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날 이해하지 못하는 거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이혼|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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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날 이해하지 못하는 거야?
커피콩_레벨_아이콘pk040307
·3년 전
저희 부모님과 가족들은 할아버지 세대부터 이혼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한 쪽이 없어요. 특히, 아버지는 외로움을 많이 타시는 성격이시라서 내향적인 성향인 저와 의견이 좁혀지기 힘들 때가 너무 많았습니다. 외향적이고 밝은 그 성향 자체가 처음에는 분명 좋았지만, 사람도 사람이고 시간도 시간인지라 제게는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글을 쓴 당일에도 저는 아버지처럼 한심하게 살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니와 이혼을 하신 건 이제 괜찮지만, 친구들도 등을 돌리셔서 아버지의 친구는 저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나약한 분과 같이 있고 싶지 않아요. 원래 18살, 이맘때에 부모님이 자꾸 싫어지고 미워지나요? 노골적으로 가족들을 싫어하고 싶지 않아서 접점을 최대한 안 만들고, 대화도 하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이런 마음을 이해할 서 있을까요? 그냥 부모님이 미치도록 밉고, 더 이상 보고 싶지도 살고 싶지도 않습니다. 차라리, 집을 나가서 실종 신고나 받고 행방불명이 되고 싶습니다. 저, 정말로 이상하고 욕을 먹어야 할까요? 더 이상 참을 수도 없습니다. 제 성격이 참는 성향이 많아서 한 번 크게 터트리는 때가 있는데 진짜 나중에는 손절까지 할 것 같아요. 스스로 호적이나 파고, 개명이나 하고, 목숨이나 끊을까 하는 등 나쁜 생각도 했지만, 이걸 이겨내기에는 제 자신이 너무 밉고 부모님을 도저히 잘 볼 자신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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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opy158
· 3년 전
18살이면 자신의 인격이 생기는 나이 입니다. 마카님께서는 현실적인 사고를 가진 성격이신거에요.그래서 부모더라도 단점이 보이는 겁니다. 가족이 잘 지내면 좋지만 가족이라고 꼭 아름답고 행복한건 아닙니다. 마카님께서 현실적으로 현명하게 잘 살아나가세요. 부모라도 자신에게 피해를 준다면 거리를 두고 지내시는것도 현명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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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040307 (글쓴이)
· 3년 전
@snoopy158 감사합니다... 시간 내주셔서 위로해주시고. 머릿속이 아직도 복잡하지만, 잘 이겨내서 보란 듯이 떳떳하게 자랑하고 싶어요. 항상 내려갔던 어깨와 축 처진 등을 펴고 살 수 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