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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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ind0105
·3년 전
여기에 글을 쓰고 난 후에 나아졌어요. 병원에 가겠다는 다짐도 무뎌졌구요. 개강을 하고 운동도 시작했고 알바도 새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 내내 바빠서 다른 생각은 할 수 없을 정도로요. 진짜 좋았어요. 나아진거 같았거든요. 근데 가끔 너무 답답하고 눈물을 쏟아내야할 것 같은 순간이 찾아와요. 언젠가 지나갈거라 계속 토닥여도 잘 안되네요. 그래서 여기에 다시 글을 써봅니다. 상담이 필요하다는걸 깨닫는 순간이 있어요. 특히나 밤에 자주 깨닫는 편이고요. 하지만 병원이 여는건 아침이잖아요. 저는 아침에는 괜찮아요. 그래서 병원에 가는게 힘들어요. 가서 그냥 이렇게 사는게 평범한거고 나는 내가 힘든건 그냥 다 핑계라고 확인사살 당할까봐요. 무서워요. 용기를 내지 못하겠어요. 제가 진짜 정상인거면 어떻해요. 이렇게 사는게 정상이면요..? 괜찮아진다 싶었는데 오락가락하는게 지치네요... 이미 답을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그냥 실천을 안하는거 뿐이죠. 결국엔 주변사람들한테 말하지 못했어요. 내가 이렇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용기가 안나더라고요. 어떤 반응이 나올지가 그려져서요. 글을 다시 쓰지않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은 버티기가 좀 힘들어서 이렇게라도 해야할 것 같았어요. 죄송해요.
자고싶다슬퍼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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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m9d
· 3년 전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에서 봤어요 누구나 바쁘다는 핑계로 숨어버린대요 낮에는 바쁘고 하지만 밤이오면 바쁘다는핑계뒤로 쏟아지는 불편한감정들을 막아두기 힘들다 하더라구요, 공허감, 자아성찰,..등등 생각이 많아지고 힘들어진대요 또 낮이 되면 바쁘다는 이유에 숨고요 이런상황이 쌓이면 해결되는건 없고 더 불안해지겠죠 저는 회사 다닐때 불안했어요 일이 잘못되면 어떡하나 이 불안이 제 평소의삶까지 오더라구요 불안해하지말자 계속 생각했는데 🥲 근데 원래 불안한거래요 이게 자연스러운거래요 당연히 언제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삶은 불안정한거래요 누구나 힘들수 있습니다 상처를 남들과비교하지 마세요 내 아픔이 더 적을거라 생각지마세요 누구나 자신의 아픔이 가장 크니까요 종이에 베인 손이 진짜 아프잖아요 아픈거에 죄송해 마세요! 자신을 더 ㅇㅏ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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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ong111132
· 3년 전
저도 그쪽처럼 느꺄요 항상 내가 정상일텐데 한편으로 정상이아니였으면 좋겠더라구여 너무 많이 힘이 들고 괴로우겠지만. 그래도 맘 째깐한 구석에는 이런거 사라지고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을거에요 조금만 아주 조금만 긍정적으로 살아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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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bl
· 3년 전
아침되면 병원 예약부터 해요! 상담받아보고 검사받아서 정상이면 오히려 다행인거고, 질환적인 결과가 정상이라고 괜찮은 건 아니에요. 약물치료까지 아니더라도 상담치료라도 받아보세요 그리고 밤에 감정이 폭발해서 올라오는 것 뿐이지 낮에도 참고있을 뿐 완전히 괜찮은 상태가 아니에요 조금이라도 증상이 덜 할때 병원가서 상담받고 풀어내세요 병원 안가고 참다가 계속 쌓이면 나중엔 불면증도 생기고 몸 건강에도 무리가 올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