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존감 도둑이라 자살하고 싶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집착]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엄마가 자존감 도둑이라 자살하고 싶음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며칠 전에 갑자기 자살 충동이 너무 심해서 오늘인가 하다가 뭐 어찌어찌 죽지는 않았는데 그러고 그럭저럭 지내나 보다 했는데 오늘은 엄마가 불을 지펴 주네요. 아직도 스스로 죽는 게 좀 무서운가 누가 와서 죽여 주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바지 보세 26 입고 걍 뭐 정상인데 요즘 살 좀 쪘다고 엄마가 계속 돼지라 합니다. 드럼통, 곧 백키로, 절대 처녀 몸 아님, 또 뭐 있더라 하여간 ㅋㅋ 몇 년 전에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한두달 사이에 거의 10킬로 빠지고 저체중이 되어버렸었는데 탄수 없이 하루 한 끼 먹으면서 유지했었슴다. 이 때 주위에는 야위었다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았고 엄마는 그게 딱 좋다고 유지하라 하더라구요. 근데 저 때는 확실히 생리 주기도 이상해짐.. 50킬로 근처 돼야 한 달 주기 딱 맞더라구요 희한하게 ㅋㅋ 그러다가 사정상 하루 두 끼 밥을 먹게 되면서 뭐 당연히도 찌더라구요. 하루에 거의 2만보씩 걷는데도 역시 다이어트는 식이인가.. ㅋㅋ 근데 그 때도 다른 사람들한테는 너무 말랐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제 눈에는 걍 적절했던 것 같아요. 어쨌든 뭐 엄마가 뭐라 하니 다시 하루 한 끼로 줄이고 좀 뺐다가 요즘 다시 두 끼 밥을 먹게 되니 쪘어요 또 ㅋㅋ 아무리 먹어도 깡마른 사람들 물론 있지만 저는 편하게 먹으면 걍 정상 체중 돼요. 가끔 진짜 초라할 정도로 마른 연예인 분들 있잖아요. 그런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아서.. 뭐 근데 그거는 제 개인적인 취향이고 그래도 그런 분들 나름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굳이 너무 마른 사람 이상하게 보고 그러지는 않는데요, (봐도 그냥 별 생각이 없음) 엄마는 티비에 그런 연옌 나오면 들으라는 듯이 몸이 너무 멋있다고 ㅋㅋㅋ 종이 한 장처럼 얇고, 일자로 생긴 게 멋있고 건강한 몸이라는데 병인 것 같아요 저것도 제가 살 확 빠지기 전에 딱 52킬로 나갔었는데 (이 때 정상 체중이었음) 엄마가 너무 뚱뚱해서 환자 같다 그랬었거든요. 지금은 그 때 만큼은 안 쪘고요. 특히 엄마가 집착하는 게 허벅지랑 엉덩이인데 저는 연예인 분들 중에 좀 글래머라고 하는.. 그런 분들 몸매를 예쁘다 생각하는데 (사실 그 분들도 많이 마르긴 했죠 ㅋㅋ) 엄마는 허리부터 그 부위가 일자로 뼈만 있어야 날씬하고 옷태 난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거둔요. 근데 제 눈에는 골반 일자에 허벅지 젓가락이면 안 예뻐 보여요. 아무리 날씬해도 통나무 같아 보이고 대두 같아 보이고.. 물론 걍 제 눈에 그렇다는 거지 그런 몸매 분들 흉보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그냥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 수 있는 거잖아요.. 체형도 다른 거고.. 근데 대부분의 여성은 몸이 곡선이고 허벅지에 지방이 있잖아요. 저도 그렇거든요. 물론 가슴 크고 골반 넓은 글래머 절대 아니고 걍 초딩 몸매에요 ㅋㅋㅋ 제가 봐도 초딩 몸매라 달리 뭐 할 말이.. ㅋㅋ 육감적이다 이런 소리 들어 본 적 없고 걍 말랐다는 소리만 주구장창 듣고 살아서.. 뭐 말 그대로 잼순이 몸매 맞습니다. 근데 하체가 뚱뚱하다고 너무 구박해요. 그렇게 안 생긴 여자가 더 드물지 않습니까? 저는 몇 명 못 봤거든요. 친구 허벅지 지방흡입했을 때도 저 살찐 상태보다 굵던데요. 그리고 체형은 사람마다 다른 거잖아요. 설령 뼈만 있는 허벅지가 '절대적으로' 예쁜 거라고 해도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겨야 되나요?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 거잖아요.. 밖에서는 여리해서 부럽다, 유전자 자체가 마른 것 같다, 이쁘다 소리만 듣고 살아왔는데 저 정도면 엄마가 병 있는 거 아닐까요?? 백번 양보해서 지금 제가 통통하다 쳐도 돼지다, 곧 백키로 된다, 절대 처녀 몸 아니다 이딴 소리 들을 정도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통통하면 또 어때서요..? 보통 엄마들은 자기 자식 뚱뚱하면 뚱뚱한대로 또 이뻐 보이는 게 정상 아니에요..? 몇 년 전에 엄마가 뚱뚱하다고 헬스 보냈을 때 트레이너가 매일 고기 먹으라 했었어요. 과하게 많이 먹는 거 아니면 먹고 싶은 건 다 먹어도 된다 했었고요. 살을 뺄 목적이 아니라 건강하게 만드는 쪽으로 해야 한다고요. 고기도 굳이 맛없게 먹지 말고 간 해서 맛있게 먹으라 했어요. 제가 좀 체력도 약하고 몸이 안 좋아요. 쓰러지기도 잘 쓰러졌었고 뭐 이거는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기는 한데 어쨌든 근데 엄마는 말로는 운동하라 하지만 원하는 건 결국 굶어야 하는 체중입니다. 43키로.. 탄수화물 들어가는 순간 찝디다. 운동 관련된 직업도 아니고 연옌도 아니고.. 그 분들은 그게 업이고 또 본인이 원해서 하는 거니까 그렇지만 저 같은 경우는 그런 거에만 매진할 수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은데 걍 일반적인 선에서 아무리 운동한다고 정상적으로 먹고 43 유지 안 되던데요.. 모르죠 뭐 매일 세 시간씩 헬스하면 되려나.. 근데 그러면 지쳐서 일을 못할 것 같고요. 요즘도 헬스를 가라느니 요가를 가라느니 피티를 끊으라느니 하는데 엄마나 하라는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와요. 아버지가 전에 한 번 엄마 보고 농담식으로 살 빼라 했다가 엄마 길길이 뛰고 지금까지도 저한테 그 얘기하면서 욕하거든요. 엄마도 걍 정상 몸인데 아버지가 말라서 쪄 보였나 봅니다ㅋㅋ 근데 어쨌든 자기가 듣기 싫으면 당연히 다른 사람도 듣기 싫은 거 아닙니까? 본인이 지적하는 건 옳은 지적이라 다 들어야 된대요. 왜 싫은 소리를 듣기 싫어 하냐, 들으면 고칠 생각을 해야지 이 소리 달고 사는데 막상 본인은 지적이라 하기에도 뭐한 손톱 만한 소리만 들어도 난리 납니다. 왜 자기 기분 나쁜 건 남도 기분 나쁘다는 걸 모르는지 자기는 절대 살 쪘다 소리 들을 몸 아니고 저 보고는 뚱뚱하다는데 키 비슷하고 제가 몸무게 덜 나가요. 평소에도 자기 생각이 우주적 진리이긴 해요. 본인이 관심 없는 거, 본인이랑 성향 다른 사람 보면 다 한심하다, 저건 틀렸다 함 ㅋㅋ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는 걸 절대로! 인정 안 합니다. 절대 남의 말 안 들어요. 무조건 남이 자기 말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 그래도 오늘 죽나 내일 죽나 하는데 걍 내일부터 죽을 때까지 굶을까 싶네요. 그럼 그 놈의 뚱뚱하다 소리 안 할지ㅋㅋ 대체 저 심리가 뭘까요? 저런 소리하는 걸로 대체 누가 이득 보는 거에요?? 눈이 잘못되었든지 정신이 잘못되었든지 뭔가 이상한 것 같습니다. 길 가다가도 뚱뚱한 여자 지나가면 속닥속닥 욕합니다 ㅋㅋㅋ 엄마가 깡말랐으면 아~ 본인이 너무 말라서 남이 쪄 보이나 보다 할텐데 그것도 아니고, 엄마가 뚱뚱하면 아~ 본인이 뚱뚱해서 오히려 더 그러나 보다 할텐데 ( 원래 다른 사람을 볼 때 자기랑 비슷한 단점부터 보인다고 하자나요. ) 둘 다 아니거든요. 오죽하면 본인 일자 몸에 자격지심이 있는 건가 하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무조건 저랑 반대인 통짜 허리, 일자 체형을 얘기하면서 그런 몸이 옷태 난다고 하거든요. 저는 체격에 비해 허벅지가 통통한 편이라 (이것도 근데 남들은 저한테 다리 말랐다고 해서.. 제가 엄마한테 세뇌당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42키로 때도 엄마가 허벅지 살 빼라 했었거든요. 근데 허벅지가 아니라 다른 어디라도 42 나가는 몸에 뺄 살이 대체 어디에 있다는 말입니까??? 걍 다 말랐었어요 그 때는 누가 봐도.. 근데 연예인 누가 무슨 운동을 해서 허벅지를 뺐다는 둥 엉덩이랑 허벅지만 빼면 딱 좋다는 둥 그럼 무슨 35키로까지 빼라는 소린가요? 아이돌도 그 정도는 아닐 듯요 ㅋㅋㅋ 짜증나요 진짜 남들은 제가 좀 쪄도 예쁘다 말랐다 부럽다 하는데 스트레스 받아서 개고생하고 쓰러지고 하면서 비정상적으로 빠지고 굶으면서 유지됐던 거를 바라네요. 제가 진짜로 뚱뚱해서 밖에서 자존감 깎이고 와도 그거 다독여 주는 게 정상 아니에요? 이거는 뭐 어떻게 된 게 그냥 반대임 ㅋㅋ 건강에 위협이 될 정도의 비만이면 다이어트 권할 수 있지만 그런 경우에도 사람 밟아가며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처럼 전혀 비만이 아닌 경우에는 살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얘기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요. 어쩌라는 건지. 살 타령 지겨워 죽겠어서 진짜 이제 계속 굶어 볼까 봐요. 어차피 사는 데 미련도 없고 뭐 걍 죽느니 산다 정도인데 굶어 죽으면 뼈만 남아서 수의 옷태 잘 나겠네요 ㅋㅋㅋ 솔직히 뛰어내리는 건 좀 무섭고 약은 먹어 봤는데 안 죽더라구요. 굶는 거야 해 봤으니 전보다 더 혹독하게 안 먹으면 언젠가는 죽겠죠.
짜증나화나답답해우울우울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5가 달렸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ac762efd583f5f178f2 글쎄요? 차라리 그냥 들어주는 게 편하니까? 또 항상 엄마는 자기 생각이 진리인 사람이라 제가 이제 와서는 이 정도로라도 얘기를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도 그냥 엄마가 맞고 내가 틀렸나 보다 했거든요.. 라기 보다는 뭐라고 해야 할지 엄마가 너무 당당하게 본인만 다 맞으니까.. 뭐 설명이 잘 안 되네요. 엄마는 위에 쓴 거 플러스 세상에서 본인이 제일 희생하고 아프고 힘든 사람이라 뭐랄까 그걸 제 탓을 하는 것도 같고 말 안 들으면 제가 나쁜 사람이 되는데요. 맨날 아프다 힘들다 희생한다 결혼 안 했으면 잘 살았을텐데 이런 걸 어릴 때부터 귀에 못 박히게 들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최근에 생각해보니 말이 안 되더라구요? 아빠 나름 돈 잘 벌어서 저희 가족 금전적으로 부족함도 없고 엄마는 아버지가 번 돈 쓰고요. 집도 저 어릴 때 이미 장만해서 솔직히 엄마는 편하게 살거든요 객관적으로 보면. 아버지 뭐 문제 일으킨 적도 없고 엄마한테는 다 져 주고요. 굳이 누가 희생을 했다면 오히려 아버지가 아닌가.. 싶은데 뭐가 그렇게 불만인지 이해도 안 되고 근데 또 이러면은 제가 나쁜년이 되거든요? 엄마랑 시댁이랑 사이 안 좋아서 저 어릴 때 연 끊었는데 지금까지도 앉으면 시댁 욕... 혼자 세상 모든 일의 피해자, 최고로 불쌍한 사람이라 말 안들으면 나만 패륜아에 *** 없는 년 돼서요. 전에도 자존감 밟는 소리하길래 하지 말라 했다가 *** 없는 년이라고 인간도 아니라고 길길이 날뛰고 뭐 이런 거를 평생 겪다 보니까 내가 나쁜년이라서요. ***, 정내미 없다 냉정하다 고집 세다 사회 생활 절대 못할 거다 이런 소리를 어릴 때부터 계속 들어서 솔직히 지금도 저 말이 맞는 거 같기도 하고 뭐 그럽니다. 실제로 절대 남들처럼 사회 생활 못 할 거다, 너는 내가 제일 잘 안다며 진로도 자기 맘대로 정해버려가지고 ㅋㅋ 짧게 설명을 못하겠어서 길어지는데 뭐 하여간 그렇습니다. 최근에 생각해보니 항상 집 분위기 살벌하게 만드는 건 엄마인데 이상하게 본인이 피해자라 생각하더라구요? 뭐 자기 생각에는 그런가 보죠. 아버지도 걍 엄마 날뛰는 거 보기 싫으니까 맞춰 주는 것 같기도 하고.. 별 거 아닌 걸로도 갑자기 폭발을 하니까 뭐 항상 눈치 봐야죠 엄마 폭발하면 옆 사람들이 다 잘못한 거니까.. 본인 말로는 갱년기라 그렇다는데 제 평생 그랬고요 어릴 때부터 눈치 보느라 뭐.. 그래서 저희 집은 걍 맞춰 주는 거에 익숙합니다. 그게 당연해요 걍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그리고 진짜 희한한 게, 진짜로 기억을 못하는 건지 그런 척하는 건지는 몰라도 자기가 한 얘기를 가지고 내가 언제 그런 소리했냐고 합니다. 어릴 때는 내가 ***인 줄 알았어요 ㅋㅋ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엄마가 그 소리를 했거든요. 근데 길길이 날뛰면서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듬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ac762efd583f5f178f2 오늘 또 아침부터 시비 걸면서 날뛰길래 걍 받아쳤더니 어떻게 키웠는데 인간이면 이러냐는 둥 당장 내보내라는 둥 데굴데굴 구르고 난동 피우길래 걍 엄마가 나가라 했어요. 항상 혼자 자유롭게 살고 싶다 가족들 때메 인생 희생했다 노래를 부르는데 나가라니까 안 나가더라구요? 진짜 미친 사람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난리치면서 물건 다 부수고 뭐 던지고 개판이 나서 제가 다쳐가지구 지금 병원 가는 길이네요 ㅋㅋ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그래도 크게 다친 건 아니라서 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