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지기 친구와 똑같은 사람을 좋아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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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지기 친구와 똑같은 사람을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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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지역 오픈채팅방에서 9년지기 친구(이하 친구)와 함께 활동 중이였는데, 동갑내기 남자애(이하 남자애) 들어왔어요.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소모임을 가졌었는데, 친구가 남자애를 좋아하는 게 눈에 확 보였어요. 그래서 친구랑 남자애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둘이 있게 하거나 남자애 앞에서 친구 칭찬도 해주고 남자애랑 친구의 공통점이 보이면 바로 서로에게 둘이 잘 통한다고 놀리는 식으로 흘려가며 말했어요. 두 번째 만났을 때, 남자애가 제 폰 게임을 보더니 자기도 한다는 거에요. 그래서 친구도 같이 하는 게임이니까 셋이 전화하면서 하기로 했어요. 제가 잠이 원체 없기도 하고 새벽에 활동하고 낮에 자는 편인데, 남자애도 그렇더라구요. 친구는 버티다 자고 저랑 남자애가 밤을 새는 일이 잦아졌어요. 사실 두 번째 만나기 전에 뭔가 제가 남자애한테 관심이 생겼다는걸 알았어요. 그렇지만 친구가 더 중요하니까, 이 마음은 나만 짝사랑하다가 묻어가자 라는 마음이였고, 점점 다가 오려는 남자애에게도 철저히 철벽을 쳐냈어요. 언젠가 친구에게 '남자애가 자기의 개인 연락을 잘 안 본다.', '연락이 늦는다.' 등의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되었고 남자애가 저랑 연락이 더 잘 되는 것을 보고 저에게 마음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에게서 남자애의 이야기를 점점 나오지 않아서 마음을 접었다고 생각하고 남자애의 마음을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지켜보게 되었어요. 귀엽다. 이쁘다. 하는 남자애 마음은 확신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밀어주려했던 사람이 이러는건 아닌 것 같아서 끝까지 짝사랑으로 밀려고 했는데요.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남자애가 널 좋아하는 것 같다고... 모르쇠 해봤지만 제가 확신했던 부분들에 못을 박으니 반박할 수는 없고... 친구는 여유가 되면 사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말하고... 무척 고민하고 결국 연애를 시작하여 3일째인데요. 아무래도 친구가 마음을 정리 못 한 것 같아요.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정말... 남자애를 포기하고 싶지도 친구를 포기하고 싶지도 않은데, 친구는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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