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아본 적도 없는데 더이상 열심히 살고싶지 않아요.
제목 그대로 열심히 살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열심히 살아본 적도 없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게 우습다가도 열심히 살자 각오할라하면 벌써부터 지친 마음이 듭니다.
귀찮음이 많아도 예전에는 수업도, 과제도, 제 나이때에 남들하는 준비도 하고 살았는데 이상하게 이젠 하고 싶지 않아요.
미루고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다 마지못해 꾸역꾸역 하는 느낌이 들어요. 이렇게 억지로 하는 일들은 물론 결과도 좋지 않아요. 처음에 그게 속상도 했는데 이젠 그냥 잠깐 복잡한 마음만 들고 끝이 납니다.
그냥 잠만 자고 싶어요.
게으른 내 모습이 싫은데 쉽게 예전 의욕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냥 더이상 열심히 살고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