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두렵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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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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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중2학생입니다. 요즘들어 예전만큼 활동력이 생기지 않기에 성적에 하락세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과연 이게 호르몬의 충동적인 반응일까라며 무심히 넘겨보기도 하였으나, 예전과 너무 다르다는 생각에 심히 고민이 됩니다. 예전과 달리, 운동을 좋아했던 것도 싫어지고, 영어도 재미삼아 배운게 그냥 헛된거 같고요. 그냥 다 "왜 하지? "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주변인들도 제가 변했다고 말하고, 성격도 더 무뚝뚝해진거 같다고 이야기들도 간혹 들리고요. 사실 이번 1학기 총성적에 국어가 C가 나와 놀랐는데, 1차 시험에서 65점을 받았더라구요. 저는 초등학교때 80점 밑의 점수는 아예 없던 사람으로 그만큼의 노력을 가했고요. 그래서 1차시험때 울었던게 생각나서, 제 자신이 바보 같아서, 너무 멍청한거 같아 울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단순 감정 충돌인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정말로 중2병이라면, 제가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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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tree789
· 3년 전
저는 겨우 마카님보다 한 살 더 많지만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던지라 이렇게 댓글을 답니다. 저도 초등학교 때는 90점 밑으로 성적이 떨어진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중2때 심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었고 저 스스로도 의욕이 생기지 않아 성적이 점점 떨어졌어요. 그래서 마지막 기말고사 때 한 과목에서 78점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점수를 받았지만 현재 중3 1학기 기말고사에서 그 과목에서 100점을 받았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실수할 수 있고 내가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안 나올 수도 있고 어떨 때는 정말로 아무 의욕도 생기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이고 이런 시기가 빨리 오는 사람도 있고 늦게 오는 사람도 있겠지요. 이번에 성적에 큰 충격을 받았겠지만 오히려 이 일이 본인에게는 하나의 자극제가 되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본인을 자책하지 말고 자기자신을 받아들여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