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톨이가 된 것 같아요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정신건강
da0908
일 년 전
외톨이가 된 것 같아요
저는 서비스직에 근무하고 있고 한 직장에서 10년 가까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직 특성상 매일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고 한 곳에 오래 있다보니 들어오고 나가는 직원들도 많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 중에는 애정을 쏟았는데 뒤통수를 치듯 떠나간 사람도 몇 있었구요.. 직장 상사들은 어느 직장이나 비슷할 수 있겠지만 본인들이 필요로 할 때만 한식구라며 애정공세를 하고 볼 일이 없을 땐 남처럼 대하죠.. 최근에는 3년 만난 사람과 이별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보지는 않았지만 한 번 만나면 오래 만나는 연애를 몇 번 하고 나니 너무 지쳐버렸어요.. 요즘 아무 의욕도 생기지 않고 다니는 직장도 그만두고 싶고 그냥 제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아무와도 연락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10년 가까이 다닌 이 직장을 그만두고 쉰다고 생각하면 쉬고 나서 다시 새로운 일을 할 자신이 없어요 어린 시절 부모님은 예의범절은 엄하게 가르쳤지만 제 기억속에는 애정을 주지는 않았고 대화를 주고받는 가정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과 대화하는 것이 어렵고 이런 제 고민을 털어놓고 싶은 대상도 아니에요. 연락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 중에 속해 있습니다.. 사실은 남들이 보기에는 평범해보일 수 있고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저에게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도 사회생활을 하는 기분이 들어요 친구들을 만나도 즐겁긴 하지만 금방 피곤하고 힘들어요.. 새로운 운동도 하고 싶고 새로운 취미생활도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새로운 사람이 있는 곳에 적응할 자신이 없어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내고 있는 사람으로 보여질텐데 사실 제 마음은 스스로 외톨이가 되어 있는 것 같네요..
스트레스받아어지러움스트레스의욕없음무기력해우울해답답해강박외로워불면힘들다두통즐거워공허해우울감사해자고싶다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10개, 댓글 6개
상담사 프로필
이수지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충분한 마음의 휴식과 돌봄
#마음돌봄 #쉼 #휴식 #에너지충전 #용기 #도전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이수지 상담사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서비스직에서 사람들을 대하는 일을 오랜 기간 동안 하고 계시는군요. 서비스직에 있어 가장 힘든 부분이 다양한 사람들을 대하고 시시때때로 대처해야하는 부분들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되어지네요. 오랫동안 이 일을 이어오셨고 또한 직원들간의 관계 등 대인관계로 인해 현재 심리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라고도 보여집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일의 특성뿐만 아니라 주변에 마음을 편안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안전한 사람이 없다고 느껴져 더욱 마음이 답답한 것은 아닐까 싶어요. 가정에서도 마음이 편하지 못하여 마치 사회생활을 하는 것 같다는 말씀 속에 그러한 답답함과 무기력감이 느껴집니다. 마음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도 나누며 지내고 싶은데, 또 한편으로는 사람으로 인한 지친 마음 때문에 양가감정이 느껴지기도 하실 것 같네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우선은 마카님의 지친 몸과 마음에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나의 몸이나 마음을 적절하게 돌보거나 쉼을 주지 못한채 달려오셨다면, 이번 기회에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하고 또한 마음을 들여다보기도 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매순간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알아차려주고 적절히 해소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가 종종 일상 속에서 이 부분을 잊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모든 부분에 지쳐버린 느낌을 받고 사람들을 피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되지요.
몸의 휴식과 함께 마음의 돌봄을 위해 전문적인 상담 또한 추천드려요. 자신이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기 힘든 부분까지도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신다면 마음의 정돈에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꿋꿋히 버티며 정말 잘 견뎌오신 것 같아요. 지금 현재의 모습에 대한 책망이나 걱정보다는 충분한 쉼과 돌봄을 통해 다시금 에너지를 얻어 활기찬 생활을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isoboroo
일 년 전
제 이야기를 듣는 거 같았어요. 이제는 사람들에게 감정을 투자하는게 지치네요. 일단 새로운 운동 취미 좋은데, 혼자 시작하는 것도 괜찮아요. 저는 매일 혼자 걷거든요. 가족들과 같이있는 시간도 버거운 거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괜찮으면 답장해줄래요? 내가 해 줄 수있는 건 많진 않지만 들어주는 건 좋아해요
from0420
일 년 전
몸과 맘이 많이 지치신거 같네요.다 때려치우고 쉬고 싶지만 막상 또 새직장 구하는걸 생각하면 엄두가 안나죠~현실이기에..모든 사람이 공감하는 부분일 꺼예요.저는 가족을 많이 사랑하고 애정하지만,진짜 때론 혼자 모르는곳에 혼자살고 싶단 생각한적도 있어요.사랑하지만 이런 모순적인 모습도 있답니다.그리고 오랜연애기간과 헤어짐으로 저도 한때는 누구가를 또 만나서 새로 연애하기도 두렵고 그리고 그 에너지를 쏟을 만한 기운도 없는것도 사실이에요.하지만 이러다보면 좋은사람도 놓쳐 버릴수 있단생각에 그냥 맘가는대로 하고있어요^^이런 커뮤니티가 있는게 너무좋네요 친구한테도 못할 속얘기 모르는 남이 진짜 편할때가 있거든요~힘내세요 좋은날도 올꺼예요^^
Gabe0711
일 년 전
너무 공감가네요...
da0908 (글쓴이)
일 년 전
@isoboroo 혼자 걷고 혼자 자전거도 타고 혼자 등산도 하고ㅎㅎ 그런데 마음은 공허하네요.. 사람에 지쳤지만 혼자서는 또 외롭고 그래요ㅎㅎ
da0908 (글쓴이)
일 년 전
@from0420 좋은 날 오겠죠?ㅎ 글로나마 털어놓으니 제 감정이 어떤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고 이렇게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약간의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