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정말 잘 사는 집 아이다. 넌 유학 안 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취업|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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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친구는 정말 잘 사는 집 아이다. 넌 유학 안 다녀오냐는 말.. 속으로 조금 웃었다. 나와는 달리 아직 꿈과 이상을 쫓는구나. 당장 취업을 해야하는데 나는 무능하다고 닦달하는 우리 집안 분위기. 캐나다에서 대학 졸업하고 영국으로 대학원까지 진학할까 고민하는 친구. 극과 극이네. 그렇게 진학할지 말지 고민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부러웠다. 같은 나이인데도 나와는 달리 꿈과 이상을 쫓을 수 있는것 자체가 부럽다. 왜 같은 나이인데 나는 현실을 바라봐야하는걸까. 그 애는 볼 수 있는데 왜 난 꿈과 희망을 바라볼 수 없는걸까. 하느님 왜 전..... 현실에 부딫혀 꿈과 희망이 없는 나와는 달리 꿈과 희망이 있는 그 아이가 부럽다. 나도 남부럽지 않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은 조금 많이 부러웠다. 잘 사는게 부러운게 아니다. 꿈과 희망을 가지고 아직도 살 수 있는게 부럽다. 나도 열심히 했지만 현실 앞에서 다 포기했는데. 이렇게 생각해봤자 현실이 뭐 달라지는게 있겠어? 현실에 따라 어디로든 취직해야하는 나와 아직까지 집에서 다 지원해줘서 미래에 대해 딱히 고민 없는 그 친구. 걔는 걔. 나는 나. 그래도 다 포기하고 그냥 이 세상에서 내가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매일 울며 지내는 지금 이 순간도 고통도 힘듬도 전부 사라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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