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힘든데 터놓을곳이 없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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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28
일 년 전
요즘 너무 힘든데 터놓을곳이 없어요..
사실 마음이 그리 괜찮은 상태가 아닌데 공시라는 큰 부담감과 긴 공부에 지쳐 마음이 힘든걸 잠시 외면한채로 하루하루를 버티며 보내고있습니다. 예전에는 힘든걸 말할수 있는 사람이 유일하게 엄마였는데 어느순간 엄마가 저한테 그런거 얘기하지말라고 적당히는 말하되 일상적인거나 딱 일어나는 현상, 사무적인 이야기만 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날 저는 펑펑 울었는데 그냥 어리둥절해하시더라구요. 사실 엄마는 요즘 제가 힘들어하며 그렇구나하고 그냥 말아버리십니다.. 외면하시는게 보여요. 저보다 라면먹는걸, 티비를 보는걸, 누워있는걸, 유투브보는걸 더 좋아하십니다. 사실 저는 infj이라 정신적인 지지와 공감만 많이해주면 충족되는데.. 집에는 전부 T인 사람만 있고 엄마도 이성중의 이성이라는 istj이십니다. 언니는 맨날 팩폭만 날리는 intp이구요. 언니는 자기가 사이코패스면서 힘들어도 사회적 가면을쓰고 늘 타인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저한테 사이코패스라고 하네요.. 하.. 언니한테도 정말 많은 이상한 별의별 강압등을 당해왔습니다. 너도 페미니즘이 되라고 은근히 압박주고, 채식주의자가 되라며 하루는 고기 먹는 저를 보고 다른동물의 살을 뜯어먹고싶냐며 비아냥거리고 화내고.. 말만 걸어도 화를 냈었어요. 어릴때도 저의 성격지적부터 신체지적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런 언니가 이제와서 갑자기 자기는 예민하고 그런 사람인척을 하고 가족들과 다시 잘해보려는것은 알지만 여전히 속은 몹시 불편합니다. 솔직히는요.. 가족은 늘 화목해야한다는 의무감으로 사시는 엄마의 압박에 저는 늘 참고 잘 지냅니다. 솔직히 저는 남은 가족들에게 정이 없어요 혼자있을땐 분노가 들면 뒤통수를 때려주고싶기도해요. 제가 받았던 과거의 상처들이나 그런것이 너무 커 가족에게는 제 이야기를 잘못하겠어요. 그 누구에게도 제 힘듬을 이야기했을때 당시엔 좀 고맙고 힘이 되더라도 금방 그 사람들은 다시 상처를 주거나 하더라구요. 결론은.. 저는 힘들때 누구한테 위로를 받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사실 친구관계에서도 제일 상처되는 말이 뭐 그런거가지고 고민하는지 공감을 못할때 입니다. 인생은 혼자라는걸 알고있고 실제로 친구도 마음 터놓을 이 하나없이 혼자서 꿋꿋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근데도 계속 무언가를 갈망하고 위로받고싶고, 이해받고싶어요. 사실 제가 어느정도이냐면.. 앱중에 롤플레이라는 앱이 있는데 거기서 다정한 연인의 위로 이런식의 20분가량 녹음된걸 거의 5개월째 똑같은 내용인데도 계속 자기전에 듣습니다. 힘드냐, 많이 힘드냐 뭐 그런 공감위주인데 그거 들으면서 누웠으면 너무 행복해요.. 근데 앞으로는 이것만 들으며 살수도없고 저한테만 실제로 한말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현타가 옵니다. 왜 전 늘 이해받고 위로받고싶을까요.. 그리고 다른분들은 어떻게 버티시는지 궁금해요. 저는 참고로 사람들한테 다 상처받고 멀어졌습니다.. 혼자있는 시간이 괴로운건 아닌데 뭔가 결핍이 있는것 같아요.
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걱정돼우울해공허해외로워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자기자신에게베풀어주세요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2개, 댓글 4개
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자기사랑- 자신의 결핍을 알아주고 스스로 안아주는 것
#자기자신에게 #베풀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공무원 시험이라는 끝 없는 기나 긴 공부를 하고 있으신가 봅니다. 그런 와중에 힘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어머님께도 마카님이 힘들어하는 이야기를 거부하고 계시거나 외면하시는 것에서 마카님께서 서운하실듯 합니다. 언니는 마카님께 언니의 가치관에 대해 압박을 주는등 마카님의 마음을 알아주려 하지않으신다고 적어주셨어요. 이렇게 가족들에게 위로를 받을 수 없어서 친구들에게 위로를 받고싶어서 이야기 하면 위로를 받기도 하지만 간혹 뭘 그런 걸로 고민하냐는 식으로 상처를 받나봅니다. 위로 받고 싶지만 어디서 위로를 받아야 하는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견디는지 방법을 알고 싶으셔서 사연을 남겨주셨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기나 긴 공무원 시험이 외롭고 힘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취업하거나 공부하는 등 뭔가 나아가는 느낌이 있는데 공무원 시험 준비 생활은 언제끝날지 모르고 중간에 그만둔다 해도 다른 일을 구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 혼자만의 말 못할 어려움이 있다고들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가족들에게 위로받고 친구들에게 위로받고 싶고 고생한다, 노력한다, 열심히한다 지지받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이 시험이 더 힘들어졌을 겁니다. 이런 상황뿐만 아니라 마카님께서 자신이 왜 이해받고 위로받고 싶은지 더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어머님께서 마카님의 어려움을 대하시는 모습에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마카님께서 어떤 환경에서 성장하셨는지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머님의 이렇게 마카님의 어려움을 외면하시고 거부하시는 모습은 비난 최근의 일 만이 아니라 오래전 부터 있어왔을 것입니다. 한 사람의 내면에는 자신을 이해하고 위로해주는 능력을 어느정도 갖추고 있습니다. 마카님은 자신을 위로해주고 이해해주는 힘이 부족하도록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신을 위로하고 이해하는 능력은 아주 어린시절에 부모님의 위로와 공감으로 길러집니다. 즉, 마카님이 기억도 나지 않는 시절에 엄마와의 관계에서 길러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엄마한테 나의 마음을 이해받고 공감받고 위로받는 경험이 정말 중요하고 이 시기의 결핍은 평생가게 됩니다. 이런 결핍이 있는 상태에서는 친구들과 애인에게 더 위로받고 더 이해받고 싶어지게 됩니다. 이른 바 내면에는 이해받지 못해서 상처받은 아이가 있어서 계속 다른 사람들에게 요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카님의 성장과정은 어떠셨나요? 어머님이나 아니면 조부모님이나 다른 분들께 양육되었다면 마카님의 고민과 어려움을 털어놓았을 때, 힘들었겠다. 고생했다. 애썼다. 화가 났겠다. 슬펐겠다. 서운했겠다 등등 공감받고 이해받고, 괜찮아. 좋아질 수 있어. 괜찮아질거야. 너만 괜찮으면 아무 문제 없어, 네가 무사하면 괜찮아.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 잘 못해도 괜찮아. 언제든 힘들면 얘기해줘. 도와줄게. 같이 해보자 하는 등의 위로를 받아본 경험이 있었을까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원인은 과거에 나를 둘러싼 환경에 있습니다만, 해결책은 현재에 나에게 있습니다. 어른이 된 나는 이제 더 이상 남이 나를 위로해 주어도, 남이 나를 이해해주어도 잠시는 편안해지고 좋아지지만, 계속되지 않고, 남에게 계속 의존해야 하고 나중에 가서는 위로나 이해가 점점 더 받고 싶어집니다. 부모님께 가서 따진다 해도 이해받을 수 없고, 오히려 사이가 더 멀어지게 됩니다. 누구도 나만큼 내 결핍을-이해받고, 의지하고, 위로받는-것을 이해해주지 못합니다. 그리고 남에게 요구하게되면 나는 그만큼의 다른 친절등으로 댓가를 지불하거나 나의 요구에 지쳐서 떠나가게 될 것이고 내 상처는 반복될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에게 이런 결핍을 채워주어야 합니다. 아주 억울하고 아주 안타깝게도 부모님의 영향을 받았지만, 내가 나에게 해주는 것 이외에는 어떤 방법도 없습니다. 내담자 중에 어떤 분들은 가슴에 구멍이 나서 남에게 위로나 사랑, 공감과 이해를 채워도 채워도 부족하다고 표현하셨습니다. 스스로의 결핍을 알아주고 안아주고 채워주도록 노력해 보세요. 그 방법은 자기 마음을 자기가 알아주고, 그랬구나 힘들었지? 애썼다 해주는 것입니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상담을 받아보면서 상담전문가 선생님에게 이해도 받고 공감도 받으면서 스스로 해나갈 수 있는 방법과 구체적인 전략과 계획을 세워가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해해주고 포근하게 받아주고 잘 도와줄 상담선생님의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dj713
일 년 전
공시라는 힘든 과정 속에서 누군가에게 마음 터놓고 이야기하긴 쉽지 않죠. 저도 공시 준비하면서 회사 다니는 친구들한테 밑보이고 싶지 않아서 터놓고 이야기를 잘 못했습니다 심지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고시학원으로 원정을 갔었죠. 전 지금은 공시를 포기한 상태지만 포기하지는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어려운 시기는 좋은 결과를 통해서 보답받을 날이 분명히 옵니다 전 그걸 늦게 깨달았어요. 힘내시고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sweetice
일 년 전
성경을 읽어보세요..
df0005
일 년 전
아 진짜 힘드시겠어요.. 저도 공시는 아니지만 시험 준비하면서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싶지만 갈수록 터놓고 말할 사람이 없고 그래서 혼자서 버티고 있거든요 그래서 마카님의 사연이 공감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유투브로 멘탈, 정신의학, 요즘은 마카 둘러보면서 스스로 멘탈 잡고있거든요? 결론은 스스로를 위로하고 챙길 수 있는 내적인 힘을 길러야하더라구요. 마카님은 혼자가 아닙니다! 잠깐 공부가 안 되실 땐 쉬다가 다시 공부하시고.... 어떤 직장에 계시던 마카님은 성공하실 수 있어요. 공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