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보헤미안 랩소디 가사가 머리에 맴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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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요즘 계속 보헤미안 랩소디 가사가 머리에 맴돈다. I don't want to die. I sometimes wish I'd never been born at all. 이게 가장 내 마음을 잘 말해주는 것 같다. 나는 죽고싶다기보다는, 태어나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생명의 탄생의 위대함 뭐 그런게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그냥 나 자신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하고 바란다. 인생을 살며 겪는 어려움이 싫다. 두렵다. 이겨낼 자신도 없거니와, 이겨내더라도 그 기쁨보다 그동안 겪어온 고통으로 인한 상처가 깊게 남아 나를 괴롭힌다. 비 온 뒤 땅이 굳는다, 고진감래,, 이런 말들은 모든 상황에 적합한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비가 오면서 땅이 죄다 으스러져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수도 있고, 고통을 지나 와서도 꼭 결과가 좋다는 보장도 없다. 성장통이라고, 아파도 내가 좀 더 성숙해질 수 있을거라 하지만, 나는 성장하지 못할지언정 이 고통을 겪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고통 후에 나는 성숙해지지 못했고, 그저 트라우마로 남아 자존감 낮고 자신감 없는 나를 더더욱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그냥 사는게 무서워졌다. 무슨 일이 일어날까 불안하고, 두렵다. 언젠가부터 행복을 느끼는 기쁨보다 고통을 느끼는 아픔이 더 강하게 다가왔다.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아프지 않았을텐데. 태어나지 않음으로 고통이 없게 된다면 기쁨도 없어도 괜찮았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라는 말이 가장 공감이 되지 않는다. 죽고 싶다는 것은 아니다. 그로인해 다른 사람들 괴롭게 만들고 싶지 않으니까. 그냥 내가 없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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