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아본 적도 없는데 더이상 열심히 살고싶지 않아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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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freedom73
일 년 전
열심히 살아본 적도 없는데 더이상 열심히 살고싶지 않아요.
제목 그대로 열심히 살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열심히 살아본 적도 없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게 우습다가도 열심히 살자 각오할라하면 벌써부터 지친 마음이 듭니다. 귀찮음이 많아도 예전에는 수업도, 과제도, 제 나이때에 남들하는 준비도 하고 살았는데 이상하게 이젠 하고 싶지 않아요. 미루고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다 마지못해 꾸역꾸역 하는 느낌이 들어요. 이렇게 억지로 하는 일들은 물론 결과도 좋지 않아요. 처음에 그게 속상도 했는데 이젠 그냥 잠깐 복잡한 마음만 들고 끝이 납니다. 그냥 잠만 자고 싶어요. 게으른 내 모습이 싫은데 쉽게 예전 의욕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냥 더이상 열심히 살고싶지 않아요.
자고싶다무기력해공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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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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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내가 원하는 작은 것부터 해주세요
#무기력 #우울 #삶의목표 #내가원하는것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생각해보면 그렇게 열심히 살아본 적도 없는 것 같은데도 막상 열심히 무언가를 하려고 생각하기만 해도 갑갑하고 지친 마음이 드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예전에는 남들 하는대로 수업이나 과제 등도 하면서 지내왔는데 이제는 그것도 미루고 미루다 마지못해 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결과도 그다지 좋지 않네요. 계속 잠만 자고 싶고 의욕이 생기지 않는 상태에 놓여 계신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 글로만 봐서도 마카님께서 많이 무기력하고 의욕도 없고, 열심히 한다고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지쳐가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남들하는대로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것 같아 나름 열심히 따라갔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는 그게 나에게 즐거움도 재미도 흥미도 주지 못하네요.. 그러다보니 그렇게 하는 것이 대체 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다 부질없다, 잠만 자고 싶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이런 마음으로 흘러가게 되버린 것 같습니다. 혹시 마카님 최근에 이러한 마음이 들게 된 어떤 일이 있으셨을까요...? 예전엔 그래도 남들처럼 그렇게 해 오다, 최근 들어 이게 다 무슨 소용이지하는 마음이 들게 했던 사건이나 계기 같은 것이요.. 그 지점이 있었다면 그 시점부터를 한번 곰곰히 되짚어 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딱히 그런 시점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제가 느껴지기로는 마카님께서 '내가 원하는 삶'에 대한 생각이 마카님 안에서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서인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는 어떻게 지내오셨을까요..? 학교에서 공부를 할 때, 친구들과 놀이를 할 때, 만약 대학생이시라면 대학이나 학과를 선택할 때 그 때 마카님은 주로 어떤 마음으로 그것들을 해 오셨을까요? 그리고 혹시 마카님께서는 무엇을 할 때 기쁘고 즐거움을 느끼셨을까요? 내가 원하는 공부를 하고,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마카님이 말씀하신 준비를 해보셨던 걸까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열심히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은 무언가를 이미 열심히 해보았다가 그게 되지 않아 실망하고 포기하고싶은 마음이 들 때 일 수 있습니다. 혹은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하니 그 결과가 내가 원했던 결과가 아닐까 두려워 지레 실패의 이유를 만들어놓고 싶어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그것이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마카님께서는 어떤 이유로 열심히 하고 싶지 않으신걸까요..? 한번 내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시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가는 길을 따라가려고 하다보면 정작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잃어버릴 때가 있어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고, 의욕도 생기게 되어요. 내가 원하는 것이 뭐지...? 라고 생각하다보면 그것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떠오르지 않아 답답해지기도 해요. 그럴 때는 '내 꿈이 뭐지? 내 삶의 목표가 뭐지? 내 삶의 의미가 뭐지?' 이런 거창한 생각의 답을 찾기위해 애쓰기보다는 '지금 나는 뭘 하고 싶지? 지금 내가 먹고 싶은 건 뭐지? 지금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뭐지?'부터 나에게 하나씩 질문하고 대답해보면 좋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나에게 해주세요. 내가 원하는 것들을 지금의 내가 나에게 해주어요. 내가 소소하게 원하는 하나씩 만족되었을 때 마카님께서는 조금 더 나아가 다른 것들도 나에게 해달라고 할 수 있어요. 그렇게 하나씩 해나가는 겁니다. 먼 미래에 내가 무엇이 되어야하고, 먼 미래에 내가 어떤 것들을 해놨어야 하고 그런 것들은 지금의 내가 생각하기에는 눈에 보이지 않아 너무 부담스러워요. 지금은 내 앞에 보이는 그것들을 하나씩 하면 되어요. 한꺼번에 몰아서도 말고, 하나씩 천천히요. 하나를 하고 그걸 해낸 나에게 쉼을 주며 칭찬해주세요. '잠만 자고 싶은데 이렇게 하나 했네. 장하다' 하구요.
마카님, 내가 너무 지쳐있을 때는 만사가 귀찮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그런 상태가 너무 지속이 된다고 생각이 드시면 주저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때로는 나 혼자 무언가를 해낸다는게 힘들 때도 있어요. 마카님께 오늘 제가 드린 말씀이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