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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anastasha96
일 년 전
나의 슬픔에 너무 빠져있을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가족이라고는 언니와 저 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엄마를 잃은 슬픔과 집에 어른이 없다는 불안정함과 앞으로 책임져야 할 경제적인 것들 사회적인 것들이 너무 버겁고 힘들기만 한 와중에 믿었던 친구들 마저 믿음이 없어졌습니다. 친구들이 하나 둘 떠나가고 그리고 내가 또 떠나보내고 이성적인 사고를 하기 너무 힘이 들어요 4달이나 지났지만 아직 옆에 남아있는 친구들에게 언니에게 동정을 바라고 무조건적인 이해만을 바라고 그러면서 언젠가 지쳐 나를 떠나 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빠져있으면서도 헤어나오지 못 하겠어요 너무 외롭고 힘이 드네요 엄마만 계속 보고싶고 다른 사람들은 내 슬픔 따위 관심도 없는게 너무 아프네요 어떻게 이겨내야 하나요
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두통우울무서워공허해외로워슬퍼우울해괴로워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5개,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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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보고싶은 엄마를 마음에 떠올려요
#슬픔 #외로움 #사별 #애도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언니와 둘이 남게 되셨네요... 그리고 남겨진 슬픔과.. 걱정과.. 불안함... 마카님께서 겪으신 엄마와의 이별을... 그 애통함을... 제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어머니께서 떠나신지 네 달이 되었지만 그 사이 마카님께서 겪으셨을 충격과 혼란스러움이 너무도 컸을 것이기에 여전히 힘들고 아픈 것이 당연하리라 여겨집니다.. 어머니와 헤어진 것도 너무 고통스러운데.. 주변에 있던 친구들이 하나둘 떠나간다고 느껴지니.. 얼마나 더 외롭고 힘이 드실까요... 마카님의 그 마음이 짐작되어... 저 역시 너무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너무도 나에게 있어 중요하고 소중한 가족의 일원이 떠나간다는 것은 너무도 두렵고 가슴아픈 일입니다... 특히 부모와의 이별은... 아직은 어린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실제적인 어려움을 가져오지요... 사랑하는 가족이 떠나간 슬픔만으로도 너무도 감당하기 힘든데 현실적인 문제들을 하나씩 처리해 가야하는 것들이 가혹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4개월이라는 시간은 사랑하는 사람과 작별을 하는데에 아직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지금은 마카님께서 충분히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또 떠올리시길 바라요... 현실적인 문제들 앞에서 언니와 충분히 그런 시간을 가지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되도록이면 언니와 어머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했던 시간들, 추억들, 기억들.. 언니가 기억하는 엄마와의 이야기, 마카님이 기억하는 엄마와의 이야기를 서로 나누면서 엄마를 추억하고 또 마음에 간직하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어머니께 그동안 하고 싶었는데 못했던 말이 있다면 편지를 써보시는 것도 좋아요.. 어머니를 함께 기억하는 사람들과 어머니와 관련된 많은 것들을 공유하셔요.. 그렇게 충분히... 충분히 어머니를 기리고 또 기리고.. 마카님의 그 수많은 감정을 털어놓으시길 바랍니다.. 마카님,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심리적 과정이 있다고 해요. 첫번째는 부정으로 충격으로 인해서 일어난 일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단계이지요.. 두번째는 분노로 억울하고 원망스럽고 화가 나는 단계예요. 세번째는 타협으로 이미 일어난 일인데 어쩔 수 없다며 자신을 추스르는 단계이구요.. 네번째는 우울로 무력하고 슬픔에 깊이 잠기게 되는 단계라고 합니다. 다섯번째는 수용으로 슬픔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다시 살아가는데 집중할 수 있는 단계라고 해요. 지금 이러한 이론적인 것들이 무슨 소용이랴 싶지만은... 굳이 이 과정을 말씀드린 이유는 지금은 마카님께서 너무도 힘들고 혼란스러운 것이 당연한 것이고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마음도 정리가 되고, 다시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을거라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예요. 마카님. 지금은 몇몇 친구들이 떠나간다고 생각이 드실 수도 있고, 지금 있는 친구들마저 내가 계속 이해와 동정만 바라면 떠나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 수 있어요.. 하지만 마카님 진정한 친구들이라면 현재 마카님의 상황을, 마카님을 너무도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니.. 지금은 마카님의 마음을 더 많이 어루만져주세요. 두렵고, 힘들고, 슬픈 마음을 그저 있는 그대로 표현하셔요.. 친구에게도 좋고, 언니에게도 좋고, 익명의 카페에도 좋고, 일기장에도 좋아요. 그런 시간이 더 흐르고 나면 분명 점차 마카님이 이제 무엇을 하는 게 좋을지, 어떻게 이 삶을 바라보고 나아가야할지.. 답을 찾아나가시리라 믿어요. 그리고 사별자들의 모임 인터넷 까페가 있어요. 나와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서로에게 깊은 위로를 주고받으며 실제적인 부분에서의 도움도 받을 수 있고 힘을 얻게 될 수 있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공간이기도 하니 주의는 기울이시며 이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카님.. 부디 이 힘든 시간들이 마카님에게 의미있는 시간들로 채워져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 드림.
azds
일 년 전
저보단 상황이 나아보이네요..전 남에게 집착이나 의지하지 않아요..남들은 다 무의미하더라고요..회사만 열심히 다니면 경제적 어려움도 해결 되니 부지런히 사는게 가장 중요하더라고요. 앞으로도 슬픔이 날 지배할꺼에요..떨칠수 없죠..그냥 친구같이 그러려니 지냅니다 전..진짜 그러려니가 돼요ㅋ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