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죽이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정신과|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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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죽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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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20살 여자고 저희 엄마아빠는 가정폭력범입니다 엄마는 제가 유년기~중학생까지 시험에서 틀려왔다/문제집의 문제를 틀렸다는 이유로 당구채 우산 등등으로 때리고 볼펜으로 피부를 찍어서 구멍을 내거나 자고 있을 때 머리를 발로 밟고 그것 때문에 항상 팔다리에 멍이 들고 머리에는 혹을 달고 다녔는데요 제가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 머리도 커지고 신체적으로 힘이 좀 생겨 엄마가 절 때리려는 걸 처음 막았고(매를 뺏었습니다) 엄마가 거기에 뭘 느꼈는지 그 뒤로는 저를 건들지 않고 갑자기 친절해져선 저한테 매우 잘 해줘요 그리고 저도 엄마를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서 요즘은 엄마가 무섭지도 않고 꽤나 화목하게 지냅니다 문제는 아빠인데 아빠는 제가 중학생일 때부터 절 때렸습니다 학원에 가려고 문을 나서기 직전 자기를 아빠 취급 안 해준다(??)면서 제 옷을 잡아끌어 저를 거실바닥에 던지고 발로 저를 사정없이 찼습니다 기어서라도 밖으로 도망치려 했으나 제 머리채를 잡아 못 나가게 하면서 계속 바닥에 던지고 발로 밟고 차고 이날 어깨를 많이 맞아서 완전히 낫는 데에 한 달이 넘게 걸렸습니다 이런 일들은 정말 세세하게 다 기억나요 아빠는 제가 어릴 적 엄마에게 맞을 때 엄마에게 애를 때리지 말라고 하는 유일한 사람이었는데 당황스럽고 무서웠어요 예전에 아빠가 컴퓨터를 쓰고 싶어 했는데 제가 5분만 더 하겠다고 했다가 뺨을 맞은 적도 있고요 하루는 엄마가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보러 하루 외박했는데 그걸 이유로 식사 중이던 저를 불러 고함을 치며 느그 엄마는(본인 와이프면서 항상 *** *** 이럽니다ㅋㅋ...) 왜 집에 조신하게 붙어있질 않냐며 저에게 화를 냈고 저는 화장실에 들어가 울다가 집에서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먹던 밥을 치우는데 왜 다 안 먹고 치우냐 내가 너한테 이랬다고 꼽주는거냐면서 2차로 고함을 쳤고 그날 방에서 자해를 심하게 했습니다 그뒤로 자주 아빠를 죽이는 시뮬레이션을 합니다 아빠가 자고 있을 때 문을 막고 집에 불을 지르고 동생이랑 엄마만 데리고 밖에 도망나온다던가 칼로 아빠를 찌른다던가 망치로 아빠 머리를 깬다던가 하는 상상을 정말 자주 합니다 거기다 몆년쯤 전부터 갑자기 발모벽이 생겨서 두피가 없어질 지경이에요 오늘은 제가 혼자 밥 먹는데 아빠가 밥먹으면서 핸드폰을 만졌다며 고함을 쳤는데(웃긴 건 본인도 밥먹으며 핸드폰 하는데 오늘 그냥 기분이 나빠서 저한테 그 ㅈ.ㄹ 한 것 같습니다) 혼난 게 억울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 고함이 무서워서 밥 다 버리고 집밖에 도망치듯이 나왔는데 눈물이 안멈추더라고요 숨도 잘 안쉬어지고 보통 가족이었다면 밥 먹을 땐 핸드폰 하지 말아라~ 아빠도 밥먹을때 핸드폰 봤잖아 이런식의 대화가 오갔을텐데 애초에 아빠가 그렇게 부드럽게 얘기하지도 않고 제가 대들었다간 ***이 맞을 게 뻔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도망치거나 아빠 비위를 맞춰줄 수밖에 없다는게 너무우울하고화나고살인충동이들어요 같은사람인데 단순히 맞을까봐 그런 말도 못한다는게 저는 지금 성인인데도 아빠보다 힘도 약하고 트라우마인지 고함소리 들으면 몸이 굳고 눈물이 줄줄 나니까 아빠를 이길 수 없겠다 하는 확신이 들어서 엄마고 저고 아빠가 어떤 ***를 해도 네네 아빠말이 다맞아용 해주는데 동등한 가족 구성원인데 이렇게 살기도 싫고요 엄마랑 저랑 동생이 아빠한테 빌빌 기는 거 보는 것도 짜증나고 숨막혀서 미치겠어요 아빠가 유병단수했으면좋겠고 그게 안된다면 죽이고 그냥 교도소에서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요 이렇게 ***은 가정에서 살바엔 아빠가 빨리 죽어서 사망보험금이나 주고 떠났으면 좋겠고 그냥 여러모로 복잡하네요 엄마가 저한테 잘해줄때마다 어릴적 기억이 떠올라서 기분이 이상하기도 하고요 아빠는 그냥 죽었으면 좋겠어요 아빠랑 한집에서 사는 거 자체가 저를 항상 긴장 상태에 있게 만들어요 작년 12월~2월까지 입시 때문에 본가랑 멀리 떨어진 지역의 1.5평 고시원에서 3달정도 혼자 살았었는데 그때가 생활환경이 좀 많이 열악하긴 했어도 여태까지의 순간들 중에서 제일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했던 것 같아요 3달간 자취가 끝나고 돌아왔을때 주변인들한테 사람이 달라졌다 밝아졌다 말수가 늘었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냥 단순히 아빠랑 멀리 떨어져 산다는 것만으로 이렇게 마음이 편안하고 즐겁고 살맛나는 줄 몰랐어요 행복한 가정에서 사는 사람들은 항상 이런 기분일까 싶기도 하고요 여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상담이나 정신과에 방문해야 될까요 특히 트라우마의 부분에서요 트라우마 극복은 어떻게 하는지도 궁금하고요 저랑 비슷한 경험 가진 분들은 어떻게 살고 계시나요 그냥 다시 자취할때까지 어떻게든 버티는 게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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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ce0928
· 3년 전
얼마나 무섭고 아팠을지 제 마음도 아픕니다. 지금상황에선 부모와 떨어져 사는게 어떠신지요. 성인이니 힘들겠지만 알바도 하시며 본인의 삶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는데 집중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병원에서 심리치료도 하시구요. 당신잘못은 하나도 없어요. 극심한고통을 주는 아***가 얼마나 미울지 이해갑니다, 자신을 탓하지 마시구요. 당신이 잘 되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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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488
· 3년 전
얼마나 힘드셨을지 공감이가고 저또한 마음이 아픕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운동을 다니면서 부모님과 의 교류시간을 최대한 짧게 가지면서 저의 삶과 심리상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가지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세상에는 구지 가족이 아니더라도 소증한 존재를 만들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너무 탓하지않고 자신을 사랑하며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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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pretty
· 2년 전
저도 발모벽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건 그냥 머리에 상관을 주지 않으면 됩니다 예라면 앉은상태로 다리밑에 손을 넣고있다거나 등등 힘내세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