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느 평범한 고3입니다. 요즘 원서 때문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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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여느 평범한 고3입니다. 요즘 원서 때문에 이만저만 걱정이 많은건 당연하겠죠. 본론으로 돌아가서, 집에서의 저는 누구보다 활기차고 분위기 메이커에 이 세상 가장 편안한 상태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의 가족관계가 이 세상에서 가장 좋다고 생각할 정도니까요. 하지만 학교에서는 다른 사람이 됩니다. 물론 많은 분들도 원래의 나를 감추고 다니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이상할 정도로 친구들을 배척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친구와 노는 것을 싫어한다기 보다 피곤하고 내가 상대에게 맞춰줘야 한다는 것이 까다롭다고 느낍니다. 오히려 혼자가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자주 혼자 활동하는 타입입니다. 혼자 다닐때는 공허함을 수시로 느끼지만 그 순간만큼은 아무 감정도 생각도 안 들어서 좋더라고요. 또 선생님과의 대면, 특히나 상담할 때 굉장히 불편합니다. 정확히는 가족이나 친척이 아닌 어른들을 기피합니다. 아무리 저에게 도움이 될 사람일지언정 그 도움마저 마다합니다. 마지막으로 집에서와 대비될 정도로 급격하게 소심해집니다. 발표하는 것을 두려워하며, 내가 한 말에 대한 친구들의 반응을 굉장히 예민하게 받아들입니다. 또한 별 거 아닌 일에 걱정이 앞서며, 그 때문에 공부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있습니다. 전 집이 좋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를 만나는 것보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참 좋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동생은 친구와 전철타고 놀러도 가는 모습을 보면 한 편으로는 대단하다고 느끼고 부럽기까지 합니다. 언젠가는 집을 떠날 때가 온다면...과연 저는 어떻게 살게 될까 매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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