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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itgrow
일 년 전
이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할까요
올해 만 49세입니다. 26세부터 직장 생활을 했고 지금 직장에서 8년차 부장입니다. 저는 회사의 조직관리, 경영관리일부, 영업을 병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원래 입사를 경영관리로 했으나 1개월만에 운영으로 보직변경되었고, 어느날보니 영업책임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물론 직급과 연봉도 서운하지 않게 대우받아왔구요 문제는 그 과정에서, 늘 선임과 비교대상이되고, 회사 실적의 부진이 저의 조직관리, 목표관리, 영업 능력이 떨어지기때문이라는 얘기를 4년전부터 들어오고 있습니다. 가끔이 아니라 아침 9시반 전일 부서별 실적보고 시작과 덩시에 비난과 비판이 시작되고, 답도 못찾갰는 대책을 마렴하느라 오전을 보내고, 점심은 오너가 지정해주는 사람과 먹으면서 또 목표달성 방안을 가져와야하고, 방안이 시원치 않으면 다시 또 현장에 가서 답을 찾아야하고 그러다보면 하루가 가고,,. 영업 미팅을 나가는 날은 출발과 동시에 전화로 못다하 보고를하고 미팅 직전까지 목표 미달성 부서의 대책을 팀장ㄹ과 전화회의를하고 미팅에 간신히 도착해 미팅을 마치면 그지리애서 미팅한 결과를 유선보고하고 출발하며 돌아오는 차안에서도 미팅 시간중 실적이 빠진 부서의 대책을 세웁니다. 그리고는 도착해서 또 회의를 하죠 미팅은 차마시는 미팅은 관계 개선이 안된것으로 간주되고 점심이나 저녁식사 미팅만이 일을 했다고 평가를 받고 선물을 편하게 주고 받게 하는 사이가 아닌 관계는 모두 저의 영업력 부진에 대한 비판 대상이 됩니다. 술자리 미팅 후에도 미팅 내용을 카톡으로 정리해서 올려야하는 원칙이 있는데 종종 술기운에 귀가해서 지쵸 잠들면 여지없이 또 질책이 옵니다. 비난의 정도는 밝지 못하다, 소심하다, 목소리가 우울하다, 센스가 없다, 그러니 모든 거래처가 너를 싫어한다 등인데 아침부터 실적부진으로 깨지고, 직원들 앞에서 까이다보면 목소리, 표정, 멘탈 뭐 하나 관리가 안되어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지방 출장때는 왕복 기차 안에서 지정석에 앉아서 올 시간도 없이 계속 전화 회의를 요청해서 아예 복도 임시석애 앉아 두시간반을 타고 오는게 편해요. 최소한 옆가람애게 피해는 안주니까요. 또, 모든 오너의 요청에는 “네” 가 아니라 “네 몇시까지 하겠습니다” 로만 말해야 정상으로 인정 받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가족들로부터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어요. 얼굴에 항상 인상을 쓰고 있다. 엄마는 TV, 휴대폰 쇼핑할때 말고는 나한테 관심도 없고 , 말할때 웃지도 않는다. 내가 말할때 집중하지 않는다. 퇴근후 주말까지도 회사 일만 생각한다 등등 그리고 회사에서 능률도 떨어지고, 숨이 막히고, 오너가 뭔가 비난하거나 비교하는 얘기를 하면 그말만 귀에서 환처처럼 들리면서 계속 혼자 되네이다 회의의 흐름을 놀치고 팀원들 보는 앞에서 지적을 받으니 나와서도 기가 죽고, 팀원들이 저를 오히려 동정하고… 저의 부족함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비상근 임원이 전화로 저대신 대책을 찾고, 팀원에 대한 조직관리를 하기도 합니다 (능력있으나 회사룰을 지키지 않고나 주장이 강한 직원에 대한 통제, 협상 등의 역할이죠) 더 있다간 제정신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 같아 작냔 하반기 용기를 내서 사직의사를 밝혔으나 그때는 매우 자상하게 2-3개월 휴가를 주셨어요. 쉬면서 몸도 맘도 추스리고 복귀했지만 3개월도 못가 다시 오너의 비판이 시작됩니다. 너는 손익에 관심없지만 나는 있어. 너는 숫자를 봐도 기억못하지, 나는 기억해 밥값은 해야지. 새로 영업을 따오라는것도 아니고 기존 업체와 긴밀힌 관계유지만 하라는데 그것도 안되나 조직관리 능력이 없다. 나이들어 깜빡거린다. 실무 능력도 없는데 이건 할수 있지 않냐 등등. 그래서 정말 퇴사하려고 이주전쯤 명확히 의사를 밝히고 인수인계 일정을 요청했으나 또 세상 좋은 얼굴로 설득하시면서 업무를 축소해 주시더군요. 관리일만 맡아줘 그리고는 다음날부터 그동안 운영부서의 일이 었단 것들이 사실은 관리업무라며 돌아오고 말끝마다 이건 관리도 아니다. 어떤 날은 모든게 관리다. 도대체 어디에 장단을 맞추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버텨온 이유는 물론 경제적인 이유도 있고 집에 있는 것 자체가 무료하고 의미없다 생각하고 일을 좋아하기도 했고…매번 이건 아니다 싶으면서도 내가 키운 직원에 대한 의리, 내가 어렵게 이직해서 정착한 회사에 대한 애정, 감사함도 있었고 몇년전부터 예전만큼 퍼포먼스가 나지 않는 저를 느끼면서 이직에 대한 생각을 가끔하다가도 사십 중반에 이직하는 번거로움과 용기를 갖고 다시 해보자 할 수 있을거야로 바텨온 거 같아요. 그러다 정말 더 바티기 힘들다고 느꼈을땐 간단한 액셀 표 조차 만드는 것도 잊어버리고, 회계 프로그램도 생소해지고 내가 할수 있는게 암 것도 없다는 현실만 덩그러니 있는 걸 깨닫고 혼돈속애서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 나이에 재취업이 될까요 내가 원하고 즐겁고 힘들지만 행복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존재할까요? 저는 앞으로 어떨게 남은 중년의 삶을 준비해야 할까요 몇달째 고민으로 잠못들다 용기내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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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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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정말로 오랜 시간 고생하셨네요.
#힘을드리고싶네요 #용기에감사해요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몇 년만 있으면 인생의 절반을 직장생활을 하셨네요. 그리고 청춘의 대부분을 직장생활로 고생하셨네요. 그렇게 고생해서 올라간 8년차 부장이지만, 오너로부터 돌아오는 대우와 팀원들 앞에서의 인격 모독에 힘드셨던 것 같습니다. 퇴사를 결정하실 때 마다 사람 좋은 얼굴로 설득을 받는 상황인가 봅니다. 키운 직원에 대한 의리, 다니는 회사에 대한 애정도 마카님께서 퇴사를 결정하시기 어렵나 봅니다. 가장 큰 것은 이직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판단도 어려우시고요. 어떤 업계이며 직종인지 모르고, 그 직종의 취업시장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기에 현실적인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심리적인 부분이나 과업을 선택에 있어서 조금의 아이디어라도 드리고자 몇 글자 남깁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제가 마카님의 입장이었다면? 라는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인생의 절반에 가까운 시간과 청춘을 다 바친 직장생활이 마카님께 얼마나 즐거움과 부를 가져다 주었으며, 보람을 가져다 주었을지 말입니다. 마카님께서 기혼이신지 미혼이신지 적어주시지 않았지만, 현재 적어주신 바로는 아직 미혼이신 듯 합니다. (미혼과 기혼의 환경이 가져다주는 부분에도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족을 꾸리셨거나 자녀가 있다면, 직장생활이 고되더라도 보람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마카님의 입장이라고 상상해본다면 어디서라도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이고 심신이 지쳐도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직장인 분들을 상담을 하다보면 직장생활에서 회사의 처우 못지않게 관리자나 오너로부터 인간적으로 업무능력을 인정받는 것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느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카님이 정신적으로 지쳐가는 것이 참 이해가 됩니다. 팀원들이 마카님을 동정할 정도라면 오너가 얼마나 마카님을 대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의도는 질책일지 몰라도 말의 내용은 위에 말씀드렸듯이 인격 모독입니다. 질책이라면 일에 대한 질책만 허용되는 것이지 그 사람의 인격적인 부분까지 질책하는 건, 아무리 오너라 하더라도 넘어도 한참 선을 넘은 것입니다. 게다가 팀원들 앞에서 질책하는 것은 그 사람이 직원을 얼마나 부품취급으로 대접하는지 눈에 보입니다. 오너가 직원을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감정과 일을 분리할 것이고 질책이라 할지라도 일에 대해서만 이야기 할 것이지 소심하다 표정이 어둡다 하는 인간적인 지적을 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팀원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굉장히 모욕적입니다. 누구도 그런 경험을 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사람이라면 결코 팀원들 앞에서 이야기 하지 않을 겁니다. 제가 마카님의 친구라면 욕 한바가지 해주고 싶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마카님께서 힘들게 일을 하고 계시지만, 가정에서는 인정을 받고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직장에서 처우든, 오너의 인정이 없거나 부족하다 하더라도 가정에서 인정을 받는다면 어느정도 힘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마카님의 부모님께서 마카님이 이렇게 힘들게 직장생활을 하고 계신지 어느정도까지 이해하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참 속상할 것 같습니다. 사람의 정신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더욱 필요합니다. 혼자서 모든 걸 다 견디고 감당할 수 없습니다. 결국 정신에너지는 고갈되게 되어있습니다. 마카님이 어디서 위로를 얻고 위안을 얻으며 보람을 얻는지 궁금합니다. 청춘의 대부분을 바쳤지만, 지금 그만큼 마카님이 원하는 삶이 찾아왔는지 궁금합니다. 마카님께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힘을 드리고 싶습니다. 과감하게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궁금하신 내용이 이직이 가능할지, 중년의 삶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막막하다 하셨습니다. 사실 이직이 가능한지는 업계나 직종에 따라 다른 것 같아서 쉽게 답변을 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마카님의 위치에서 나를 원하는 회사가 있지 않는 한 이직이 쉽지는 않은 것은 공감할 수 있는 듯 합니다. 중년의 삶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제 주변의 지인들도 고민이 많은 것 같아 공감이 되는 부분입니다. 젊은 나이대에 비하면 준비 없이 막무가내로 퇴직하기도 어렵다는 사실 또한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마카님께서 사직서를 내셨다는 건 그만큼 얼마나 힘드셨을지 이해가 됩니다. 마카님께서 미혼이시라면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 하는 것에 여유를 가지시는 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화려한 성공까지는 아니지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서 그럭저럭 보람있게 사시는 분들을 상담 업계에서도 종종 뵙기도 합니다. 직장 생활 하시다가 스트레스에 상담을 받다가 상담 공부를 하고 직장인 대상으로 상담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가지고 있지만, 일에서 보람을 못 느끼고 스트레스만 받던 분들이 과감하게 하던 일을 그만두고 평소에 관심있던 분야에 도전해서 하루하루 즐겁게 사시는 분들도 뵙곤 합니다. 직장에만 있다보면 시야가 너무 좁아진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생활 속에서 차근차근 찾다보면, 의외의 곳에서 창업이나, 일자리가 찾아지게 되는 경우도 봅니다. 그래서 새로운 분야에 너무 막연하게 두려워 하시기 보다, 차근차근 찾아나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를 공유할 사람들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창업과 관련된 인터넷 카페나 아니면 직장인들이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찾아보면서 글을 읽어보며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도 좋다고 봅니다. 찾다 찾다보면 분명 마카님께서 꼭 이직이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가 있을 거라고 용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답변이 마카님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기를 바랍니다.
happyending0526
일 년 전
마카님은 일을 하시면서 행복했던 순간들이 기억나시나요?? 마카님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그간 많이 힘드셨죠??ㅠㅠ 토닥토닥,, 어떤이유이신지는 모르겠지만 퇴사를 못하고 계시는 거라면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근데 내가 너무 힘들면 피해도 돼요.~마카님이 돈때문에 지금 힘드신거면 바로 퇴사하셔도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선택은 마카님이 하시는 거구요,, 마카님이 행복하게 웃으면서 하실 수 있는 일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걸 저는 믿어요.~^^~ 그걸 찾아내는건 마카님의 노력에 달려있겠죠??ㅎㅎ 아무튼 항상 응원합니다~♡
letitgrow (글쓴이)
일 년 전
@happyending0526 따뜻한 위로 감사합니다. 사실 경제적인 부분도 크기는 했어요. 절대적인 숫자로 낮지 않은 연봉, 그렇게 되기까지 내가 힘들게 버틴시간과 노력. 그리고 몇달후면 입주할 집에 대한 대출이 직장 소득여부와도 관계있다보니 그래서 더욱 포기하지 못했던 것도 있어요. 하지만 이제 그것마저도 포기할만큼 지치네요. 용기를 내서 벗어나보려는 시도를 실천해야 할텐데 이불안을 떨칠수 있겠죠..
sosohhss
일 년 전
제가 사회생활이 짧아 도움이 되는 글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계신 상태인거 같아요. 글쓴이님이 조금은 편해지시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인 부분이 크겠지만 연봉이 조금은 낮아지더라도 맘이 편한 곳에 가셨으면 하네요. 정말 힘든 결정이라는 것도 알지만요. 사람이 마음이 편치 못 하면 잘 하던일도 안풀릴 때도 있잖아요. 취미생활 하실 수 있는 시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아무쪼록 좋은 선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namutori
일 년 전
이직 제안이나 새로운 일에 대한 계획이 구체적으로 되어 있지 않다면 힘들더라도 퇴사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결정하는 게 어떨까 싶어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나이에서 재취업이 많이 어렵고 게다가 코로나 시국이니까요. 하지만 참고 견디다 상황이 나빠지면 그역시 허무한 일이 되어버리니깐 원하시는 부분을 얻으실때까지 또는 조금 더 준비하신 후 마음 편한 곳에서 새로운 일을 하시는 게 좋으실 거 같아요.
sook0520
일 년 전
그러다 없던 병생길까 글읽으면서 염려가 됬습니다ᆞ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고ᆞ 치매 뇌질환까지 일으킨데요ᆞ 몸과마음 고되고 지친데 아무리 잘벌면 뭐할까요 가족들도 웃음을 잃어버린 아빠보다 잘웃는 아빠를 더 바랠지몰라요ᆞ 그냥 돈 조금 버시더라두ᆢ 택시일 하고 사셔두되고ᆞ 장사를 하셔두되고 ᆞ정신적 스트레스가 덜한 직업 택하셔두 될거같아요ᆞ 건망증 까지 생기신거보니 심각하신듯해요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