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한테 애정이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대학생|언어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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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한테 애정이 없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doongddang
·3년 전
저는 사실 가정폭력을 당한적도 없고 언어폭력을 당한적도 없지만 부모님들이 성격차이로 어렸을때부터 거의 매일을 싸우셨었고 그런 상황에 무방비하게 방치되면서 자랐어요. 당연히 사랑도 많이 못받았구요. 제 기질적인것도 있지만 그런 가정환경이라 그런지 자존감도 많이 낮고 내향적인데 회피성성향이 심해진거같아요 그래서 대학생이되서 집에서 나와 산 뒤로 단 한번도 엄마아빠가 보고싶었던 적이 없어요. 그 전에는 그저 집에서 벗어나고싶기만 했구요 곧 서른을 앞둔 현재에도 전혀 그런 감정이 없어요. 부모님이 아니더라도 다른 형제들도 그렇게 막 애정이 넘치고 엄청 친하고 그런것도 아니구요. 뭔가 저 혼자 느끼는걸수도있는데 그냥 가족이니까 잘지내려고 애쓰는것 같은? 뭐 저빼고 다 진심으로 대하고 좋아할수도 있지만요. 어쨌든 이런 상황인데 그래서 명절마다 스트레스 받아요.. 집에 별로 가고싶지 않아요. 근데 안가면 불효하는거 같고 맘이 불편해지고 그래요. 근데 또 그렇다고 완전 싫은건 아닌데 가족이. 막상 다 모이면 사람 많고 북적여서 좋긴한데(형제가 많아요) 그것도 잠깐이고 또 너무 오래 붙어있으면 지치고 빨리 혼자만의 공간에 가고싶고 그래요. 그래서 거짓말하고 일때문에 가야한다고 거짓말하고 먼저 가거나 일찍 가고 그럽니다. 어렸을적부터 형제들 다같이 작은 방에서 같이 큰것도 영향이 있는거같기도해요. 가정형편도 좋은편이 아니였어서.. 저같은 분들.. 많으시겠죠..? 제 걱정은 이런 마음으로 어떻게 가족을 계속 보고 살죠? 제가 너무 걱정이 많은건가요. 다들 이런 마음으로 그냥 그렇게 보면 보고 말면 말고 이런 마음으로 사시나요??
답답해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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