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쉬지도 못하고 오늘 하루종일 공부하고 돌아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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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jsjha
·3년 전
정말 쉬지도 못하고 오늘 하루종일 공부하고 돌아다녔던 것 같다. 개강하고 나서 오늘이 최고로 바빴다. 자기 전에 어떤 영상을 보고 과거에 있었던 기억들이 또 떠올랐다. 피곤하니까 그냥 자자. 정말 과거의 상처는 질기도록 나를 쫓아다닌다. 진짜 더럽게 질기다. 벌써 세시가 다 되어간다. 그냥 더 깊이 생각하고 싶지 않다. 흘려보내고 싶다. 진짜 과거에 엄청난 상처가 있은 후에도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단한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 지독한 시간 속에서 투쟁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고 싶다. 그 사람들 중 안에는 나도 있겠지. 고생하고 있는 거 알아. 오늘 정말 애썼어. 나는 다 알고 있지. 내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애쓰고 있는지. 그러니까 저런 사소한 돌멩이들로부터 너무 크게 상처 받지 마. 너는 더 잘 될 수 있는 사람이고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야. 앞으로도 그 질기고 고된 상처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하고 회복하며 살아가겠지만, 그런 너를 이상하다고 손가락질하지 않고 그냥 옆에 있어줄게. 오늘 정말 바빴지. 애썼어. 잘때는 마음 편하게 자. 그래도 돼. 정말 다 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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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jha (글쓴이)
· 3년 전
이제 그만 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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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mbleBumble
· 3년 전
저도 쓴이님처럼 과거에 지워지지 않는 상처들에 얽매여 지금까지도 스스로를 자책하며 살아왔어요. 근데 방금 쓴이님이 쓰신 글을 읽고 저 정말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이렇게 좋은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쓴이님도 과거 마음의 상처, 흔적을 완벽하게 지우는건 어렵고 불가능에 가깝다는건 이미 아시겠지만 그런 쓴이님을 위해 저도 조금이라도 그런 마음이 비워질 수 있도록 작은 선물을 드리고 싶어요. 제가 주는 선물은 상상이에요. 무슨 상상을 하면 되냐면요, 어떤 정체불명의 기분 나쁜 물이 고여있는데 잠시 뒤에 갑자기 변기물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는거예요. 휘리리리릭~(?)하고요. 그러면 그 소리에 맞춰서 변기물이 내려가면, 우리들의 나쁜 기억도 빨아들여지는 상상이에요. 우리는 이제 앞으로 속 시원해질 일만 있을거예요. 힘내봐요, 우리.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