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긴 글을 쓰네요.. 저번에도 글을 올려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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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udrlf17
·3년 전
조금 긴 글을 쓰네요.. 저번에도 글을 올려보고 난 이후이긴합니다. [사건전말] 4월초경 전 3살 2살을 둔 가장입니다. 양가집이 모두 가깝기도하지만 처가집은 평일에 거의 애기보러오시고 저희집 어머니는 가게를하셔서 주말에 애기볼겸 잠시 놀러오셨어요 외벌이 인 저희가정을 위해 장을 봐오셨고 애기들을 보면서 이야기 하고있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하다가 와이프가 장인어른 흉을 보게되었는데 저희 어머니께서 그래도 아버지에게 그러는거아니다며 핸드폰으로 머리를 치게되었네요.. (아기가 자고있어서 가게 전화가 계속오니 폰을 들고있었고 얼떨결에 일어났네요) 저와 와이프는 뻥져서 아무말도 하지못한채 상황은 마무리되었고 어머니가 가고나서 제가 와이프에게 사과를 하였지만 기분이 상할대로 상한 상태였네요 그래서 저도 어머니와 카톡을하다가 이 부분에 대해 그래도 머리를 친건 좀 그렇지않냐고 다음부터는 조심해달라라고 했어요(제가 찾아뵙고 했어야되는데 이부분은 후회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그런게 어머니가 악의로 그런것도아니고 사람울 때렷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냐며 화를 내기시작하여 저와 전화로 언성을 높혔고 와이프에겐 카톡으로 모진말도 하셨네요 그후로 어머니가 먼저 연락하지말자고하셨는데 저도 화가 나서 연락을 안하다가 몇번 전화나 톡을해도 전화가 차단되어있고 톡은 씹으셨네요 반년정도가 지난 지금 그래도 추석이 있으니 용기를내어 이야기라도 해보려고 어제 집으로 찾아가봤습니다. 서로 감정이 상할대로 상해서 대화도 되지않고 어머니께선 부모마음 아프게한 못된놈이 되어있었네요 그리고 집도 가까운데 이제야왔냐며, 본인은 악의가없었는데 뭘 그렇게 잘못했냐며 언성을 높이셨네요 진짜 별거아닌거같은데... 제가 톡으로 그런이야기드린건 중간에서 제 행복이 잘못되었다 죄송하다고했고 어머니께선 집안에 어른이라도 잘못을 할수있는데 그냥 미안하다하면 끝날것을... 이렇게까지 해야되나싶네요 그렇게 이야기하다 서로 기분만 상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네요.. 6개월이라는 시간이 아깝기도하고..어제 와이프랑도 이야기했지만 와이프는 악의가 없어서 머리 치신건 그렇다고쳐도 톡으로 몰아부친거나 우리가 잘못했다는식으로 이야기한건 너무 기분바쁘다고하네요 저도 공감했고 이런 분위기에 명절이라고 애기들이랑 와이프 데리고 가고싶진 않아요.. 진짜.. 손절하고 살아야될까요... 명절에도 가지말고.. 안보고 지내는게 맞는지.. 정답은없지만.. 중간에서 참 못하는거 같아 와이프에게도 어머니에게도 미안하기도하지만 너무 답답합니다.. 주저리주저리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스트레스받아속상해힘들다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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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ru46
· 3년 전
장인어른을 어떻게 흉을 본 건진 모르지만 (너무 심하면 그것도 그것대로지만) 폰으로 사람 머리를 친 건 기분 당연히 나쁘죠. 애초에 폰으로 머리를 친 건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기에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 건데.. 글쓴이님은 폰으로 맞으면 기분이 그럭저럭인가요? 아니 애초에 부모님에게 그리 맞으신 적 있나요? 엄마가 가고 나서야 와이프에게 사과하는 것 보고 글 내릴까 생각했어요 진짜... 남편이 엄마 눈치보며 사는데 남편에게 보호받지 못한 와이프가 안타깝다 엄마에게 잡혀사는 남편들 진짜 안타까운 게 평생 같이 가는 사람은 배우자고 반려인데 엄마 생각만 우선시로 하고 배우자 안중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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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jhgfdsa098
· 3년 전
본인은 악의가 없었다고 하지만 그건 어머니만의 생각이시죠. 순간적으로 우발적으로 한 행동이셨다면 바로 며느리에게 사과하시는게 맞았겠죠. 내 엄마였어도 하물며 친구랑 장난치다 핸드폰으로 맞아도 기분이 상할대로 상하는데, 그자리에 있던 유일한 내편은 아무말도 해주지 못했고 상황이 끝났고. 카톡을 받으시고 전화로 언성을 높이고 모진말을 하시고.. 본인의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않으시는 태도는 이해할수가 없네요. 악의가 없었다면 핸드폰으로 머리를 때린게 잘못한게 아닌게 될까요? 정말 어쩌다보니 실수로 잘못 스친것도 아니고 어찌됐던 어머니가 때리신건데.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기 싫으셔서 오로지 아들며느리에게 덮어씌우시네요.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시길 기다리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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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rlf17 (글쓴이)
· 3년 전
@riru46 네 저도 기분이 많이 안좋아서 싸운거였고 그자리에서 저도 당황하서 말을못한걸 제 후회를하고있어서 이젠 안그럴려고 노력하려고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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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rlf17 (글쓴이)
· 3년 전
@lkjhgfdsa098 넵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하셨으면 이렇게까진안되었을텐데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