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10년째 나아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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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10년째 나아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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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초등학교 5학년 때 왕따를 당했었고 6학년 때는 친했던 친구한테 죽으라는 협박을 당하고 전화로도 협박을 당해서 현재까지 그 트라우마가 남아있습니다. 전화 받는 게 두려워 부모님 외 제가 마음을 연 친구들의 전화도 거의 받지 않고 중요한 전화 아니면 아직도 전화를 하거나 받는 걸 두려워합니다. 또한 초등학교 때부터 엄마께서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엄청 주셨습니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으면 그거밖에 못 받았냐며 비아냥거리듯이 아빠깨 제 성적을 말하셨고, 저는 제가 만족한 성적이 나와도 엄마는 만족하지 못하셔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까지 와서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정말 힘들다는 사실을 알린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왕따를 당했을 때부터 제 우울증이 심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부모님께서는 정신과는 절대 보내주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참고 살던 중, 고등학교 2학년 때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으로 제가 심각한 상태란 걸 알아봐주시고 상담 센터를 찾아 저희 엄마께 전달까지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상담센터와 정신과를 다니며 부모님께서도 제가 심각한 상태인 걸 아셨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은 상담 선생님을 만나 상태가 호전되자, 정신병인 척했던 거냐며 자기가 저보다 힘들다고 세상엔 힘든 사람이 더 많다며 그것도 못 버티고 그러냐고 하셨습니다. 정신과 비용이 너무 비싸 부담이 되는 것 같아 그만두고 괜찮은 척을 하고 있었던 것뿐인데 그런 말을 들으니 너무 죽고 싶어서 죽고 싶다고 울면서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빠께서 죽으라며 제게 선풍기를 던지려고 하셨습니다. 그때 너무 무서웠고 그게 트라우마가 돼서 부모니 앞에서 절대 울지 않고 힘들어도 혼자 참는 게 버릇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대학교에 입학했는데 고등학교와 달리 소수의 인원과 경쟁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학업으로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공부를 할 때면 가끔 숨이 안 쉬어져서 고통스러운 적도 있으며, 탈모가 생기고, 청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아져 병원에 다니고는 있으나, 이게 괜찮아질 거라는 보장도 없고 제 스스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그냥 죽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여전히 부모님과 마찰이 생길 때면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매일매일 자살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시간도 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힘든 것이 초등학교 시절 일 때문인지, 부모님 때문인지, 제 성격 때문인지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대체 어디서부터 파고 들어야 우울증을 고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상담도 5곳 이상 다녀봤는데 한 번 안 맞는다 싶거나 무기력증이 도져서 중단한 적도 많습니다. 제가 이러는 원인이 대체 무엇일까요? 정말 죽지 못해 살고 있습니다.
혼란스러워불안해우울해트라우마우울어지러움공허해호흡곤란짜증나두통답답해불안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힘들다신체증상조울자고싶다외로워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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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eamimg
· 3년 전
글쓴님이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주위에서 너무 힘들게 하는것 같네요 어떤 위로를 드리면 좋을까 조심스럽지만 그냥 꼬옥 안아주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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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doonii
· 3년 전
글쓴이님은..너무 힘드신건데...쉬었으면 하는건데...고치려고 자꾸 움직이게 하는게 글쓴이님을 더 피곤하게 한게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