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떤상태인지 모르겠어요
퇴사하고 2달째 입니다
실업급여를 신청해 12월 까지는 돈을 벌 필요가 없지만
계속 불안한 마음에 구직급여 싸이트를 켯다 껏다 한지가 얼마나 됐는지도 모르겠네요
다시 회사를 들어가자니 너무 싫고
다른일을 하자니 어떤일을 하고싶은지
잘 할 수 있을지 생각하다 미래가 불안하고
그러다 다시 회사에 돌아가야 하나 싶다가도
회사에 들어갈 생각을 하면 숨이 막혀옵니다
기본 4시는 넘어야 겨우 잠에 들 수 있고
아에 잠에 못든적도 많아요
두통이 자주고오 한의원에서는 홧병이라는 말도 들었어요...
지금 걱정인건 잠을 못자는것도 있지만
정말 너무 감성적이게 됐다는거에요
드라마을 보면서 누군가 짜증나게 하는 상황이나
동물을 괴롭히는 상황 주인공이 불합리한 상황에 처해지면 참을 수 없이 화가나고 못보겠어요 꼭 드라마 뿐만이 아니라 모든 생활에서 그래요
누군가 담배를 피면서 길에 있으면
아 저사람 폐암 걸려서 죽어버리몀 좋겠다 왜 내가 담배냄새를 맡아야 하지? 이렇게 까지 생각이 들고
남자친구가 조금만 서운하게 해도
이친구랑 이제 정말 그만해야하나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예전에는 피자가게에서 시끄럽게 하고
신발신도 의자에 올라가는 애를 보고
저대로 떨어져서 쟤가 다치면 부모가 병원에 가고
그럼 여기가 조용해지지 않을까? 라고도 생각한적 있고
특히 강아지나 고양이등 동물에게 예민한데
동물들을 괴롭히거나 유기하는 사람들이
한날 한시에 다 맞아서 고통스럽게 죽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어제는 갑자기 잠못자는 얘기하다가 엉엉 울었는데
왜 울었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갑자기 울컥하는일이 많아지고
갑자기 우울해지는 느낌에 휩싸이는 일이 많아졌어요
남자친구는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면
병원이라도 가보라고 하는데
이게 힘든건지 제가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겠어요
병원에 가기에는
잘 웃기도 하고 얘기도 잘하고 괜찮은거 같은데
이정도로 병원에 가야하나 싶다가도
갑자기 우울해지거나 하면
저도 이유를 몰라서 당황스럽기도 해서..
이제 뭘 하면 좋을까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