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30대 초반인 여성입니다. 6년전 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불안|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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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현재 30대 초반인 여성입니다. 6년전 아버지와의 말다툼으로 인해 폭행을 당했고 온 몸에 멍이 들었던적이 있습니다. 그 날 집에 있기 힘들어 그나마 친하게 지내는 친이모에게 연락을 했고 이모가 집으로 오라고 하셔서 외삼촌이 저를 데리러 왔습니다. 삼촌은 결혼을 안했으며 이모네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모집을 가는동안 삼촌이랑 얘기를 나누다가 그때 당시에 남자친구가 있었었는데 갑자기 성관계는 조심히 해야한다,콘돔을 꼭 사용해야한다. 이런 얘기를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외삼촌이라지만 그런 얘기를 꺼낼 분위기도 아니였고 어릴때(초등학교 저학년) 기억으론 이 삼촌은 제가 저희집에 오면 이상한 야한책을 들고 오고 또 엄마가 절 조용히 부르시더니 만약 삼촌이 너희에게 이상한 행동을 취하면 엄마한테 말하라고 했던게 기억이 납니다. 아무튼 전 차에 내려서 이모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일어났는데 삼촌이 제 방으로 들어오더니 저를 뒤에서 가슴 밑에 부분을 껴안더니 몸매가 좋다 언제 이렇게 좋았냐는 말을 서슴없이 했습니다. 저는 피했고 몇시간뒤에 이모에게 집에 가겠다고 하면서 나왔습니다. 아빠에게 상처를 그렇게 받고 상처를 피하기 위해 이모집으로 피했는데 삼촌에게도 그러한 추행을 당한 이후로 엄마와 아빠에 대한 분노가 점 점 커졌습니다. 그리고 몇년동안 이 일에 대해 혼자 참고 있었고 어느날 엄마와 크게 싸웠던 날이 있었는데 이 일을 얘길 꺼냈습니다. 오히려 엄마는 삼촌편을 들더라구요. 어릴때 이야기 하면서 삼촌이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간다구요. 또 아빠에게도 꺼냈는데 그런일이 있었냐고만 말하고 그 이상 말안하시더라구요. 그 이후 저는 충격으로 인해 전 집을 나가 한달동안 연락하지 않은 상태로 지내다가 그 사이에 엄마가 만나자 하여 얘기를 나누다가 미안하다고 울면서 사과는 하셨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어릴때부터 엄마와 아빠와 잦은 싸움과 제가 부모님께 당했던 폭행, 폭언 그리고 삼촌의 추행 이런걸 생각하면 부모님께 분노와 악이 자꾸 생기더라구요. 그러다가도 혼자 썩히고,, 부모님이랑 잘 지내다가 조금이라도 다툼이 생기면 짜증과 분노, 악 그리고 물건을 던진다거나 엄마에게 막말하게 되더라구요,,30대인데도 말이죠,,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정말 아무도 없는곳에서 혼자 조용히 살고 싶단 생각이 자주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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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연실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트라우마에서 자신을 구해 안정적인 곳에서 자신을 돌보시면 좋겠습니다.
#트라우마
#우울
#무기력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입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사연 요약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잦은 싸움, 폭행, 폭언으로 불안정한 환경에 자주 노출된 것 같습니다. 6년 전에 아버지와의 다툼으로 폭행을 당하고, 이모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삼촌의 성추행으로 도 한 번의 상처를 입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당시에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다가 나중에 부모님께 말씀드렸으나 이해받지 못하였고, 큰 충격을 받으셨습니다. 그 후 한 달 동안 부모님과 연락을 하지 않고 나가있다가 어머니를 만나 사과를 받았으나 분노와 원망이 풀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원인 분석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잦은 부부싸움 목격, 폭행과 폭언 등을 겪으면서 심리적.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두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불안정한 환경에서 자주 상처를 받고, 자신의 감정에 대한 이해를 받지 못하다 보니 감정이 건강하게 표현되거나 해소되지 못한 상태로 쌍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버지의폭행을 피해 이모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삼촌의 추행을 겪여야 했을 때 자신이 누구에게도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큰 충격에 빠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그 사건을 알고 나서도 님을 안아주지 않은 부모님에 대한 분노와 원망이 컸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머니의 사과를 받고 집에 돌아와서도 여전히 치유되지 않은 마음은 분노와 원망으로 가득차서, 불안정한 환경이나 사건이 생기면 통제할 수 없는 형태로 분출되는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트라우마에 대한 부분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유를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트라우마는 혼자 치유하기 어렵고, 치유되지 않으면 어떤 방식으로든 님을 고통스럽게 할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도 그때 삼촌의 추행 장면이 강렬하게 떠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충격적인 일을 당했고, 그 일에 대해서 충분한 위로를 해주지 않은 가족들의 태도에서 충격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회복을 위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을 때 이해받지 못한 경험이 많아 보입니다. 별 거 아니라는 반응으로 님의 감정이 무시되었던 경험으로 인해 님은 자신이 어떤 감점을 느낄 때 그것을 느끼지 않으려고 하거나 부정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런 감정들은 님의 내면에 쌓여 점점 통제하기 어려운 크기로 자라게 되고, 결국 평소에는 그렇게까지 분노하지 않을 일에도 터지게 됩니다. 아마 스스로도 놀랄 것입니다.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더라도 그 감정은 느낄 만해서 느끼는 것이라고 이해해 주세요. 그런 감정을 느기면서 힘들어하는 자신에게 따뜻한 말을 걸어보시면 좋겠습니다. 혼자 아파하지 말라고, 함께 있겠다고, 함께 견뎌주겠다고 말을 걸어주세요. 가능하다면 가족들과 물리적 거리를 두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같이 있으면서 지속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을 견디고, 폭발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보다 편안한 곳에서 지낼 수 있다면 안정감을 갖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트라우마 상황에 대해 살펴보고 이해함는 과정을 통해 치유 받을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 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게 되면 지금보다 훨씬 편안해질 것입니다. 감정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받는 경험을 할 수 있고, 그 경험이 님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감정 조절을 도와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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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iswide
· 2년 전
당신의 잘못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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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desda
· 2년 전
그런 별로 좋지않은 기억이 있었음에도 삐뚤게가지않고 잘있어주는것만으로도 넘 잘하셨고 대단하셔요♡ 저도 초등학교때 그런기억이 사실있는데 솔직히 그사람의 부족함이고 연약함이고 실수이겠거니. 그이후 나에게 해를 가하지않으니 용서했습니다. 님도 삼촌이 이제 그런일을 하지않는다면 부족함을 용서하시고 (필요하다면대화도) 진실된 용서로 마음의 무게가 사라지게 되실것이에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