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웃는 일이 많아졌어요. 죽고 싶다는 생각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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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요즘 웃는 일이 많아졌어요. 죽고 싶다는 생각도 전보다는 줄었어요. 좋아하는 것들이 조금 더 생겼고, 애틋한 사람들은 더 애틋해졌고, 여전히 그 사람들을 편애해요. 이렇게 괜찮아진 건 한 달이 채 안돼요. 항상 이렇게 괜찮다가 무너져내렸던 게 한 두번이 아니거든요. 이번 행복은 언제까지 갈 지 벌써 무서워요. 날 좋아해주는 사람에게도 이러한 불안과 우울을 드러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저 그냥 그 사람 앞에서는 웃었으면 좋겠어요. 불안하지 않고, 우울하지 않고, 죽음까지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마음 먹는대로 되는 일은 없지만요. 일단, 저 요즘은 죽고 싶진 않아요.
평온해답답해우울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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