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인가요? 이 친구 손절각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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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인가요? 이 친구 손절각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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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21살 여대생입니다. 저에게는 중딩때 사귄 여사친이 있는데요,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니, 잘 지내고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걔는 왠지 그러지 않은 거 같고, 제가 자주 약점 잡힌 느낌이 들거든요. 전 걔랑 동아리부에서 만났습니다. 그러다 제가 외국으로 이사가면서 학교는 달라졌지만 꾸준히 연락하며 잘 지냈어요. 그리고 20살이 되고 제가 한국으로 와서 이제 자주 연락하나 싶어서 커밍아웃까지 했었는데, 얘가 잠수를 타버렸습니다. 코로나때문에, 학교를 외국에서 졸업했기에, 그리고 왕따 당한 적이 있어서 친구가 얘 하나밖에 없어요. 저는 연락을 해보았고 계속 끙끙댔지만 답은 없었어요. 그렇게 기억 속에서 1년이 지나고 사라지기 시작할 무렵. 며칠 전이었습니다. 얘한테서 갑작스럽게 얼마전 연락이 온 겁니다. 전 너무 당황스러워 뭐라할지 몰랐고, 다행히 커밍 때문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걘 태평하게 평소처럼 폰 뺏겼다고 말하더군요. 그러면 누구나 의심할거에요. 반 믿고 반은 흘렸습니다. 그래도 친구니까.. 걔, 요즘 자기 힘들때만 저한테 전화하고 제가 속상할때 전화하는건 안받기 시작하더군요? 또 제가 뭐라 하면 항상 하는 말이 니 친구 나밖에 없잖아~ 고맙게 생각해 라는 말이고 항상 대화를 돌이켜 보면 항상 제가 들어주는 쪽.. 저희둘다 말 되게 많거든요. 화난게 당연히 있었지만 절교하기엔 제가 좀 소심하고, 친구도 없어서, 걔 없으면 누구랑 지내야지 겁도 나요. 여태까지 지낸 시간이 헛시간이었나 하고 처참한 기분도 들고.. 어쩔까요? 절교해야 할까요? 직접 말하기엔 걔가 좀..(성격 저랑 비슷해요..) 잘못 알아들을거 같고, 화낼거 같고, 욱할거같고.. 그렇다고 갖고만 있자니 너무 아파요. 저와 그 친구가 성격 비슷하잖아요. 근데 여기까지 온 게 정말 신기해요. 말많고 쉽게 화나고 풀리고 단순하고 그런데.. 요즘은 제가 말 안하게 되어버렸네요. 그러면서 막 당당한 거 맘에 든다면서 말싸움 가르쳐 달라하고.. 뭔지 모르겠네요. 약점 잡힌 기분이란게 이런 괴로운 건가요. 어떻게 해야 할지..
짜증나힘들다속상해불안해실망이야우울해외로워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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