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끼리 싸움 말리는것 좀 도와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이혼|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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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끼리 싸움 말리는것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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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제가 어렸을때 부터 아빠가 매일 술에 취해서 가끔 폭력도 쓰고 폭언은 기본에 항상 시비를 걸면서 욕을 썼는데, 요즘은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하다가 오늘 아빠가 술먹고 또 엄마한테 폭언을 쏟아 부으면서 "바람났냐, 다른 남자랑 자니까 좋냐, 더럽다" 이런 말들을 내밷는 거에요. 저희 엄마한테 조금의 의심점이나 있었으면 덜 당황스러웠을거에요. 아빠가 술먹느라 일 그만두고 가족 부양하느라 집에서 아침 8시에 나가서 밤 11시에 들어오세요. 심지어 친척 할머니하고 같이하는 식당일 하셔서 몰래 출근 안하셨나 하는 의심도 못할 정도에요. 제가 불시에 찾아가는 날들도 있었으니까요. 오늘도 갑자기 시비를 걸다 칼들고 난동 부리는거 겨우 말리고 집 나가려는 엄마도 겨우 붙잡아 놓았는데, 엄마가 버린 술을 또 사오겠다며 나간 아빠는 지금 심각성도 모르고요. 사실 엄마를 붙잡는 저는 양심상으로는 이혼 하라고 하고싶은 마음이에요. 어렸을때부터 제대로 일터에 나가서 돈을 벌어온적도 없고 매일 폭언 폭행이나 하는 아빠 곁에서 머무르라고 할수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엄마 아빠를 같이 못본다고 생각하면 무서워서 말할수도 없어요. 하지만 아빠의 폭언의 정도가 날이 갈수록 심해져요. 먼저 결혼한 언니와 얼마전에 돌아가신 이모를 거론 하며 폭언을 하는 아빠가 정말 사람일까 싶을정도로요 저 진짜 어떻게 해야 되죠? 막상 아빠의 폭언 폭행 증거도 없어요. 당연히 그때는 말리느라 정신이 없었으니까요. 경찰에 전화하면 무력으로 붙었을때 막아는 주겠지만 그 다음은 어떻게 돼죠? 저 좀 살려주세요....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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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degree
· 3년 전
음...정말 이런말 해서 죄송하지만 이혼을 하지 않으신다고 해도 잠시동안이라도 별거를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양쪽 다 너무 불안정하고 너무 힘들어 보이시는데 조금 거리를 두고 두분다 이성적으로 생각하실 시간이 필요해 보이네요... 나중에 이혼을 한다고 해도 일단은 별거나 거리가 필요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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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40degree 별거를 할수 있는 상황이였으면 엄마를 조금 더 편한 곳으로 보내드렸을 텐데 지금 저희집 상황이 그렇지 못해서 진짜 한명은 갈곳이 없거든요....그래서 저도 함부로 별거하라고 말을 할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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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degree
· 3년 전
아... 음... 아니면 잠시동안 휴가를 내고 쉬시거나 좀 거리를 아주 잠깐이라도 둘수 있었으면 좋을거 같긴 한데;;;. 아고... 많이 힘드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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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40degree 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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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1
· 3년 전
이혼하는게 나을듯요. 아빠는 돈도안벌고 현실적으로 엄마옆에 빌붙어서 객기나 부리는데. 맨날 싸우는 모습보고 언제 싸울지 두려움에 떠는것보다는 엄마한테 이혼권장해요. 요즘 세상에 이혼이 흠도 아니고.. 그리고 이혼하면 오히려 돈이 모일듯해요. 아빠가 술이나마시면서 유흥비도 펑펑 나가는돈도 없을테고,, 아빠는 현실적인 수입도 없고 가정에 충실히 안했기때문에 재산분할할때 많이 못 가져갈꺼예요. 그리고 의처증있고 술에 의존하면서 폭행 폭언? 분명 엄마도 정신적으로 엄청 힘든상태일꺼예요.. 엄마한테 먼저 이혼하는게 어떨지 얘기꺼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