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부터 우리집은 늘 어질러져 있었어. 엄마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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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xpdkfks0621
·3년 전
어릴적 부터 우리집은 늘 어질러져 있었어. 엄마는 마음의 병을 앓고 계셨고 어린 동생은 방치당하면서 컸고 아버지는 집에 오시는 날은 드물었지만 자상하셨어. 난 이런 우리집이 정상인 줄 알았지만 한편으로 갑갑했어. 난 기숙사 고등학교에 들어갔고 졸업하고 바로 해외 대학을 갔어. 내 선택은 아니였고 어머니가 보냈는데 나름 행복하게 지냈어. 지금 생각하면 어머니가 일부러 날 내보낸거 같아. 키우던 강아지가 실명하고 어느날 오랜만에 만난 동생 턱에 흉헌 구멍이 나도 난 아 불운한 사고가 좀 났구나 정도로 생각했어. 그런데 그게 전부 가정 폭력 이었던 거야. 내가 해외 돌아다니고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놀며 성적을 망치는 동안. 내 가족은 다혈질인 아버지 폭력 아래에 상처가 곪아가고 있었어. 그런데 아버지가 밉냐하면 그건 또 모르겠어. 나에겐 자상하시고 늘 가여운 분이거든.. 동생이 맞은 것도 솔직히 말해 잘 모르겠어.. 근데 너무 화가 나는데 누굴 향해 화를 내야할지 모르겠어.
무기력해우울해불안해외로워힘들다화나공허해혼란스러워슬퍼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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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o0330
· 3년 전
음...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회피하는게 아닐까하는생각이 들어. 동생뿐만아니라 어머니도 그러셨을거고.. 아버지랑 이야기를 해보는게 좋을거같은데 자상하셨다니깐 대화를 해보는게.. 혹시나 모를 상황은 조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