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를 못잊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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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를 못잊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k0417
·3년 전
제발 따뜻한 댓글 부탁드려요 딱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되게 어려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상대와 1월달에 뭔 일이 있었는데요 그 일로 너무 심하게 상처받아서 지금까지 기본 300줄이 넘는 글을 몇번이고 작성하면서 갈증해소를위해 바닷물 퍼마시듯 끊임없이 화를 풀어내고 그랬어요 그일만 생각하면 울음이 나와요 지금도 심하게 울어서 거실에서 엄마한테 전화왔네요 아무도 제 심각함 몰라줘요 그 8개월 가까이 제가 잘못했다고 가정하고 끊임없이 생각했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애의 행동과 제가 피해를 입었다고 느낀, 그 느낌을 정당화 할 수가 없었어요 그애가 너무 미워서 매일 죽이는 상상을 해요 언제는 큰 배게를 막 때리고 밟던가 식칼로 큰 종이를 찢으면서 화를 풀었어요 근데도 화가 안풀려요 쌓인 그 울분말이에요 제가 100만큼 화나고 그애는 10만큼 화났으면서 그애는 100만큼 화내고 전 1만큼도 화를 내지 못했어요 제가 어땠는지 알아주지 않았어요. 뭘 잘못했냐고 50번 넘게 물었는데, 마지막 빼고 끝까지 거부했어요. 마지막에는 알려주겠다면서, 제게 어떤 상황이었는지 묻더라고요 다 화내놓고. 그리고 10줄짜리 글이 돌아왔는데, 9줄은 뭐 블라블라 해명한걸 잘못취급하는 글이었고 1줄은 "여기까진 둘 다 똑같아 근데 넌 선을 넘었어"였어요 결론적으로 "선넘었다"가 다였던 거예요. 그애는 지금 이 일 다잊고 깨끗이 살고 있을걸요? 지가 캐치못한건 평생 캐치 못할걸요? 저는 그런 점이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서 지금까지도 털어낼수가 없어요 그애 얼굴을 수백번 밟아서 죽이는 상상을 해요 너무 증오스러워요 상대방이 쉽게 간과하는 행동도 그렇고, ***냐는 말에 제 나이를 알려줬더니 갑자기 태세전환한거 보면 저보다 나이가 같거나 어린 사람 같긴 한데 그걸 알아도 풀수가 없어요 여러분은 제가 어떤 기분이었는지 모르겠죠 제가 초딩수준의 감정조절도 못하는 애로 보일지도 몰라요 전 최대한 겸손하게 행동하고 부당함도 포용하려고 하는 사람이었는데 저 사람은 제 신성한 부분을 건들였어요 제가 해명한 것까지가 제 최대한의 한계였어요 근데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뭐 그런것가지고 그러냐고.. 그애도 그랬겠죠. 아뇨 사실 방금 적은건 상관 없는것같아요 사실 저는 그 애의 모든 말들에 대해 할 말이 있어요 제가 예전에 적어놓은걸 복붙하고 싶은데 그냥 글이 격해질것 같아서 안될것같아요 제 마음을 하나도 몰라주고 화부터 엄청 내려고 했어요 저를 위로해는 줄 알았던 따듯한 사람이 상황을 보고 너무 화를 내니까 깨갱하고 내가 잘못했나보다 하고 그랬죠 그런데 제 잘못이 아니었어요 그냥 남이 이해를 못한 거예요 제가 화를 못 이겼대요 제가 심각하게 화를 낸 이유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한거죠 아주 단순하게요 그런데 저는 화를 못 이긴게 아니에요 끝없이 추락하는 자존감과 열등감 분노 억울함 슬픔 배신감 실망 등이 짬뽕된 엄청 복잡한 감정으로부터 도망치려고 (일종의 강한척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화로 표출됐던 거예요 다들 모자란 놈 취급했어요 지가 잘못한줄도 모르는 놈 지가 화 못이긴줄도 모르는 놈 진짜 화나본적도 없으면서 별것도 아닌걸로 *** 화내는놈 취급했어요 그래서 제 잘못을 찾으려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찾을수가 없었어요 아무도 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몰라줘요 오히려 자기들이 이해 못한거면서 내 사연 모른거면서... 저한텐 너무 잔인한 일이었어요 엄청 예리한 칼날에 베인듯한 아니면 엄청 녹슨 칼이 가슴을 무자비하게 후비는듯한 그런 아픔이에요 안그래도 엄청 맞고 온 죽을락말락하는 사람을 가해자로 착각하고 엄청 때린거랑 다를게없어요 얼마나 마음이 찢어졌는지 얼마나 지옥이었는지 이러면 사람들이 알아줄까요? 이 상황과 억울함이 학교에 있을때나 집에 있을때나 계속 생각나요 '그애가 눈앞에 있을때 이런 말을 했어야 했는데'하면서 제 모든마음을 글에 다 털어놔요 그게 무한반복돼요 언젠간 무뎌질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대로 있는다고 잊혀질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앞으로 그런 상황이 닥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그사람한테 화를 낸 적 없어요 화를 받은 쪽이에요 근데도 제가 잘못한 뭔가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제 화에 비교해선) 별것도 아닌 이유로 별것도 아니게 화 난걸로 엄청 욕들은 꼴이 되어버렸죠 물론 그 애는 제 기분에 대해선 생각도 안했을거예요 뭣보다도 그 이전에 제게 중요하고 신성했던 부분이 침범당해서 엄청 화 낸것이 깔려있어요 다시 그 부분(성적인 정체성 관련)을 모욕당하고 부정당한다면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그래도 못 할것 같아요 아무튼 너무 힘드네요 너무 너무.. 지금은 나아진 편이긴 해요 그날 뒤엔 밥도 못먹고 컵라면 하나 끓이는것도 내가 이럴자격 있을까 하고 다 수치로 느껴졌거든요 뭘 하는데 의욕이 없는건 아니었고 그냥 제가 그런 일을 하는것도 너무 수치로 느껴졌어요 이것도 꼴값일까, 욕먹을 짓인가, 염치없는짓인가 하고요. 지금은 이정도는 아니에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닌데 충분히 많이 고통스러워요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까봐 걱정이 되고, 제일 걱정인건 미래에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나면 어쩌지예요 잠못자고 고민도 했어요... 무엇보다도 지금 너무 힘들어요
속상해성정체성분노조절부러워실망이야괴로워망상혼란스러워두통콤플렉스부끄러워우울불안해어지러움공허해스트레스받아짜증나질투나답답해무서워불안외로워호흡곤란우울해불만이야힘들다조울걱정돼불면충동_폭력공황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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