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문제와 스트레스로 엄마와의 대화가 점점 싫어집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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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문제와 스트레스로 엄마와의 대화가 점점 싫어집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nabi3
·3년 전
현 고3인 학생입니다 수험생임에도 매일 놀거나 공부를 해야한다는 걸 알면서 회피하는 경향이 너무 강해서 혼자서도 매번 왜 그럴까 고민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고3의 이미지에 맞는 부분을 하나도 어느 부분에서 하나 조차도 만들지 않았다는 것에 매번 자책하며 하루를 보내는데 (왜 안하는 지를 모르겠네요..) 이 자책과 스트레스에 엄마의 잔소리가 너무너무 더해지니 이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건지 분명 초반엔 받아들였다가 시간이 지날 수록 잔소리를 받아들일 마음의 공간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엄마한테 나도 내가 그런 모습이 너무 싫은데 엄마가 거기에 다시 못을 박고 있는 기분이란 식으로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엄마도 답답하겠죠 근데 이젠 날이 갈 수록 엄마가 내 입장을 이해해보려고는 노력하는지 나는 내가 공부를 안하고 내 인생이 망해가고 있다는 걸 자각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건지 이젠 점점 모든 엄마의 말이 잔소리로만 들리네요 그러면 안되는데 분명 내 잘못도 많을 텐데 잔소리를 하고 반박하면서 싸우게 되는 그 상황이 너무너무 싫어서 최근부턴 잔소리를 들으면 무시하거나 단답 정도로만 대답하고 상황을 피하는 지경에 올랐어요 이것 때문에 싸움도 엄청 있었죠 근데 이것말고는 답을 못찾겠더라구요 아님 제가 바뀌는 것밖에 없는데 모르겠어요 저도 제 자신이 바뀔 노력을 하나 안하는데 어떻게 달라지겠어요 그래서 이제는 대화 자체가 너무 싫어지고 이러다가 엄마한테 정을 다 떼버리면 어떡하지 란 생각도 들어요 잔소리 한 글자를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바로 화가 나요 이정도면 분노 조절 장애가 아닐까 의심도 해봤어요 엄마한테 지금 내 상황을 말하면서 왠지 모르겠다 그냥 공부가 안된다 나도 내가 부족한 거 아는데 내 몸이 노력을 하지 않는다 고 말해도 다 핑계라며 엄마도 힘들단 이야기를 하시겠죠..? 그래서 말도 못하겠어요 그런 생각 때문에 그냥 제가 확 스트레스로 쓰러져버려서 응급실에 가고 싶단 생각도 종종 들고요 호흡곤란으로 쓰러져보고 싶단 생각도 들어요 그럼 엄마도 내 스트레스의 정도를 잘 아시겠죠 근데 안타깝게도 명치가 너무 답답해도 쓰러지진 않더라구요 또 이젠 엄마도 저를 부정적으로만 보시는 지 칭찬을 들은지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 같은데 부정적인 말은 하루에 양손으로도 모자랄 만큼 들어서 점점 아 나는 어차피 안되지 않을까 노력도 안하고 잘하는 것도 모르겠고 꾸준함도 없는데 대학은 갈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부모님이 학업에 엄청 욕심을 부리시는 건 아니지만 정말 너무 답답해요 사실 뭐라 끝맺어야할 지 모르겟네요 …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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