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또다시 불안이 찾아올까 걱정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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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또다시 불안이 찾아올까 걱정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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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몇달 전에는 집 밖을 나가는것 조차 불안해서 나가지 못했을 정도로 심한 불안감이 왔었습니다. 그러다 용기를 내어 마인드 카페에서 훌륭하신 상담사님을 만나 요즘에는 부모님과 드라이브도 갔다올 수 있을정도로 상태가 점점 나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저는 자꾸만 좋아지는 상태를 뒤로한채 또 다시 예전과 같은 불안감이 찾아오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앞서네요. 그래서 뭔가 마음속이 불편한 느낌이 들어요. 저도 걱정하고 싶지 않고 완벽히 나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처음 불안이 찾아왔던것도 정말 예상도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나타난거라 더 그런 걱정이 드네요. 어떡하면 이런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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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평안는 한 번도 당신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스스로를
#믿으셔도
#됩니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의 용기와 함께 좋은 선생님께서 함께하신 덕분에 마카님이 안정을 찾으셨네요.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그런데 다시 불안감이 찾아오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드셨네요. 뭔가 불편한 느낌이 있으신가 봅니다. 완벽히 낫고 싶은 마음에 어떻게 하면 불안감이 다시 찾아올 것 같은 불안감이 잠재워질지 궁금하셔서 사연 남겨주셨네요.
🔎 원인 분석
존재의 가장 밑바탕은 평안입니다. 그리고 평안이라는 밑바탕 위에 불안이 그려지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불안이 있을 때에는 평안으로 '돌아가는 것'을 추구하지만 평안할 때에는 더 이상 무엇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평안 보다 더 평안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평안은 존재의 밑바탕이기 때문에 제목처럼 한 번도 마카님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결코 떠날 수 없습니다. 마카님의 밑바탕에는 평안이 있지만, 어린시절 과거의 경험, 상처, 그리고 상처 때문에 평안 위에 불안이라는 감정이 그려졌고 습관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불안이라는 감정을 붙들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있으면 좋습니다. 지금 불안하지 않은 안정된 상태인데 미래에 불안할지도 모르는 불안감을 갖는 것처럼 마카님이 불안감이라는 감정을 일부러 붙들지만 않는다면, 불안감이라는 감정은 위험으로부터 나를 보호해주는 에너지에 불과하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라는 점과 붙들지만 않는다면 마카님은 언제든 또 다시 평안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마카님은 어떤가요? 불안한가요? 아니면 안정되어있나요? 마카님은 지금에 있고 지금 이 순간, 여기에 안정이 있습니다. 지금의 평안을 기억하세요. 지금 이 순간, 여기가 진짜입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에 없는 것은 사실은 옛날 일이고 이미 모두 지나간 것들이라 존재하지 않으며 또는 아직 이 순간에 존재하지 않는 것들입니다. 즉, 지금 이 순간 여기에 없는 건 모두 가짜입니다. 만일 그럼에도 진정되지 않는다면 이 이야기를 기억하세요. 살아있는 사람에게 불안감이 없어질 수는 없습니다. 불안감이 없는 상태는 곧 죽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또 어느 순간은 불안감이 찾아올 수 있다.' 라는 점입니다. 그럴 때, 비록 불안할 수 있지만, '나는 언젠가 다시 지금 이 순간 여기의 평안으로 돌아갈 것이다.' 라는 사실을 기억하면 좋습니다. 마카님의 밑바탕이 평안이기 때문에, 내가 불안을 붙들지 않는다면 결국은 다시 평안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이 순리인 것처럼 평안으로 돌아가는 것도 원래 그럴 수 밖에 없는 순리입니다. 인도의 어떤 성인이 이야기 하였습니다. '당신이 노력을 해서 얻은 것이라면 그것은 언젠가 당신을 떠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노력을 하지 않았지만,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영원히 당신을 떠나지 않을 것 입니다.' 마카님은 원래 평안을 가진 존재입니다. 그것은 노력해서 얻어진 것이 아니라 원래 가지고 있었고, 영원히 떠나갈 수 없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상담선생님과 함께하시는 동안 마음의 평안을 되찾아가시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상담사이지만, 상담사는 내담자 분들에게 평안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상담사의 역할은 존재의 밑바탕에 평안이 있다는 사실을 온갖 심리학적인 지식과 기술을 동원해 알려주는 역할입니다. 그러니 마카님 자신을 믿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지금의 상담선생님을 믿으셔도 좋습니다. 선생님은 존재의 밑바탕에 평안이 있다는 사실을 잊을 때마다 알려주실 겁니다. 마카님이 또 다시 불안한 순간이 찾아온다 해도, 마카님이 스스로 금방 다시 평안으로 돌아가는 것을 익힐 때 까지 계속해서 도와주실 겁니다. 함께 해주실 거예요. 적어주신 불안감에 대해서도 선생님과 꼭 이야기 해보시면 좋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하면서 평안을 찾아가고 있는데, 이 평안이 다시 나를 떠나가고 불안이 찾아 올 까봐 불안했노라고요. 이런 소통을 자주 할 수록 선생님과 유대감이 깊어질 것이고 선생님께서 마카님을 도와줄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마카님께서 선생님께 마음을 더 깊게 털어놓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겁니다.
마카님은 언제든 다시 평안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마카님이 불안을 다시 붙잡지만 않는다면, 물이 아래로 흐르는 것 처럼 마카님의 불안감은 지나가고 평안이 다시 드러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