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혼란스러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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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ur2222
일 년 전
너무 혼란스러워요
제가 요즘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친구랑도 그렇고.. 가족도 좀 그렇고 여러므로 힘든데 제 친구에 일 까지 알게됐어요 근데 친구가 티를 안내서 몰랐는데… 많이 힘들어 하더라고요 친구의 사정까지 알게된 이상 얘를 모른척 할 수가 없잖아요 근데 이게 제가 도와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닌거 같아서 너무 혼란스러워요 지금 친구관계로도 힘든데 친구의 힘든일까지 알게 되니까..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내가 도와줘야할 처지는 맞는지… 어렵고 힘들어요
힘들다혼란스러워걱정돼우울해공허해무기력해친구를돕는다는곁에있어주는든든함친구를돕는다는곁에있어주는든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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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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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도움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친구를돕는다는 것 #곁에있어주는 #든든함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이렇게 글을 통해 만나게 되어 반가워요.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에게 너무나 힘든 상황인데 친구에게 어려움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군요. 알게 된 이상 모른 척 할 수만은 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도와주자니 나도 너무 힘들어 선뜻 마음을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보니 마음만 혼란스러워지는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가족도 친구관계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가운데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들고 흔들리는 상황의 마카님일거라 짐작해봅니다. 어쩌면 그런 상황이 얼마나 힘겹고 외롭고 아픈지를 알기에 더 그 친구의 일에 거리를 두기가 어려워지는 것일 수도 있겠고 혹은 어려움을 감당하기엔 친구가 너무 지쳐보여서 마음의 짐을 함께 지어주고 싶은 것일 수도 있겠다 잠시 생각해보았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몇 년전 여행 중 비행기 안내방송에서 도움이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볼만한 시간이 있었답니다. 바로 ‘유아를 동반한 보호자는 자신이 먼저 산소마스크 즉 호흡기를 착용한 후 아이한테 착용해야 비상 상황에 아이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위기의 상황에 아이에게 먼저 마스크를 씌우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가 먼저 착용한다는 것이 처음엔 좀 의문스러웠지만 ‘아, 좀더 대처능력이 있는 성인이 먼저 자신을 준비한 다음 아이를 도와주는 거군’으로 이해되었어요. 마카님의 상황은 친구이기에 선뜻 와닿지 않는 내용일 수 있겠지만 그래도 한번 생각해보았으면 해요. 아픔을 알기에 친구의 아픔에 대해 공감하는 마음이 생긴 것일 수도 있지만요. 친구의 고백에 ‘지금 이 친구가 그걸 감당할 힘이 없구나. 그럼 내가 도와줘야 할까?’라는 의문이 든다는건 상대적으로 나를 좀 더 힘있는 사람으로 여기고 있는 건 아닐까요? 물론 평소 마카님이 관계에서 도움에 대한 욕구가 크다는 것일 수도, 누군가를 도울 때 내 의미를 확인했던 경험을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그래도 다시 위의 예로 돌아가 생각해보자면 관계에서 ‘도움’이라는건 내 모든 것을 다 내던지는 희생의 차원보다 나도 살고 너도 사는, 그래서 ‘함께’ 살 수 있을 때 정말 ‘도움’일거라 생각해요. 친구가 급해보인다고 나도 헐떡이는 상태에서 마스크를 씌워주고 힘들어하는 나를 보게 되면 그 친구도 숨은 쉬고 있지만 그 순간이 결코 편치만은 않을 거에요. 당장 안전에 이상이 있어서 급하게 도울 필요가 있더라도 내가 그 친구를 업고 바로 뛸 힘이 없다면 자칫 무리해서 가다가 같이 다칠 수도 있어요. 아플 때 곁에서 내 아픔에 함께 머물러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친구에게는 이미 큰 위로가 될 거에요. 그러니 당장 업으려고 등을 내밀기보단 119로 연락해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까지 곁에서 머물러주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일 수 있는 것처럼 친구를 돕는 것도 그런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마카님이 이곳 게시판을 통해 고민을 나누며 위로가 된다면 그런 경험을 친구에게도 나눠주면 어떨까요? 어쩌면 친구는 아는 사람이라 더 자신의 상황을 나누기에 부담이 될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익명이라는 이름으로 나눌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그 친구에게는 힘이 될 수 있답니다. 또 자기 힘으로 찾고 두드리는 경험을 통해 그 친구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다라는 자부심을 키울 기회가 될 수도 있구요. 마카님이 혹시 청소년이시라면 지역마다 있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무료나 적은 비용으로 상담을 받을 수도 있으며, 대면이 좀 부담스럽다면 1388전화상담이나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에서도 온라인으로 상담받을 수 있답니다. 성인이시라면 건강가정지원센터나 마음건강전화 1577-0199도 있으니 이 부분을 친구분에게 알려보는 것도 좋을듯해요. 저의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카님과 친구분의 몸과 마음 모두 건강히 잘 지낼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snoopy158
일 년 전
마음이 너무 착하네요.본인도 힘든데 친구의 힘듬까지 걱정해주고... ^^ 친구를 도와주고 싶다면 그냥 옆에 있어주세요. 어쩜 어설픈 위로 보다는 그냥 수다떨고 얼굴보는 것 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드라고요. 그리고 마카님의 힘듬도 잘 버티고 흘려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Aurur2222 (글쓴이)
일 년 전
@snoopy158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