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나한테 너무했다. 네눔의 시키가 스스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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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나 진짜 나한테 너무했다. 네눔의 시키가 스스로 하는 말을 다른 사람들한테 해볼 수나 있겠냐? 야 너한테 다 맞출 수 있으면 그건 인간이 아니야. 장난해? 그러니까 위태위태하지. 말로만 사람이 다 장단점이 있고 불완전하다고 하지, 너 스스로는 무슨 신이라도 되냐? 아니 이건 인간을 떠나서 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는 생물이라면 생물처럼 살아야지. 위험할 때 겁나는 거 마음대로 일 안 풀리면 화나는 거 다른 사람이 못되게 굴면 복수하고 싶은 거 처음부터 다 잘할 수 없는 거 그 때문에 자책하는 거 생명이라면 당연한 거야. 남들이 그러는 건 그럴 수 있다고 다 받아주면서 너가 티끌만큼만 그러면 추하다고 죽여버리고 싶다니 니가 아주아주 싫어하는 사람이 그랬다고 해도 그런 말 못할 거잖아. 너는 네가 싫진 않다며? 근데 왜 그러는데. 그리고 너 좀 심해. 너보다 30년 이상이나 먼저 일한 사람들보다 잘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매일매일 정신줄 꽉 조이고 뇌 팽팽 돌리는 거 그거 말도 안되는 거야. 그거야말로 남들 무시하는 거랑 다를 게 뭐야? 그런 엄청난 사람이 있다고 해도 꼭 네가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뭐야? 그 사람한테 화난 것도 누르고 싶은 것도 아니잖아. 단순히 지금 잘 땡겨놓아야 나중에 편할 거다는 이유로 지금의 너를 갈아넣고 갖다버리고 이러는 거면 그래 네가 재정적으로 불안정하니까 그럴 수 밖에 없지만 그로 인해 네가 죽겠으면, 몸이 아프면 넌 뭘 위해 일했다고 생각할 거야? 너는 여유로운 사람이 아니야. 누군가가 곁에서 크게 도와줄 사람도 없었고 참 어려서부터 혼자 아등바등해서 이 정도했으면 야 니 팔자에서 이 정도 하기 진짜 어려운 거부터 알아줘야지. 야 진짜 20년 넘게 전력질주는 너무했다. 적당히 하자 제발. 너무 욕심내지 말자. 너 때문에 죽겠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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