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우울증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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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딸아이 우울증
딸아이가 우울증으로 감정기복이 좋았다가 나빴다 10년 되었습니다.중학교때 좋지 않은 일이 생긴거 같았는데 아무리 물어도 말을 하지 않습니다.고등학교때 제일 심했고 최근 다시 심해졌습니다. 연이은 시험 불합격에 친구들이 대기업 취업성공과 자리잡은 것이 더 그랬나 봅니다. 정신과는 다니고 있었고 자존감은 최하수준이라 자살 생각이 많은듯 합니다.친구들도 안 만나고 남자를 사귀기 시작했는데 주폭, 폭언에 물건을 던지고 아이를 때렸습니다.그 사실을 알고 만나지 못하게 하고 또 만나면 경찰에 계속 신고 하겠다 했습니다. 그런데 딸 아이가 낮아진 자존감에 위로 받고 싶어 그 녀석을 거짓말까지 계속하며 또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앞이 깜깜합니다.신고해도 만나고 야단치고 울고 해도 그 녀석 아니면 죽어버린다고 하고 저도 너무 지쳐갑니다. 그 남자 녀석은 폭력과 우울증 심해 더 걱정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이 안 나옵니다. 성인이라 병원에 같이 가고 싶어도 절대 같이 가려고 하지 않네요. 병원은 개인정보보호법 으로 상담불가라 하고 답답합니다 아이 마음을 어찌 돌릴수 있을까요?둘이 같이 두기엔 너무 위험합니다.
우울해괴로워불안해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5개, 댓글 11개
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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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따님 일로 걱정이 많으시겠군요.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엄마는 #이해못해 #마음을 #닫아버린 #딸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따님이 중학교때부터 감정기복이 심했다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가봅니다. 주폭, 폭언에 폭력까지 건강하지 않은 남자친구와 연애가 마카님께서 많이 걱정되시나 봅니다. 혹시나 남자친구로 인해 더 정신건강이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으실 듯 합니다. 또, 성인이다보니 억지로 병원에 데려 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막막하셔서 사연을 남겨주셨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따님이 그 남자친구를 만나지 않기를 바라고, 치료를 잘 받아서, 마음 건강하게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달됩니다. 또 맞았다는 사실에 얼마나 속상하셨을지, 걱정에 잠 못이루고 계실지 생각이 듭니다. 마카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최근 친구들의 취업성공에 비교해서 자신의 시험 불합격이 따님에게도 분명 영향을 미쳤을 듯 싶습니다. 이런 일로 우울해질 수 있는가 해서 갑작스런 일 처럼 보이겠지만, 과거에 꾸준히 이어져왓던 우울문제의 연장선일 것으로 추측해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물론 원인이 정확하지 않기에 자세한 문제는 본인에게 들어봐야 합니다. 그런데 아마 지금 상황에서는 도통 말하려 하지 않고 대화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카님께서 대화하려 할 수록 말하지 않으려 하는 것에 대해 따님이 고집을 부린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따님의 마음 안에는 부모님에 대해서 '자신이 이해받지 못할 것'이라는 마음이 깊히 박혀있을 듯 합니다. 사실 이런 뿌리깊은 인식은 정말 어린시절에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 지금 당장 이런 인식을 바꾸는 것은 굉장히 어려울 것입니다. 따님이 폭력적인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에 대해서도 말리고 싶은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만 현재는 말릴 수 없을 겁니다. 따님에게 남자친구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사람이거나 사랑해줄 유일한 사람,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따님 내면에 있는 어떤 깊은 마음의 상처가 그렇게 느끼도록 작용을 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성인이기 때문에 더욱 저항하려 할 것이고, 말리려 할 수록, 반발심에 더 남자친구를 붙잡으려 할 수 있습니다. 자녀분을 지켜보면서 약은 잘 먹고 있는지, 집에 잘 들어오는지, 최근에는 맞거나 하지 않는지 유심히 지켜봐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따님이 기분이 그나마 괜찮아 보일 때, 괜찮은지 가끔씩 물어봐주고 맞거나 할 때 도움 필요할 때 꼭 엄마한테 도움 청하라고 얘기해 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마카님께서 많이 속상하고 불안하실 듯 합니다.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위로차원에서 글을 남겨드리고, 적극적인 개입보다 지켜보면서 관심을 기울이시는 것에 대해서 제안 드려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vov1
일 년 전
그냥 제 생각인데 그 남자한테 심적으로 의지하고 집착아닌 집착을 했던 것 같은데 딸의 심리적상황도 알지못하는 엄마가 경찰에 신고하겠다?. 이 말듣고 딸이 엄마가 알면 난리날게 뻔하니까 거짓말하면서까지 만난 것 같아요. 중학교때 고등학교때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이후로 감정기복이 있는것같아서 엄마는 속상하다. 시험불합격된거는 시험이 인생전부도 아니고 계속 안되면 다른거 하면 돼. 그리고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고 미숙해. 엄마는 그 남자를 만나던 다른 남자를 만나던 신경안쓸께. 너 인생이고 너가 좋다면 그렇게 해도 된다. 그런데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내 새끼가 남한테 맞거나 욕듣는게 너무 속상하다. 이런 말하면서 좋게좋게 타일러서 병원말고 전문적인 심리상담소같은데 데려가서 상담사랑만 대화하게 해요. 그리고 아침에 일찍일어나거나 집안일 하는거 그런 사소한거라도 하면 칭찬해주고 화장품이나 옷같은거나 보상도 해주고요. 일시적인 행복이겠지만 좀 나아질꺼예요. 그리고 딸이 먼저 얘기하지 않는 이상 꼬치꼬치 캐물으면서 무슨일있었는지 알려하지 마세요. 오히려 경계심 생겨요.
비공개 (글쓴이)
일 년 전
@vov1 남자 아이가 딸을 때리는게 심각해요. 안 만나주면 자해도 하면서...둘이 만난다고 생각하니 피가 마르는 지경입니다.
vov1
일 년 전
때리는게 심각하고 속상하겠지만 현재는 엄마보다 그 남자한테 의지하는 것 같은데 만나지 마라! 이래버리면 엄마한테 완전히 등돌리고 의지못할것같아요. 그리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만난다면서요 ㅠㅠ 속은 문드러 지겠지만.. 만나도 된다고 하세요.. ㅠㅠ 심리학전공은 아니지만 이미 엄마보단 그 남자한테 의지하는 것 같은데 여기서 엄마가 만나지 마라고 뜯어말리고 그러면 엄마한테 더 숨기고 오히려 거리둘것같아요.
vov1
일 년 전
막무가내로 만나지 말라는 것보다는 그 남자가 왜 만나고 싶은지 뭐가 좋은지 속은 타들어 가겠지만 최대한 감정집어넣고 이성적으로 대화하면서 풀어야죠. 최대한 난 네편이다. 이런 인식이 들게끔 얘기를 많이 나눈다음에 그다음 설득을 해야해요. 솔직히 정신병원가도 약만타고 본인이 속얘기를 하지 않는 이상 별효과없어요. 그리고 간혹 정신병원은 ***가 가는곳이다 이런인식 아예 없는사람 거의 없을껄요? 그리고 부모에게 말하고 싶지 않은 얘기들도 있을꺼고요. 차라리 심리상담소같은데 좀 돈이 들긴하는데 그런곳을 한번 데려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상담소데려가서 딸만 놔두고 나와서 카페같은데서 기다시고..
비공개 (글쓴이)
일 년 전
@vov1 네.답변 감사합니다. 요즘은 제가 더 지치네요. 불구덩이 뛰어 드는 나방 같아요. 아무리 이야기해도 지금은 소용이 없네요. ㅠ
OnMyMilkyWay
일 년 전
비슷한 마음끼리 끌어당긴다고 하더니 정말이예요..저도 우울증이 심했는데 자꾸 비슷한 사람과 공감하고 의지하게되고 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따님의 그런 심정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하지만 폭력성까지 있는 남자라면 당장 조치를 취해야하는 상황같아보여요ㅠ 우울증은 마음에 힘이 없는 상태에요..일반 사람들은 잘 이해 못하지만 본인이 가장 괴로울거예요. 따님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지만 약한 마음 아픈 마음을 어쩔줄 모르는거죠.. 알고있는데 주변에서 맞다 틀렸다 질책하면 자기 자신이 더 밉고 싫어질거예요. 내 자신이 버겁다.. 내 뜻대로 내가 되지 않는다 하는 마음이 무거워질 수록 죽고싶은 충동이 올라오는거예요. 마음이 너무 답답하니까 다 포기하고싶은거죠. 솔직히 그 외로움과 공허함을 건강하게 채울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적 변화가 가장 시급합니다. 말로 설득...그거 얼마 못갑니다. 명확한 환경적 변화가 필요해요 그게 저에게도 가장 필요했던 부분이구요. 저같은 경우엔 긍정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무리에 소속되어 바쁘게 일하고 돈버는게 정말 많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몸을 지치게하는 운동 노동 다 좋아요. 생각이 많고 우울해지는 이유도 혼자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그래요 또는 무리에 속해있지만 감정적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없는 상태거나요.. 당장 환경적 변화를 만들어내는게 힘드시다면 짧은 명상을 추전드려요. 저도 10년 넘게 심한 우울증을 겪어서 이겨내려고 안 해본게 없어요.. 가볍게 매일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작하고 사소하지만 감사한일 몇가지 찾는 명상인데 꼭 따님과 해보시길 바랍니다. 네이버나 다음에 "빛명상" 검색해보세요 책도 있으니 읽어보시구요 저는 이 명상 덕분에 이제 더이상 우울한 마음이 들지않아요..꼭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비공개 (글쓴이)
일 년 전
@OnMyMilkyWay 딸아이에게 너무 몰아 세운게 제가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마음만 건강한 사람이면 예쁘게 사귀라고 하고 싶었는데 ㅠ 폭력은 더 깊은 상처와 위험을 동반할까 싶어 마음이 급하고 불안했어요. 힘들더라도 믿음을 주는 엄마가 되어 보려구요. 감사합니다.
OnMyMilkyWay
일 년 전
지금도 너무 잘하고 계세요.. 우울증 지켜보는 가족들 마음도 정말 많이 힘들어요... 이게 눈에 보이는 몸에 상처가 아니라 마음에 상처라 자꾸 깜박하게되고 ..그렇다고 늘 환자처럼 대할수도 없는 일이구.. 유투브에 우울증 가족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검색해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제 이전 댓글에 우울증 극복법 내용 추가했는데 꼭 읽어보시구 힘내세욥♡
비공개 (글쓴이)
일 년 전
@OnMyMilkyWay 네.너무 감사합니다. 위안도 도움도 많이 되었습니다.
geunhee
일 년 전
앞뒤따지지마시고재미있게놀아주세요잘때같이안고자고옆에있어주세요