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광화문 교보문고에 갔는데 세상 그렇게 넓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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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릴 적 광화문 교보문고에 갔는데 세상 그렇게 넓은 서점은 처음이었지. 그렇게 많은 사람들과 같은 장소에 함께 있는 것도 처음이었다. 지나가다가 필연적으로 부딪히고 볼멘소리로 엄마한테 투정 부린것도 기억한다. 이유모를 답답함을 느꼈는데 지금 보니까 나는 사람이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들숨과 날숨, 체온들이 만나 올라가는 열기가 답답하다. 무엇보다 개인과 개인의 영역이 구분되지 않고 하나로 묶이는 것이 불편하다. 그렇다고 사람이 싫은 건 아니다.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한다. 그저 사람이 많은 거리, 카페, 건물에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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