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마다 밤에 1-2시간 정도 울면 괜찮아졌었는데 최근에 이별을 하고 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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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nuna
일 년 전
힘들 때마다 밤에 1-2시간 정도 울면 괜찮아졌었는데 최근에 이별을 하고 기댈 사람이 사라지니 감정 제어가 안 된다 내가 의존하고 위로받는 곳이 여러 곳으로 나뉘었다면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탠데 협소한 인간관계도 뭐든 내 탓으로 돌리려는 가족도 다 내가 만들어낸 환경이니까 결국 다 내탓이다 밤에만 그랬는데 요새는 낮에 조금만 힘들어도 바로 운다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고 슬프다 극복하려고 노력 중인데 가족들은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밖에 쏘다니는 걸로 보이나보다 나이가 들수록 내가 사랑했던 가족들과 성격이 정말 맞지않는구나를 느낀다 이것도 차차 나아지겠지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20개, 댓글 3개
상담사 프로필
한정연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내 탓만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감정 컨트롤# 죄책감#무기력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한정연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힘들 때마다 나의 울음을 봐주고, 위로해줄 연인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 마저도 기댈 수가 없으니 터져나오는 감정을 감당하기가 힘드신 것 같군요. 특히나 밤에 이런 감정이 주로 올라왔었는데 이제는 낮에 조금만 힘든 일이 있어도 마음이 금방 힘들어지는 상황에 더욱 지치실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그래도 힘들 때 울기도 하고, 내가 가장 의지할 수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위로도 받으셨었다니 다행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지는 않으시는 편인 것 같아서요. 다만 한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모습을 보이면서 지지를 받고 있으셨다면 좋았을텐데 그런 자원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연인과 이별하게 되시니 더욱 감당하기가 벅차신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주로 어떤 일로 힘들어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정말 마카님의 부족함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외부 사건, 인물에 대한 책임을 마카님에게 돌리시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내가 만들어 낸 환경이니까 결국 내 탓이다'라는 마카님의 말에서 느껴진... 물론 지금 내 삶은 내가 선택해온 것들의 총합이고, 내가 책임져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내가 책임을 진 다는 것은 나에게 죄책감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태도를 제시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들인지, 또 각 상황들이 어떻게 엉키고 엉켜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하나씩 하나씩 분류해보시는 것부터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힘들 때마다 밤에 한 두시간 씩 우셨다고 하셨지요... 우는 것은 감정의 정화를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는 것에서만 그친다면 이후에도 또 똑같은 방법으로 힘든 일을 대해야만 하겠죠. 우는 것보다 좀 더 능동적인 움직임으로 마카님의 마음의 무게를 덜어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이 지금 힘들어하는지도 모르는 가족들에게도 마카님의 상황을 알리시고, 또 다른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도요.. 마카님이 기대하는 것 만큼의 공감이나 위로를 받지 못하더라도 엉켜있는 문제들을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하다보면 조금씩 정리가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카님이 특별한 사람에게 깊이 이야기 하고, 공감받기를 원하신다면 상담을 통해서 그러한 부분이 가능하실거라 생각됩니다. 힘들 때마다 밤에 한 두시간씩 우셨다는 것에서 그 동안 마카님이 혼자 감당해오신 감정의 무게가 짐작이 됩니다. 그 짐들을 혼자 내려서 풀거나, 나를 잘 이해 못해주는 사람과 풀어가는 것이 부담이 되신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통해 해결해가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어려움에 대해 조금만 용기내어 자신을 적극적으로 도우실 수 있기를 응원드립니다.
sh00001
일 년 전
저도 그런데 , 그럴때는 차라리 운 뒤에 노래도 듣고 , 바람좀 들이마시고 다이어리에 내 마음도 쓰면서 좀 괜찮아졌어요.
mgnuna (글쓴이)
일 년 전
@sh00001 생각없이 쓴 글에 많은 위로를 받았네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