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타가 오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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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타가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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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웹툰을 즐겨보는데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우연히 보게됬어요.근데 이걸 보니 리플리(여주)가너무 부럽더라고요 무사히 대학갔고 그 사람만 없었다면 친구도 많았을텐데...남주한테 사랑받고 주변사람들도 모두 좋아해주네요.소설에 나오지 않는 리플리도 엑스트라에서 여주가 되었는데 제 인생은 왜..지나가는 엑스트라1일까요..?전 단지 여주인공이 되어보고 싶었을 뿐인데 전 왜 잘하는 거 하나도 없는 엑스트라죠?조연들도 빽 있고 친구는 있던데..전 왜 친구도 빽도 서포트도 없죠?리플리가 너무 부럽네요.비록 소설 속이라도..너무 부러워요.리플리는 외모도 평범 적응력 평범 머리도 평범인데..어떻게 여주가 됬을까요..전 리플리보다 더 몇 배를 열심히 한 것 같은데..왜 소설속 여주보다도 뒤처지는거죠...저는 항상 주인공이 아니더라고요.왤까요 제가 뭘 더 해야할까요. 저는 키도 작고 외모도 평범 머리도 평범 성격도 평범 인데 거기에 음악재능이 조금 있어요.근데 왜 현실에선 키,외모,머리,성격 모두 수준 미달이네요.그런데 저한테 기회도 주지않고 사회는 영어,수학,역사,수능,수시,대학,취업을 저한테 떠넘기네요..앞길이 너무 막막해요.전엔 옥상에도 올라가봤고 줄에 칼까지 준비했는데 죽지도 못하네요.죽을 용기도 없는 전 어떻게 하면 엑스트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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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ru46
· 3년 전
님 엑스트라에서 벗어날려고 생각하지마시고 리플리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자기계발하며 자신의 멋과 맛대로 사시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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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k19
· 3년 전
저도 가끔 그런 생각할 때도 있어요. 저도 외모도 평균 이하에 성적도 낮다며 무의식적으로 제자신을 탓하고 괴롭혔죠. 그러나 이건 잘못된 생각이에요. 사람마다 각 개성이 있고 다 다른 거에요. 본인이 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낫든 높든 그거에 대해 신경 쓰지 마세요. 또, 고민자님은 엑스트라가 아니세요. 본인이 엑스트라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엑스트라'에 계속 생각하고 신경쓰면 앞서 말했듯이 고민자님만 힘들어질 뿐이에요. 본인을 사랑하고 아끼세요! 다른 사람들이 고민자님을 좋아하게 만들고 싶다면 고민자님이 먼저 자신을 사랑하세요. 친구, 적응력, 외모, 성적이 다가 아니에요. 그것 때문에 고민자님의 인생이 무조건 어떻게 잘못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미래라는 것은 어찌보면 누구나 두려운 것이기도 하지만 그거에 큰 걱정이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음악에 재능 있으시다면 그쪽에 관심을 조금씩 가져보시는 거 어떠신가요? 만약 지금은 힘들다면 나중에 해도 괜찮아요. 그렇다고 그 나중이 1년, 5년이 된다고 걱정하진 않으셔도 되요. 이제는 여유롭게, 천천히, 다급하지 않은 마인드로 가시는 거 어떨까요? 웹툰은 웹툰일 뿐이에요. 과장도 담겨있고 작가가 만든 캐릭터니까 일도 잘풀리고 하는 겁니다. 소설이나 웹툰에 본인을 비교하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또, 현실은 모든 것이 잘 풀리지는 않지만 그 역경을 겪으며 성장하고 또 잘되는 거잖아요. 너무 우울해하지 마시고 맛있는 간식 드시면서 조금이라도 휴식을 가져보세요. 말도 어색하고 문맥도 이상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ㅜ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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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riru46 제 멋이 뭐죠 어떻게 멋대로 살까요?비행소년이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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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kok19 왜 제가 죽질 못했는지 아시나요 이상하게 죽을 때가 됭언 완결이 안 된 웹툰이랑드라마가ㅅㅐㅇ각나더라고요.어쩌면 이런 소소한 것때문에 사는 것일수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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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ru46
· 3년 전
그런 멋 말고... 자신의 삶을 더 활기차고 생기있게 만들며 빛이 나는 인생을 꾸려나갔으면 해요 만약 물이 있다면 물을 어떤 방법으로 마셔야 더 건강할지 물을 이용해 더 자신에게 이로운 것을 만드는 지 등등 이렇게요 사소한 거라도 재미있게 살아보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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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riru46 전 이제 현실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요..이제 2학년이 된다면..친구가 안 생길 수도 있는데...공부도 해야하고 진로에 취업에 수능에....버텨낼 자신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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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ru46
· 3년 전
꼭 마주할 필요는 없어요. 꼭 버텨낼 필요는 없어요. 친구가 없다고 오늘내일 엄청 큰 사고가 생기나요? 친구 없어도 괜찮습니다. 친구 없어도 혼자서 어깨피고 이어폰으로 음악들으며 거리를 자신만만하게 걷는 것 좀 즐기세요 공부는 하기싫으면 과하고 많은 공부하시지마시고 한 과목당 50분씩 투자하며 복습 어떠세요? 취업은 걱정할 때가 아닙니다. 지금 걱정 마세요. 우리가 늙어 죽기 직전까지 영원한 실업자는 아니니깐요. 수능공부는 아직입니다. 고2 2분기쯤에 걱정하세요 공부량 다 후딱 끝내셨다면 좋아하는 일 하세요 폰, sns 말고 진짜 취미 탐색해보세요 천천히 나 자신에게 소중한 보물 1호는 나 자신인데 그걸 모르고 살아가시면 안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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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riru46 전 진로가 정해져있어요...예체능이라ㅈㅣ금 시작해야 안 늦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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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ru46
· 3년 전
음..음악 쪽 이신가요? 그럼 취업과 진로가 걱정일 수도 있겠네요. 미래에 대한 적당한 걱정과 고민은 괜찮으나 걱정을 무리하게 짊어 결국 심적 고통을 심화시키지 말았으면 바라요. 저는 글쓴이님을 충분히 좋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예체능 관련 진로, 전망에 대해서는 넓은 생각을 가지지 않아 조언해 드릴 수가 없네요 ㅠㅠ 저는 글쓴이님이 자신을 좀 더 멋지게 만들어 정신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으로 변하길 바라는데 그건 저의 욕심인가요 글쓴님이 그리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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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riru46 아니에요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