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구원인 것 같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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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구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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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전에는 죽고 싶다, 죽는 길 밖에 없다는 생각이 전부였다면 언젠가 반짝하고 떠오른 게 아, 죽음이라는 탈출구가 있었지 정말 날카롭고 현실적인 추운 겨울 답답한 방 안에 있다가 바깥 바람 마신 것처럼 이제야 정신이 든 것 같은 죽음이 내 구원이구나 따져 보면 모자랄 것도 없는 인생이지만 하필 내가 제일 바랬던 하나를 뺏겼고 내 시간들은 통째로 쓰레기통에 처박혔는데 누군가는 그걸 훌륭한 가치라며 자랑 따위 하지를 않나 나는 다른 건 다 필요 없는데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빈 공간 그렇게 만들어 놓고 돈 벌어 뭘 사 내라느니 양심이라는 게 있으면 그럴까 남의 마음이라는 건 보이지를 않으니까 그냥 묻어 놓으면 된다고 생각하는가 보다 아니 그냥 나한테는 마음이라는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원하는 게 있으면 제발 직접 하세요 죽도록 좋다는 걸 왜 그렇게 목숨 걸고 반대합니까 도대체 뭐 때문에 나를 이렇게 만들고 시간이 지나면 잊힐 줄 알았는데 아직도 그냥 떠오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나서 내가 그렇게 대단한 걸 바란 건가 누군가들에게는 당연한 것을 왜 나만 왜 나만 어느날 한 대 맞은 것처럼 나는 이거 때문에 살아야 하는구나 그리고 그럴 수 없다는 걸 알고 절망할 밖에 그리고 하라는 걸 하면서는 지옥이었다 무력함.. 공허.. 아무리 발버둥쳐도 빠져나갈 수 없는 지옥 죽어야 끝나는 사랑 왜 그렇게 못하게 했는데 왜 왜 그렇게 나를 죽이려고 했는지 차라리 칼을 들고 내 몸을 죽였으면 괴로운 일은 없었을텐데 팔다리를 자르고 목은 묶어버렸다 죽으면 된다 죽으면
공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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