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집에 바로 들어가지 않고 집앞 놀이터 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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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66Hope99
·3년 전
퇴근길에 집에 바로 들어가지 않고 집앞 놀이터 벤치에 앉아서 아이들이 놀이하는 모습을 한참을 지켜봤다. 그네타는 아이들, 킥보드 타는 아이들, 미끄럼틀 타는 아이들, 엄마 손을 잡고 높은 곳을 걷는 아이들, 뛰어다니는 아이들, 자전거 타는 아이들... 별것 아닌 걸로도 신나게 놀고 마음껏 하고 싶은 말을 하며 감정을 표출하는 아이들을 보며 스트레스에서 약간 벗어났다. 하루종일 어린이집에 실습하다 와서 또 아이들을 관찰하는 것이었지만, 좀 더 자유롭게 실외에서 놀이하는 아이들을 보니 느낌이 달랐다. 그리고 생각에 잠겼다. 과거의 내가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며 나의 어린시절이 떠올라 먹먹해졌던 경험이 떠올랐다. 어찌보면 아이들을 어려워하고 어색해하던 내가 보육 관련 전공을 하게 되고 실습을 다니게 되면서 트라우마같은 것에서도 벗어난 듯했다. 그러니 내가 아이들을 자주 접하고 공부하는 과를 선택한 것의 가장 큰 의미는 그것이다. 100% 원해서 한 선택은 아니었으나 나에게 꽤나 크게 채워진 부분이었다. 더이상 아이들이 무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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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저도 지금 수시 원서접수 끝내고 공인인증서 있어서, 그거로 생활기록부 보고있어요. 초/중/고 보고있는데, BLUEming0님도 아이들 얘기를 하셨네요! 과에서 여러가지 긍정적인 영향도 받으신 것 같아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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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글쓴이)
· 3년 전
@naphone 헐 중요한 순간을 보내셨네요!! 맞아요 안 맞고 힘들긴 하지만 이 전공을 선택함으로써 제 어린시절도 돌아보게 되고 어린아이들을 보는 시각도 달라지고 많은 것이 달라진 듯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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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에헤헤 생활기록부 다 보고 왔네요. 혼자 있을 때에만 했는데 어떻게 안거지~ 하는 것도 좀 있었어요 ㅋ 뭐, 물어봐서 제가 대답했을 수도 있지만요. 저는 어린아이들 생각하면 그냥 맨날 안타까운 것 같아요. BLUEming0님은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는 실례일지도 모르니,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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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글쓴이)
· 3년 전
@naphone 생기부! 전 기억도 안 나네요ㅋㅋ 어린아이들 보면 저는 부러우면서 동시에 마음이 아린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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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그렇군요. 뭔가 저도 공감이 될 것 같기도 하고! 약간 다른 것 같기도 하고! ㅋ 내일은 전 일찍 일어나야되네요! 새벽 4시부터 바쁘닷! 내일 뵈어요~ 먼저 들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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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글쓴이)
· 3년 전
@naphone 네~~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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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글쓴이)
· 3년 전
@!1c8fbe3c5aa5672111d 저도 초딩때는 학교끝나면 애들이랑 놀이터부터 가고 매일매일 놀았지요..ㅎㅎ 추억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