는 거에요. 글쓴이님의 잘못을 따진다거나 비웃을려고 물어보는 것이 아닌, 그 사건의 발달로 인해 얻은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싶어서요. 아무리 제가 생각해도 이건 너무 악몽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한지붕 아래에 믿기 힘들정도로 너무 끔직한 일인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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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ondd (글쓴이)
· 3년 전
@cattree https://api.mindcafe.co.kr/story?id=1582065여기에 올린일이 발단이었구요. 어제는 저도 아빠가 부를때 한번 대답을 안했더니 엄마가 너 왜 대답안하냐 그래서 제가 무미건조하게 "날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왜 대답을 해야돼?"이랬습니다. 그랬더니 버릇없다고 그러면서 니 마음대로 해라 이러시더라구요. 근데 전 이미 월 화 혼자 방에서 밤마다 계속 울었습니다. 그러다 어제 밤에 울기 전에는 엄마한테 가서 부탁했습니다. 날 도와줄거 아니면 날 방해만 하지말아달라고. 엄마는 알겠다고만 했습니다. 오늘 혼자 아침밥을 먹고있었고 아빠가 화장실에 들어가길래 엄마한테만 내가 월요일에 진짜 잘못한게 있냐고 물었습니다. 엄마는 제가 버릇없게 굴었다고만 하고 저는 밥을 먹다가 그냥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내 얘기좀 들어달라 엄마는 스트레스받는다 이 얘기만 3번정도 반복하다가 엄마가 리모컨과 플라스틱 그릇을 던졌습니다. 전 놀라서 일어났고 엄마는 갑자기 멱살잡는것 처럼 저를 잡았습니다. 저는 엄마를 떼내려고 엄마팔을 잡았고 씻던 아빠는 나와서 저한테만 엄마한테 뭐하는거냐고 그러더니 눈을 무섭게 부라리면서 나가라며 저를 잡고 흔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벽에 여러번 부딪혔구요. 참고로 지금 46키론데 제 몸이 종잇장같이 흔들리더군요. 손으로 저항하다가 아빠는 절 침대까지 몰고가서 때렸고 전 아빠 안경을 잡아 부러뜨렸습니다. 엄마는 그제야 아빠를 말렸고 아빠가 제방 문을 닫으려하자 엄마가 절대 때리지는 말라고 하고 아빠는 약속하고 문을 닫았습니다. 제가 울다가 침착하게 얘기를 하려고 하니 넌 참 침착하다면서 무서운 년이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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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ondd (글쓴이)
· 3년 전
@cattree 멱살이 옷쪽이랑 어깨,팔 잡은거에요. 목은 안졸랐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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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tree
· 3년 전
주소를 복사해도 나오지가 않네요. 혹시 자꾸 부탁을 드려서 죄송하지만 주소만 다시 한번 적어주실 수 있나요?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는 주소에 있는 글을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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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ondd (글쓴이)
· 3년 전
@cattree (지금 엄마가 겉으로는 티가 안나고 증상도 없으시지만 혈액암 판정받으신 상태인데 제가 평일엔 매일 데리고 산책하고 얘기들어주고 그렇게 지냅니다.) 방에 들어와서 아빠는 엄마아픈데 왜 스트레스받게하냐며 엄마 어디 아픈지는 아냐고 막 그랬습니다. 그러면서 아픈걸 모르는거냐 알면서도 그러는거냐 그러면 넌 진짜 ***은 년이다 막 이러시더라구요. 제가 알고있는 사실도 알면서 그래서 어짜피 저는 뭐라고 대답해도 나쁜사람 되는거 아니냐고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머리 뺨 등을 4차례정도 양쪽으로 맞았고 아빠는 9월말까지 집구해서 나가라며 연끊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자 한참을 빤히 쳐다보시더니 나가셨고 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1층에 내려갔더니 경찰이 왔고 같이 올라가서 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근데 아빠는 경찰 앞에서는 정상적인척하며 창피하고 죄송하다더니 가자마자 웃고 10분정도 지난뒤 재밌었다고 그러더라구요. 경찰은 양쪽 이야기를 모두 듣고 동생과 엄마얘기까지 들은 뒤 아빠 잘못이라고 하셨습니다. 경찰이 왔을때 엄마는 울었었는데 나중에 가시고 나서 아빠랑 같이 웃는걸보고 소름이 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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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ondd (글쓴이)
· 3년 전
@cattree https://api.mindcafe.co.kr/story?id=158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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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ondd (글쓴이)
· 3년 전
@cattree 가족 게시판에 부모님과 말이 통하지 않아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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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tree
· 3년 전
자꾸 저거에만 얽매여서 죄송하지만 진짜 주소지를 그대로 복사 붙혀넣기해도 나오지가 않***고.. 크롬이나 네이버 다 시도했는데 안돼네요.. 마인드카페쪽으로 올리신 건 알겠는데 비공개로 올리신건지 무슨 방법으로 올리신건지 모르겠지만 해당 글을 주소로부터 가져올수가 없네요. 혹시 글이 아직 남아있다면 여기에 복붙해서 적어주시거나 남에게 보여주기 껄끄러운 글이면 제가 써놓은 아무 글이나 누르셔서 거기에다가 잠깐 3분정도만 보여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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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ondd (글쓴이)
· 3년 전
@cattree 아니예요 너무 감사해요. 원문올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22살 여자 대학생입니다. 아빠와 어릴때는 정말 사이가 좋았어요. 점점 사춘기가 되면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저의 부녀 정도면 사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몇년전부터 아빠가 남의 말을 정말 못 듣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어요. 5살 어린 여동생이 있는데 동생은 아빠가 본인 말을 듣지 않는다고 울고 불고 가슴치며 난리가 난 적도 있습니다. 근데 저는 평소 성격이 예민한 편이긴 하지만, 바로 옆에서 얘기해도 아빠가 못들으시거나 듣고도 대답을 안하는 경우에 왜 대답 안하냐고 정도만 하고(그것도 가끔) 그냥 포기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건 둘이서 대화 안통하는 것도 짜증나는데 제가 엄마나 동생에게 말을 걸자마자 아빠가 엄마나 동생에게 말을 해서 제 말을 끊는다는 겁니다. 그럼 저는 말을 멈췄다가 나중에 다시 얘기하거나 중요한 얘기가 아니면 그냥 안했어요. 그렇다고 아빠가 중요한 얘기를 하느라 제 말을 끊은 것도 아니에요. 근데 어제부터 그런 상황 때마다 제가 티를 좀 냈습니다.한숨을 쉰다던지.. 그러다 오늘 외출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또 그러시길래 화를 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내가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니가 몇초 먼저 시작한거지 왜 흥분하고 그러니"하면서 언성을 높이시더라구요. 저는 지금까지 아빠가 제가 말하고 있는 것을 자각 못하시고 그런줄 알아서 왜 본인 관심 외에는 귀를 닫고 사시는지 화가 났었는데 아빠도 제가 먼저 말을 시작했다는 사실도 알고 계셨습니다. 제가 얘기를 길게 해서 아빠가 지쳐서 얘기를 하신 것도 아니고 제가 한 말은 그냥 상관안하고 본인 하고 싶은 말을 하셨던 거죠. 저는 이게 더 화가 났습니다. 근데 엄마는 또 저한테 둘이 한치도 양보가 없다고 하면서 저한테만 "아빠가 니 말 끊으면 넌 나중에 얘기하면 안돼?"라면서 오히려 저한테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항상 말을 시작하자마자 끊기고 중요한 얘기여서 나중에 다시 얘기하려고 하면 그냥 힘빠져서 중요한 얘기라도 하기가 싫다고 말씀드리니 엄마는 "그래도 중요한 얘기면 니가 나중에 하겠지"하십니다. 이렇게 부모님과 대화가 안통할 줄 몰랐습니다. 정상적인 가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오늘은 엄마한테도 실망했습니다. 나중에 집에 도착하여 방에 있는데 아빠가 엄마한테"쟤는 추석 전날에 꼭 그런식으로 해야해?"그러시더라구요. 거기서 완전 헐..했습니다. 추석이 뭐 별건가요? 차례도 안지내고 올해는 친척들도 안만나고 그냥 집에 있으면서.. 그럼 본인은 추석전날에 남 말 뚝뚝 끊어도 되는 건가요? 친구면 손절하고 싶은 정도인데 부모님이라 그러지도 못하고 오늘은 엄마까지 합세해서.. 앞으로 말끊는 사람한테, 그리고 말 안통하는 부모님한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위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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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tree
· 3년 전
감사합니다 다 읽고 제가 도움드릴 수 있는 부분에서 말씀 드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