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랑 맞는게 하나도없는것같아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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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limss8899
일 년 전
아내랑 맞는게 하나도없는것같아요
저는 신혼 2년차 35살 남편입니다. 아내는 34살로 1살차이가납니다. 저랑 아내는 성향이 정반대입니다. 저는 활동적이고 아내는 내성적이고, 저는 새로운걸 좋아하는 반면 아내는 기존에 검증된것을 좋아하고요. MBTI 로 말씀드리면 저는 ESTP 아내는 INFJ 입니다. 맞는것이 하나도없습니다. 생각하는것부터 행동하는것까지. 특히 아내는 너무 감정적이라 하루에도 기분이 좋았다가 나빳다가 너무 감정 기복이심합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불만만 들어주다보면 정말 진이빠집니다.. 어떻게 하다가 결혼을 하게된건지... 최근엔 이혼까지 생각했었는데요.. 상대방을 이해할수가없는데 어떻게해야할까요
혼란스러워우울스트레스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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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서로 조율해가는 단계
#사랑 #배려 #조율 #화음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신혼 2년차에 아내와의 성격차이로 인해 답답함을 느끼고 계시네요. 아내가 감정기복이 심하다고 느껴지고 불만을 종일 털어놓는 것 같아 그걸 들어주기만도 많이 지치신 것 같아요. 이혼까지 생각하셨다니 마카님께서 느끼고 계신 서로의 다름으로 인한 어려움이 꽤 크시리라 짐작됩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신혼 2년차라면 이제 결혼하신지 만 1년이 지나간 시점이시겠어요. 이 사람과 결혼을 하기로 결심하기까지 얼마의 시간을 함께 지나오셨는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처음 아내를 만났을 때에는 나와는 너무도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 모습에 반하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가지지 않은 모습을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동경하곤 합니다. 그래서 상대가 내가 가지지 않은 모습을 보일 때면 그것에 매력을 느끼게 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결혼을 하게 되면 내가 매력을 느꼈던 그 성격이 걸림돌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연애 기간은 잠시 만났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기에 그 잠시 만나는 시간동안 내 최고의 모습을 상대에게 보이게 되지요. 결혼을 하게 되면 나의 내추럴한 모습, 너무 내추럴해 때로는 구차해보이고 정돈안 된 모습조차 어딘가로 돌아가 드러내놓을 공간이 없지요. 결국은 있는 그대로의 모든 모습이 배우자에게 드러나게 되는 순간이 될 겁니다. 그러다보면 서로는 서로를 보며 때로는 뜨악하기도 합니다. '저런 모습이 있었다니' '내가 사람을 잘못 봤나' 하면서요. 하지만 그것 역시 내가 선택한 배우자의 모습입니다. 신혼 2년차라면 특히나 서로의 생활 방식, 삶을 대하는 태도, 일을 처리하는 방식 등 모든 것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그 민낯을 보게 되면서 나와 다른 방식을 가진 상대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마음과 답답한 마음이 쌓이고 쌓이는 단계일 듯 합니다. 그것은 아마도 지금의 배우자가 아닌 다른 어떤 이를 내 옆에 데려다둔다 해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 배우자 역시 나에 대한 생경한 느낌을 가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MBTI를 하면 어떤 사람은 ESTP가 나오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INFJ가 나올 수 있지요. 그렇다고 이 세상에 ESTP가 나오는 사람이 어디 한 둘일까요? 그리고 INFJ가 나오는 사람은요. 그리고 MBTI의 같은 유형이 나왔다고해서 그 사람들이 다 똑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겠지요. 그 사람이 살아온 환경, 만나온 사람, 겪어온 사건 등에 따라 각자가 가진 성격, 행동, 말은 달라지게 됩니다. 이는 결국 이 세상에 나와 성격이 너무도 같아서 찰떡 같이 잘 맞는 사람은 존재할 수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성격이 나와 같은 사람을 만났다면 나의 결혼생활이 달라졌을까요...? 글쎄요... 물론 어떤 사람과 케미가 더 잘 맞느냐의 문제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도 내가 얼만큼 이 사람과 서로 잘 맞추어볼 의지가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마카님께서 아내분의 말을 들어주려고 많이 노력하셨던 것 같아요. 듣다 듣다 이젠 지쳐서 도저히 안 되겠다 손을 드신 건지도 모르겠어요.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어 무어라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만 아내분이 말하는 불만이 무엇인지 그 내용이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그 불만의 내용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거라면 그 마음 안을 좀더 들여다봐주시고 적절한 피드백을 해주시면 좋겠어요. 아내분이 불만을 계속 말씀하신다는 것은 그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았거나 그 문제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아직 회복되지 않아서이겠지요. 나는 그 불만에 어떤 태도로 접근하고 있었는지 한번 돌아봐주시면 좋겠어요. 아마도 아내분은 마카님의 따뜻한 격려 한마디, 포근한 포옹 한 번, 진심어린 경청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마카님은 활동적이고 아내분은 내성적이라고 하셨는데 아마도 주말시간을 함께 보내거나 하실 때도 어떤 것을 함께 하느냐에도 마찰이 있으실거라 예상됩니다. 그 부분에 있어 서로 협의가 필요하지 않으실까도 생각이 들었어요. 마카님의 일방적인 양보나 희생을 바라는 건 아니예요. 다만 먼저 마인드카페를 알고 도움을 받고자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았을 때 마카님의 변화가 아내의 변화도 이끌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있어 말씀드려요. 아내가 원하는 활동, 검증된 어떤 무언가를 함께 하시면서 그 안에서의 즐거움을 함께 누리시고 그 후 아내에게 차츰 하나씩 마카님이 원하시는 것들도 권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그 중간 지대에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을 해보시면 좋겠어요. 어떤 것이든 서로를 향한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 이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면 내가 양보하고 배려할 수 있는 부분이 어느 정도씩 생기게 마련이니까요. 두 분이 처음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관심을 가지고 귀기울이고 서로에게 더 좋은 것들로 채워주고 싶었을 때의 그 마음을 회상해 보시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먼저 회복해가시길 바랍니다.
가정은 모든 것의 기본단위이지요. 그런만큼 내 가정에서 편안함,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내 삶의 다른 영역들에서도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되지요. 이혼까지 생각해보기도 하셨지만 마카님께서도 그것까지는 아니라고 판단이 들고 뭔가 방법을 찾고 싶으신 마음이신 것 같아요. 말씀드린 부분에서 한번 해보시면서 관계회복에 노력해보시면 좋겠어요. 그럼에도 어려운 부분이라 느껴지신다면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두 분의 관계회복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모쪼록 마카님의 가정이 평안하시기를, 사랑의 마음이 회복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상담사 송주영 드림.
HEE8282
일 년 전
서로 대화를 하며 이런부분은 힘드니까 조절해주고 이런부분은 내가 맞춰볼게 우리 결혼했으니까 서로 맞춰나가자 해야 하지 않을까요? 부부는 대화를 안하고 한쪽만 계속 말하고 안쪽은 듣기만 하면 힘들수밖에요.. 부부상담하는 곳 가서 꼭 서로 대화법이나 성향 파악, 이해하려면 어떻게 할지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어요~
tjswn0819
일 년 전
ㅎㅎ 저희 부부랑 같네요 맞는 것이 하나도 없죠 현재 28년차 부부로 살고 있어요 누구나 단점과 장점이 있잖아요 저는 남편의 단점이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려 노력했죠 단점이 곧 장점이기도 하다라고 생각하며. 또 서로 다르기때문에 보완되는 부분도 많은 것 같아요. 아직도 서로 맞지않아 싸우기도 하지만 남편을 사랑합니다 다르기에 끌리는 매력도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이혼도 참 많이 생각해 봤지만 장점도 많은 사람이라 같이 사는 것이 훨씬 낫겠더라구요 ㅎㅎ 문제는 남편의 말과 행동에 내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이지요 뭔가 싸이클처럼 돌아가며 반복하는데 그 싸이클을 끈을 수 있는 열쇠는 나에게 있는 것 같아요 지금도 나름 만족하지만 앞으로 더 나아질 것에 감사하네요 잘 살아가는 부부 중 많은 부부가 서로 많이 다른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돕는 배필이 아닐까요?
djwowopd
일 년 전
힘드시겠어요ㅜㅜ 근데 그렇게 다른데 결혼은 어떻게 하게되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