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매번 매달리는 연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연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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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게 매번 매달리는 연애..
커피콩_레벨_아이콘rururu123
·3년 전
현재 2년 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사소한 다툼이 시작되면 항상 일이 시작됩니다. 저는 연인간에 다툼은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 다툼을 어떻게 풀어나가고 해결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싸우고 나면 서로 입장을 들어보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앞으로는 이런 점을 조심해달라고 하며 싸움을 마무리 짓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싸움 자체에 굉장한 거부감이 있으며, 싸우게 되면 대화를 멈추고 싶어하고 저랑 단절하려고 합니다. 대화를 하면 할 수록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해진다고 하더군요.. 제 입장을 얘기하는 것도 듣기 싫고, 본인의 입장을 말하기도 싫어합니다. 어제까지 문제 없이 잘 지냈음에도 싸움만 시작하면 끝에 이별을 말합니다. 우리는 좁혀지지 않을 것이며, 그럴바에는 여기서 그만하는게 낫다고 하죠.. 헤어짐을 얘기할 때 그 사람은 거침이 없습니다. 완전 다른 사람처럼 돌변하여 관계를 쉽게 끝내려하고, 나 말고 더 좋은 사람 만나라며 미련없는 모습을 보입니다. 저도 이 관계가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한 적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이별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어려워 항상 제가 매달리고 붙잡아 연애를 억지로 이어붙이려고 해요. 이별 이야기만 나오면 저는 와르르 무너지고, 제 삶을 온전히 살아나가기 힘들만큼 삶이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머리로는 그 사람이 저랑 안맞고, 상처주는 걸 아는데도 그 사람 없이 사는 것이 허전하고 공허하여 혼자가 되는 것이 너무나 두렵습니다.. 이전 연애때는 헤어짐에 후회가 없었고, 오히려 후련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헤어질 때 쯤엔 이별을 직감하기도 했고, 어느 정도 마음도 정리되어 받아들이기 쉬웠던 것 같아요. 이번 연애에서는 예고 없이 싸움이 순식간에 이별로 번지니 제가 마음의 준비를 할 틈도 없고, 당장 내일부터 이 사람을 제 인생에서 지워야한다는 것이 두렵습니다.. 언제 다시 헤어짐을 이야기할지 불안해하는 제 모습이 안타까워요. 저는 어떻게 이 사람을 놓을 수 있을까요? 연애할 때 어떻게 하면 제 삶이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건강한 언애를 할 수 있을까요ㅠㅠ
우울해속상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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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itwithme
· 3년 전
본인이 건강하지 않으니 연애도 건강하지 않고 흔들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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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tree
· 3년 전
작성자님이 해결하려는 노력도 좋고 방법도 괜찮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상대방에게 말할 텀을 안주셔서 상대방이 거부감을 드는 게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봐요. 방법자체는 솔직히 궁극적인 목표만 보면 굉장히 이로운 방법인데, 작성자님이 자신의 부족한 점을 논의하고 해결하려는 태도도 글을 보니 잘 알겠는데. 상대방이 이야기도 하기 전에 끊을려는 것을 보면 작성자님이 이야기를 문제에 대해 해결하려 할때 일반적인 해결방법에 질려 작성자님의 남자친구분이 힘들어 했던 것 같아요. 남친분도 당연히 서로가 좋아서 하는 연애가 비지니스적으로 할려고 만난 것이 아니라면, 작성자님의 방식이 싫어하지는 않을텐데. 남친분은 아마 조심스레 마음속에 앓고 있는 아픔이 너무나 크고, 그런 상처가 단순히 논의만으로 해결되지 않았던 것 같고. 글로 유추했을 땐 서로에 대한 부족함을 알아가며 사과하는 것보단 조금 더 자신을 바라봐줬으면 했던 것 같은 게 있을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상처가 너무 깊고 자신만의 문제로 해결하려고 하는게, 너무 많은 사람들은 그냥 이건 아니다 싶은 관계는 더 괴로워지기 싫어서 그냥 인연을 끊을려는 사람이 많아요. 대부분 너무 마음속에 아픈 상처가 쌓이고 해결은 되지 않은 채, 덩어리채 모이다 보니까 그게 쌓이고 쌓여서 그런 사람들은 싸움이 일어나면 그냥 끝내고 싶어하는 게 많거든요. 저도 예전에 그런적이 있었고 그런 사람들도 많이 봤구요. 그런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더 들어줬으면 하는데 잘못을 찾고 사과를 하는 그 과정이 너무나 괴로운거죠.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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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tree
· 3년 전
남친분은 사실 사과하는 그런 자리를 마련하는 것 자체가, 공포였을 거에요. 너무나 괴롭고 지치는 상황에 내가 뭘 잘못했는지 들어야 하며 자신을 비쳐지는 상황이 싫고 진절머리가 나는거죠. 분명 솔직히 힘든 점을 털어놓고 해결하자? 이 자체는 좋은데 한쪽으로만 말하는 것도 솔직히 안좋게 생각할 수 있으나. 만약 또 언젠가 다른 사람이든 지금 나온 연예의 상대방이든 말없이 연예하는 상대방분의 말을 쭉 들어주며 뭘 말하고 싶어하는지 계속 말하게 해보시면서 반응을 살피는 게 좋다 생각해요. 몰론 이 방법이 굉장히 지치는 방법이고 힘든 방법인데. 대부분 이런 문제를 앓고 사는 사람들은 마음이 여려서 자신의 중점적인 문제가 해결이 되면 그 순간부터. 상대방의 말에도 잘 경청해주고 그러더라구요. 사람따라 다르긴 하겠으나, 굳이 사과를 요구할 것도 없이 먼저 나오는 경우도 많고요. 말이 길었는데 무슨 인연이든 잘 해결되고 스트레스 안받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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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ruru123 (글쓴이)
· 3년 전
@cattree 솔직하고 정성스러운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솔직히 남자친구가 피하려고만 하는 모습을 보고 ‘내 생각은 안하는구나, 지금 자기밖에 안보이는구나’하는 생각만 들었지 남자친구의 입장을 생각해보진 못했던 것 같아요..빨리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조급함으로 남자친구를 제가 더 숨게 만들었나 싶기도 하네요ㅠㅠ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